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우퍼 업그레이드 후기 (클립쉬 R-112SW)
제작년 리시버 업글을 시작으로 시스템을 하나씩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디피형님들 가르침대로 스피커는 일단 영화 체감향상을 위해 먼저 센터를 바꿨고 두번째는 우퍼를 바꿨습니다.
<현재 시스템>
리시버 온쿄 RZ830
프론트/리어 야모 S608셋트
센터 클립쉬 RP-450C
우퍼 R-112SW
방 3평 (2.7 × 3.7m)
우퍼는 기존 야모 s608세트와 함께 구매했던 sub-210으로 사용하다 클립쉬 R-112SW로 바꾸고나서 느낌입니다. (크로스오버는 80~120)
1. 기존 우퍼가 둥둥웅웅붕붕거렸음을 이제야 깨달음
2. 룸보정 돌릴때부터 소리가 다름 쿠쿠쿠쿵 ->콰콰콰쾅
3. 디피에서 우퍼에 대해서 설명하던 단어들이 조금씩 이해가됨 - 소리가 단단하다, 응답이 빠르다, 펀치감
4. 방에 저음 깔리는 느낌
사실 전에 쓰던 우퍼와 체급차이가 너무 크고 다른 우퍼는 못써봐서 그런지 마냥 좋기만합니다.
사용환경이 너무 좁아서 우퍼를 없엘까 고민도 많이 했고 바꾼다면 SVS-SB1000으로 하려했는데 우발적으로 들였지만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방이 너무 좁고 배치에 제한적이라 위치를 바꿔가면서 테스트는 못했지만 부밍은 잘 못느낍니다.
여기까지 내용은 우퍼 초보가 느낀 느낌이라 좀 허접하고...오늘 진짜 공유하고 싶었던 내용은 이겁니다.
아파트 작은방에서 층간소음 민폐땜에 항상 가슴졸이고 볼륨 못올리며 듣는 주제에 톨보이도 쓰고싶고, 다채널도 쓰고싶고, 저음도 있음 좋겠다 고민하는 소시민에게 우퍼가 진짜 필요할까?
이 고민으로 디피 포함 검색을 수없이 해봤는데 해본 결론은 해보길 잘했다입니다.
전체볼륨은 40db 정도로 듣는 수준에서 층간소음때문에 LFE level은 낮추고 각채널의 저음만 보완해서 쓸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서 들였고, 쿵쿵 심장을 때리는 충격음은 아쉽지만 이렇게만해도 전체적으로 저음이 받쳐주면서 체감효과는 엄청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층간소음 민원도 없습니다!
이상 감히 꿈도 못꿔본, 제 기준에서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12인치 우퍼를 얼떨결에 들여서 써본 오린이의 감상문이었습니다.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 새거로 샀다 실패하고 팔려면 아까우니, 적당한 중고가 눈에 보인다면 한번 도전이라도 해보세요. 포기하기에는 우퍼의 매력이 너무 크네요 ㅎㅎ
단! 저처럼 기본성향이 쫄보인 경우만 입니다 ㅋ
기본 볼륨 많이 올리는분들은 다시 고민해보세요 ㅎㅎ
마지막으로 우퍼관련 욜로님을 비롯한 여러 좋은 정보 공유해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ps. 써놓고 다시 쳐다보니 별 내용도 없는데 쓸데없이 길고 거창한것 같아서 민망하지만 귀엽게 봐주세요 ^^;;
All is well!!
Abracada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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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쉬 국내 가격이 너무 사악하죠 만족 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업그레이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