질문이 후졌어요. 질문자가 결과를 결정하고나서 "내 말이 맞쥬?"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은 온당하지 못하거든요. "케이블이 특별한 것을 전송하는 아니군요!"식으로 결과 의도를 한단 말이죠. 특별한게 무엇인지 일반적인게 무엇인지 정의하지 않고 하는 질문이라... 초반부터 지적도 받는거고요. "(좋은) 케이블이 특별한...하는 사람들이 있던데..."식으로 질문하는 것도 웃기고요.
결국 질문자는 자신이 원하는 답을 확정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식의 권위, 지명도를 이용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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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16:17:55
초반부에는 "디지털이 변하느냐?"식의 의도성 질문을 하다가('디지털이 변한다는 넘들 바부팅이...'식으로 의도한다고 봅니다), 정작 중반이후 '차폐'에 대해 언급하니 들은척도 안하고 넘어갑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 의도해서 질문하고 원하는 답을 얻으려고 하고, 정작 알맹이는 개념없이 수용도 못하는 식의 인터뷰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좋은 케이블은 여러 측면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디지털 케이블에 의해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 "디지털이 변하느냐? 안변하느냐?"식으로 나름 상식이라는 무기로 접근해봐야 자신의 무지를 드러낼뿐이죠.
문제없는 디지털케이블은 데이터를 변조시키거나 왜곡시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케이블에 따라서 소리의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차폐가 부실한 케이블은 전기노이즈를 발진시켜서 들리는 소리의 영역에 간섭하고 변화를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는 정확하게 전달하지만, 엉뚱한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밀폐된 용기에 음식을 배달하는데, 용기 외부에 오물이 묻어있다면...
음식맛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맛을 느끼는 영역에 간섭해서 입맛을 떨어뜨립니다.
여러 영역의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고(진행자의 능력부족이죠), "내 말 맞지? 오케오케..."식으로 접근하는 식이라면 유익한 컨텐츠라고 볼수 없겠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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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6:38:24
맞습니다 오디오에서 디자인은 빠질 수 없는 영역입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사람은 실제 소리보다 디자인에서 더 큰 차이를 느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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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6:41:59
디자인을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데이터를 전송하는 매체가 데이터는 문제없이 전송을 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들면 제가 자작해서 사용하는 USB케이블(DAC에 연결되어 있습니다)과 DAC에 포함된 번들 USB케이블은 완전히 다른 음질을 내줍니다. 번들케이블이라고 데이터를 변조해서 왜곡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럴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차폐능력으로 오디오의 여러 영역에 간섭해서 노이즈를 발생시킵니다.
'데이터를 변조하거나 왜곡시키지 않는다 = 음질이 똑같다' 이 공식은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케이블 외관이 주는 만족도의 영역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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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6:57:57
https://youtu.be/d6F6ASdxtl4 아마 제 생각에는 이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내용과 비슷한 현상인것 같습니다.
너무 저렴한 케이블의 경우에는 차폐와 접합부의 부실함으로 노이즈의 발생이 쉽고 또한 약한 전압을 사용하는 부분일 수록 노이즈에 의한 영향이 크다는 내용입니다만
디지털 방식인 usb케이블도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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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11:22:57
결국은 "너무 저렴한 케이블의 경우..."식으로 케이블간의 음질차이를 인정할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케이블간의 음질차이는 눈꼽만큼도 없다"식으로 사전에 규정해버리니 뒤로 갈수록 에러가 나올수밖에 없다는 말이죠.
'차이가 나는 것은 무엇때문이며, 어떤 영역에서 차이를 내는가'
'가격이 비싸면 다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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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과학적이겠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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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6:35:43
유튜브 보다가 재밌어보여서 올렸습니다만
아무래도 민감한 주제다 보니 이야기가 심오하게 흘러가는군요...
영상은 인터뷰형식으로 올려 대중들의 흥미를 끌었지만 내용 자체는 연설반 강의반 이었던것 같습니다(마치 정치판을 보는듯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의미를 무시하는건 좋지 않겠네요...
질문 자체가 한쪽방향으로 치우쳐 있다고 해도 대답하는 내용자체는 말하는 이의 생각을 근거로 합니다.
https://youtu.be/3smc7jbUPiE
이 영상처럼 질문자가 질문을 개떡같이 해도 답변자의 역량에 따라 나오는 답변의 질은 차원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때 질문자의 의도가 구렸다고 해도 답변자에게서 나오는 내용에 대해서는 서울대 교수라는 이름을 빌린 편향된 서술일 뿐 의미없는 내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길어져서 요약하자면
1. 질문자의 질문은 구리다 2. 하지만 답변자의 역량에 따라 충분히 의미있는 답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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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6:38:14
인터뷰 내내 답변자의 의견을 좁히는 역할을 질문자가 합니다.
답변이 잘못 되었다기 보다, 질문자의 역량부족으로 결국 좋지 않은 인터뷰가 되어 버렸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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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1 04:30:35
좋은 지적 이십니다. Leading question으로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 인터뷰 대상을 선정 하는데 있어서도 바이어스가 있었을 것이며 결론도 이미 정하였으니confirmation bias 가 또한 생겼겠죠.
저또한 처음엔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여러 파워케이블 등을 구매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여러 차례 한후 저는 개인적으로 차이를 느껴서 좋은 파워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는 중 입니다. 영어이지만 유튜브에 이 내용을 논리적으로 잘 정리한 Hans Beekhuyzen 이라는 분이 있는데 링크를 아래 넣겠습니다. https://youtu.be/5lHPjcXhK4c
그분이 설명하기로는 우선 파워케이블은 기본적으로 구조와 쉴딩 부족으로 인해 전자파가 생기고 수준급 기기와 세팅과 환경에서는 스테이지가 쫍아지고 미묘한 잡음등이 생긴다는 것을 인지 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일반 99% 쉴딩 됐다는 케이블도 물리적으로 99%를 가렸다는 것이지 전자파가 99% 차단 된것은 아니다고 말합니다. 일반 99% 쉴딩은 아마 60% 차폐 밖에 안된다는 것을 언급 한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여튼 수준급 기기에서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체감 한다고 저또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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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8:37:59
케이블이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무엇을 전송하는게 아닌 손실없이 전송하는데 있죠.. 전자 장비에서 가장 노이즈에 취약한 부분이 바로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케이블이고, 이 케이블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외부 신호를 흡수함.
과거에 워크맨으로 라디오를 듣기 위해서 이어폰을 연결해야하는 경험이 다들 있으실겁니다.
하이파이 하이레졸루션 영역으로 가면서 작은 주파수 하나하나에 영향을 주는것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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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20:04:13
동영상은 특별한 내용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설명이고 서울대 교수님의 입을 빌리지 않더라도 초보자들에게 반복해서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제발 잡철 섞인 가짜 단자 사용하지 말고 스피커선 이어서 쓰지 말고 직결해라.
오디오 판에서는 소위 고수를 자칭하는 허접들이 가짜 단자를 서슴없이 추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람이 보고 깨달아야겠죠.
초보자들에게 바나나단자를 마치 꼭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그것도 절대로 사용하면 안되는 나카미치 류의 가짜를 추천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선재의 차이는 99.9999... %의 순도도 있지만 엄청난 차폐도 한 몫을 하고 그것때문에 비용이 많이 올라갑니다. 오디오 초보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가 '우리집은 잡음이 나요. 왜 그럴까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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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20:03:54
케이블에 따른 미묘한 음색 차이는 있을지도..
그 음색 차이 느겨지는 여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죠..
케이블간 음색차이 잘 느끼게 하기 위해 일종의 귀속임으로
케이블내 콘덴서나 코일 내장한 제품도 있었을 정도.. 예전에 도시락통 어쩌고 하던 MIT케이블
개인적으로 스피커케이블은 선재 굵은것(12AWG 정도) 인터케이블은 쉴딩처리 잘되어 있으면 베스트라 생각합니다.
아무데서나 국내 최고,
이왕이면 세계 최고라 하면 더 대단하게 보였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