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센터 스피커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NS-C90이란 스피커는 처음 들어본 모델이라 검색해 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트위터가 없는 모델이더군요.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4인치 정도 크기의 풀레인지(모든 음역대를 유닛 하나로 재생하는 방식) 유닛 두 개로 구성된 센터 스피커죠.

NS-C90은 드라이버 유닛이 두 개이긴 하지만 각각 음역대를 나눠 분담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음역대를 두 개의 풀레인지 유닛이 함께 재생하는 방식인 것으로 보입니다.

풀레인지 유닛을 사용하는 스피커는 여러 개의 유닛으로 음역대를 나눠서 재생하는 일반적인 스피커와 비교해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장점은 하나의 유닛으로 모든 음역대를 재생하다보니 주파수를 나눌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크로스오버 회로가 필요없고 그만큼 순수한 음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단점은 저음과 고음 재생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답답한 음색으로 들리기 쉽다는 겁니다.

제가 NS-C90 스피커를 직접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이 제품 역시 트위터가 없는 풀레인지 스피커이기 때문에 고음이 뚜렷하게 들리지 않아서 답답하게 들릴 확률이 높습니다.

멀티 채널을 구성할 경우 가장 많은 소리가 재생되는 스피커는 센터 스피커입니다.

어떤 면에선 프론트 스피커 이상으로 중요한 스피커죠.

그래서 개인적으론 풀레인지 타입의 센터 스피커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고가 2~3만 원 정도의 보급형 스피커에서 음질을 따지는 것은 무리입니다만 그래도 풀레인지 스피커보다는 최소한 트위터가 장착된 2way 방식의 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음색과 음질은 상관없이 금액에 맞춰서 구매하신건가요? 상관 없다면 다행인데 구매하고서 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이중돈 들어갑니다. 제가 처음에 야마하 다 구매했다가 다 팔아버린 경험이 있어서요..ㅎ 야마하가 않좋다는 말이 아니라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어중간한 스피커 구할바엔 기존 시스템의 스피커를 그대로 리시버에 물려 사용하다가 하나씩 쓸만한 놈으로 바꾸는 전략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우퍼는 하나 따로 구매해야하고요.

아무래도 유닛의 차이에 따라 전체적인 사운드면에서의 차이가 있겠죠

센터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체급이 조금 더 높은거로 보시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같은 형태의 온쿄 2유닛 풀레인지 센터를 아주 오랫동안 사용중인데, 의외로 고음쪽으로 부족한게 확 티가 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트위터까지 달린 제대로 된 제품이면 어떤 소리가 날까 늘상 궁금합니다. --  

문제는 프론트를 어떤걸 사용하실지는 몰라도 센터와 프론트가 너무 급 차이가 나면 안된다는 건데요,

어지간하면 더 좋은걸로 가시는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