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헤드폰이 아무리 예뻐도...(혐짤 주의...;;)
개인적 사정으로 헤드파이에 치중하는 요즘...
음질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특히나 극장에서 보는 영화는 모름지기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와 함께
오디오 기기는 소리도 중요하지만 보는 맛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가 제 나름의 개똥철학인지라..
소리와 디자인을 모두 잡은 헤드폰들을 자꾸 지르게 됩니다...
(덕분에 예전에 제 시스템의 중추를 담당했던 베이어 다이나믹의 쌍두마차 T1 과 T5P 는
모두 방출당했...;;)
어쨌든 포컬의 쌍두마차 유토피아와 스텔리아로 끝날 줄 알았는데
디자인에 끌려 두 녀석을 더 영입...;; (물론 성능도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의 헤드폰이라고 생각하는 메제 엠피리언....
(물론 개취이지만... 자세히 보면 마감이 장난 아닙니다... 하우징의 저 무늬패턴은 정말 예술이라는..)
음질과 착용감도 끝판왕급이란 평가에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의 끝판왕... B&O 95주년 한정판 H95...
특히 저 골드 + 베이지 조합 모델은 보고만 있어도 황홀할 지경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선 헤드폰들은 무게때문에 허접한 플라스틱 하우징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 녀석은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역시 마감이 환상적입니다...
덕분에 무게는 좀 손해보지만요... (이건 에어팟 맥스도 마찬가지지요...)
음질도 청음시 들었던 유명한 슈어 aonic50 보다도 낫고요...
그런데... 헤드폰이 아무리 예뻐도... 착용하는 사람이 오징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T T
이후 혐짤 주의입니다....;;;
제 엠피리언 착용샷...
이건 뭐...;;;
사실 엠피리언은 자체의 디자인은 예쁘지만 착용을 하면 누가 써도 저런 우스운 모양이 나옵니다..
구조가 어쩔 수 없다는...
역시 디자인과 착용감을 동시에 만족시키긴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도 엠피리언은 어차피 밖에 들고나갈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집에서 거치형으로 각잡고
음악 들을 때나 사용할 수 있는 터라 큰 상관은 없지만
가끔씩 음감 중 거울을 보면... 요상한 제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
더 문제는 아웃도어용 H95....
이거 어쩝니까...;;
좀 대두인지라... H95 가 확실히 제 머리에는 작군요...
헤드밴드가 터질 것 같습니다...;; 장력은 생각보다 세지 않아 귀가 아프거나 하진 않은데...
저걸 착용하고 밖에 나가면... 생각보다 눈길을 끌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눈길이든 나쁜 눈길이든....;;;
물론 그렇다고 위축될 저는 아니지만... H95 가 좀 불쌍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T T
어쨌든 헤드폰 지름은 여기에서 끝내야 겠습니다...
그런데 이젠 소스기기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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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리언 소리 너무 궁금합니다. 유토피아 사용 중인데 성향이 어떻게 다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