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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기반 올인원 네트워크 앰프 자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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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3 14:19:15

 소시적 오디오 깨나 좋아하던 시절 스피커 자작도 몇조 해보고 여러 삽질을 거치다가 결혼 후 육아 덕?에 오디오와는 담을 쌓고 살다가 애가 좀 크면서 깨작깨작 이짓 저짓 해보고 있는 차에 라즈베리파이로 레트로 게임 구동 작업을 하던 도중 라즈베리파이 기반의 오디오에 눈을 뜨게 됩니다.

 

  모 라즈베리파이 카페에서 공제작업 하셨던 라즈뮤직파이.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 전면부 OLED와 Vu메터까지 단 자그마하고 재미난 올인원 앰프 공제에 한번 참여해봤습니다만 특유의 Noise Floor를 잡으면 뭔가 꽤나 괜찮은 D클래스 +DAC의 장점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신설계?로 제작에 들어갑니다.

 

 

 

 일단 전기적인 구성은 마침 전공자인 친구녀석이 있어 의기투합, 예산에 맞게 부품을 구성해봤습니다. -0-; 일단 기존 5v 12v 통합된 보드, RFID카드 방식의 구동기능, Vu 메터 등등 소리에 영향을 줄수 있는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싸지만" 나름 20년 넘은 오디오 짬빱에 부끄럽지는 않은 소리를 만들어보자고 하여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최종 컨펌 및 부품 수급에 들어갔습니다. 초반 전체 예산은 무조건 40언더로 맞추기로 하고 일단 스타트!

 

 

 가장 중요한 뽀대?의 완성 샷시는 국내 제작을 하는 비용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어 알리에서 판매하는 기성품을 구해 추가가공으로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순정 7인치를 넣을 샷시가 선택의 폭이 좁아서 3.5나 5인치 디스플레이도 고려해봤습니다만 이젠 둘다 슬 노안이 올 시기라...ㅠㅠ

 

 무엇보다 터치 입력이 순정 7인치 대비 많이 떨어지는 부분때문에 끝까지 고민하다 결국 7인치로 낙점...

 

 

근데 문제의 샷시가 빨랑 안옵니다...ㅠㅠ 그 사이 내부 부품 수급이 끝난 친구녀석이 기존 라즈뮤직파이 부품들과 새로 구성할 부품들을 스왑 및 측정해가면서 noise floor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예상 밖의 가장 큰 노이즈 발생원은 앰프부였네요 -0-; 이게 개체의 문제였는지 해당 앰프 파트 자체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새로 제작에 들어갈 앰프보드와는 다른 녀석을 선택하길 잘했습니다. -0-; 

 

일단 2층 서브용 주력이 CM7 톨보이인지라 아무래도 8옴+50w이상은 나와줘야할 것 같다는 생각에 대략 몇천원? 예산을 더 쓰길 잘했네요. ㅎㅎ 원래 물망에 올랐던 2-3종이 더 있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과감히 포기...ㅠㅠ

 

 

 

근 2달여만에 샷시가 도착했습니다. 흙... 전면부 중앙에 7인치 터치스크린 탑재?를 위해 가공을 할 예정입니다. 내부 파트 구성이 완전히 최종 결정 전이었던지라 샷시 크기는 좀 넉넉한 놈을 잡았습니다만 좀 작아도 될 뻔했네요...ㅠㅠ (길이가 380mm인 녀석으로 주문했는데 320mm여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레이아웃을 잘 잡아 이젠 가공+타공 등등의 노가다질을 위해 제 손에 넘어왔습니다.

 

 

전면부 가공.

 

후면부는 왼쪽에 볼륨부 - 중앙에 라즈베리파이 - 우측에 전원 소켓부를 위해 가공했고요.

 

PCB보드 위치를 잡고 열심히 드릴질을 하며 서포트를 밖아 높이 및 위치를 잘 잡아 가조립을 해봤습니다. 볼륨 노브가 기존 가지고 있던게 너무 짧아서 다른 노브로 추후 대체...

 

전면 디스플레이 고정은 추후 아노다이징 작업도 해야하고 혹 디스플레이 문제 발생 시 교체도 고려하여 분리가 가능하도록 구성하기 위해 위 -아래에 알미늄 바로 고정하려 했습니다만... 절삭집에서 2cm두께가 미니멈이라고 하셔서 애로사항이 발생합니다. ㅠㅠ 일단 우여곡절 끝에 디스플레이부 고정 아이디어는 마무리.

 

1차적으로 디스플레이부 가조립까지 마무리하고 한방...

 

 

 이젠 와이어링 및 납땜 지옥에 빠져들기 위해 친구놈 손에 넘어갔습니다. 장가가고 집이 멀어져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흙... 

 

 5v 전원부는 ic 소자가 짭이라 친구놈이 대대적?으로 납떔질 스왑작업을 하고 발열부에 방열판 추가 작업 + 가변저항까지 추가로 작업 하였습니다. 돈이 있으면 더 좋은 리니어 파워를 샀을텐데...ㅠㅠ 어쨌든 친구놈이 전문가라 다행입니다...ㅋㅋ 부족한 예산은 몸빵으로...

 

 

 

 

 제법 잘생긴? 뒤통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SD카드는flashing작업의 편의를 위해 연장선을 달아 외부로 뺴놨습니다. 추후 Volumio등 다른 S/W로 교체할지도 모르니까요 ㅎㅎ

 

 

 친구놈 집에서 1차로 가조립 후 1주일여 가동 테스트 사진. 소리가 너무 궁금합니다.ㅋㅋㅋ 동영상과 사진만 한가득 주말에 카톡으로 날라옵니다... 

 


 

 

이제 상판 아노다이징 및 각인작업, 최종 조립을 위해 다시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일단 전면부는 아노다이징을 위해 보내졌고요....

 

 

각인 디자인은  디자인 일하는 친구놈에게 스벅 2잔 쿠폰 쏘고 뚝딱 만들어봤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ㅎㅎㅎ 오디오 제작 참여한 친구놈과 제 닉의 짬뽕으로 만들어봤고요,

 

 

 

 각인 마무리 후 아노다이징. 

...1차 작업물이 생각보다 밝은 색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더 큰 문제는 얼룩이 졌습니다. ㅠㅠ 결국 가장 리스크가 없을 무광 검정으로 색상 변경.

 

 

짜잔... 우여곡절 끝에 흑색 전면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ㅠㅠ 샌딩+무광 덕에 고급?스러운 느낌은 살았습니다만 특유의 얼룩짐은 어쩔 수가 없네요. 뭐 어짜피 셋팅이 끝나면 만지는?곳은 터치스크린 뿐이라...ㅎㅎ

 

 

샌딩 작업 덕에 각인의 깊이는 좀 얕아졌네요 ㅠㅠ 그래도 만족합니다. 흑흑...

 

 

 드디어 모든 가공 및 조립이 끝나고 부팅 시작! 맨날 보던 화면인데 모든게 마무리 되고 바라보니 뿌듯하네요.

 

 

냐하하! 전면부 없이도 소리는 잘 나왔습니다만 최종 조립이 다 마무리 되고 들으니 음질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ㅋㅋㅋ 

 

 

친구놈에게 전달할 2호기도 조립 후 사진 한방. (디스플레이 고정 방향때문에 화면 회전을 고려했는데 그냥 원래 방향으로 조립이 잘 마무리 되었네요. ㅋ 

 

 

 당분간은 2층에 서브 시스템용으로 잘 활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구동 S/W는 moOde audio를 활용하고 있고요 가장 자주쓰는 제 자체 음원 NAS쪽에서 SMB 연결로 주로 듣고, Tidal 및 벅스(벅스는 친구놈이 가장 자주쓰는 서비스라..)는 uPnP로 구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자주 쓰는 유튜브 뮤직이 아쉽게도 라이선스 탓인지 moOde 환경에서 제공이 되지 않고 있어서 사실 크롬캐스트오디오를 프리부로 내장 혹은 외부로 연결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예산 문제로 포기했는데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신 블루투스 연결 방식으로 재생은 가능) 폰 및 태블릿으로 모든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동영상을 올릴 수 있으면 좋은데 업로드가 안되어서 ㅎㅎㅎ

 

...일단 주로 활용하고 있는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의 대부분은 재생이 가능하고 downsampling없이 구동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 2호기도 친구놈과 계속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중인데 두 유부남이 언제 다시 의기투합 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네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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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5-13 15:40:58

진정 금손이시네요^^

WR
2021-05-13 16:48:53

금손은 친구가 금손입니다...ㅠㅠ 저는 걍 노가다만...ㅠㅠ

2021-05-13 16:16:49

 이거 뭐야 무서워~

WR
2021-05-13 16:49:16

해..해치지 않아요....

2021-05-13 16:32:10

놀랍습니다.!!!!!

WR
2021-05-13 16:49:32
2021-05-13 16:52:40

능력자 십니다!

WR
2021-05-13 16:53:52

친구가 능력자입니다...ㅠㅠ 저는 노가다만...ㅎㅎ

Updated at 2021-05-13 18:22:17

제가 해보고 싶어서
케이싱은 전문가분께 맡기고...
그래서 라즈베리파이를 공부중 입니다... 어렵네요
정말 황금손 두분이 부럽습니다

WR
2021-05-13 19:26:02

도전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ㅎㅎ

2021-05-14 14:00:28

공부만 하다 말까봐요...

2021-05-14 10:30:53

멋집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오디오는 듣는 맛이라는데

이렇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는게 훨씬더 재미집니다.

정성어린글 잘 보았습니다.

WR
2021-05-14 12:21:06

20여년전 스피커 만들면서 진짜 노력대비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며 다신 자작 안한다 생각했는데 세월이 지나니 또 궁금해지는건 못참겠더라고요 -0-;


물론 당시와 비교해서는 앰프류 구성은 PC조립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모듈화가 되어있는 덕도 매우 큽니다. ㅎㅎ 물론 A, AB파워류나 프리부 구성 등은 여전히 자작으로서의 한계점이 있습니다만 DAC-앰프-파워 등 모듈화 되어있는 구성품으로 거의 납땜이나 큰 와이어링 작업 없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건 예전과 비교하여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샷시 가공 등과 같은 큰 작업을 제외하면 각 보드 연결 작업은 어렵지 않고, 알리 같은 판매망 덕에 비용도 크게 들지 않으니 한번 하나씩 바꿔보시며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ㅎㅎ

2021-05-18 17:01:24

멋져요 아이디어도 구성도 제품도

WR
2021-05-18 22:12:54

앗 ㅎㅎㅎ 과찬 감사합니다 선배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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