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Rel 서브우퍼 첫 인상입니다.
AV에서는 크게 인기 없는 Rel 서브우퍼 첫 인상입니다.
그래도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원래 가지고 있던 서브우퍼는 포칼 SUB 1000F 입니다. SVS사의 우퍼가 유명하지만 지금은 아니지만 구매할 당시 가지고 있던 스피커들이 모두 포칼이라 깔맞춤을 위해 포칼 우퍼를 구매했습니다.
포칼 SUB 1000F도 성능이 충분히 좋지만 아파트라 우퍼의 성능을 다 느끼지 못하고 약하게 사용하고 있던 터에 음악을 듣고 있는데 저음이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타 카페에서 Rel 우퍼가 칭찬이 자자해서 이럴바에 음악들을 때 스피커에 저음도 좀 보강하고 이걸 AV볼때 사용해도 되겠다 싶어 구매해 보았습니다.
AV에서는 SVS, 하이파이에서는 Rel 이라고 합니다.
Rel 우퍼는 이번에 새로 신형이 세 종류 나온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R/T9 제일 큰 것을 구매했습니다.
T7이 하이파이에서 사용할 때 성능이 충분하고 인기도 많던데 저는 제일 큰 T9도 사이즈가 포칼 SUB 1000F보다 작아서 우퍼로도 사용할려면 T9를 왠지 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Rel 우퍼에 대해 자세한 알고 싶으면 저보다는 전문가의 글을 한번 읽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kimkwmy/222400485314
하이파이 스피커에 우퍼를 추가하는 방법이 몇가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Rel 기존의 방식이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건데 Rel은 독자적인 하이레벨 입력이라고 스피콘을 통해 앰프의 스피커터미날과 연결합니다.
앰프에서 스피커로 보내는 신호를 그대로 우퍼가 받아서 소리를 낸다는 것인데 참신했습니다.
일단 하이파이카페에서 평도 좋고...
추가로 AV리시버와 LFE 연결을 통해 영화 볼 때 서브우퍼로도 동시에 사용 가능합니다.
이하 개인 시스템이 각자 다르므로 소감은 각자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파수 응답이 32Hz -50KHz의 투웨이 톨보이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일 소리를 들어 보니....
일단 셋팅을 Rel 에서 추천하는 것 비슷하게 셋팅 후 컬럼에서 언급된 음악을 따라 들어 보았습니다.
1. Jennifer Warnes ‘Way Down Deep’(The Hunter)
둥둥 거릴때 아래쪽 저역이 완전 꽉찬 느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노래가 원래 이런 노래였군 !
2. Hans Zimmer ‘Aggressive Expansion’(Dark Knight OST)
방이 흔들리네요.
멀티채널로 영화볼때 우퍼에서 나오는 소리를 스테레오로 음악을 들을때도 느낄 수 있다니
깜작 놀랬습니다.
3. 클래식은 대편성으로 전람회의 그림 The Heroes’ Gate at Kiev 들어보았습니다.
전람회의 그림은 제가 발레리 게리기예프 실황공연을 직접 관람해서 느낌을 잘 아는데
공연에서 관현악 대편성의 타격감을 직접 느끼고 집에와서 같은 연주를 들었을 때 얼마나
제 스피커가 빈약해 보였는지...ㅠㅠ
그런데 Rel 과 같이 들으면 그때의 느낌이 좀 되살아 납니다.
큰 북 치면 그 진동이 가슴을 때리네요.
다른 음악도 좀 들어보면 좋은데 사실 아파트에서는 듣기 좀 힘들정도로 저역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타 카페에 가보면 다들 이렇게 듣지 않고 저역이 있는 둥 마는 둥 필요할 때만 살짝 튕기는 정도로 듣는 것 같습니다.
Rel 의 크로스오버와 볼륨을 제가 원하는대로 좀 낮추면 팝이나 가요 들을 때 필요 할때만 뒤에서 둥둥 저역을 보강해주네요.
그런데 저역이 원래 별로 없는 클래식 소품을 들으면 당연히 거의 울리지 않네요.
하지만 제가 톨보이에 Rel을 붙여서 그렇지 북쉘프 사용하시는 분들은 클래식 들을 때도 꽤 괜찮을 듯 합니다.
다음은 AV 볼 때 비교해 봤습니다.
녹음이 꽤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을 애트모스로 틀어 보았습니다.
1. 포칼 SUB 1000F 단독에서는 단단하게 밀도감 있는 저음이 쏟아지는데 우퍼지만 약간 방향성이 느껴집니다.
2. Rel 단독에서는 소리자체는 포칼 SUB 1000F 처럼 크게 잘 울립니다. 다만 자세히 비교하면 저역의 밀도감이 좀 없다고 할까? 느낌상으로 소리는 큰데 단단하지 않고 공기가 많이 들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파트에서 우퍼를 약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은 AV용 우퍼와 비교하지 않는다면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포칼 SUB 1000F + rel 더블우퍼로 사용해 봤는데 우퍼의 방향성이 느껴지지 않고 낮은 볼륨인데도
저음이 밀도있게 온 방에 쫘악 깔리는데 이건 정말 좋네요 !
아파트에 우퍼 두대가 부담될 줄 알았는데 약하게 진하게 듣는 느낌이라 의외로 괜찮습니다.
종합해 보면
1. 단독 주택에서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는 분들에게는 톨보이 스피커라도 같이 있으면 정말 좋은 아이템이 것 같습니다.
2. 아파트에서는 북쉘프로 팝이나 가요, 재즈를 주로 듣는 분들이 저역이 부족하다 느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저처럼 아파트에서 톨보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굳이... 이런 생각이 들고요.
특히 소편성 클래식을 많이 듣는 다면 더욱 ~
3. 소형 스피커로 초대형기의 타격감, 저음 샤워 같은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스피커 바꾸는 것 보다 Rel 사는 것이 더 저렴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온 오프 가능하고 저음 양도 조절 할 수 있으니 오히려 더 나을지도?
5. 아파트에서 우퍼 하나로 하이파이에서는 저역보강 AV에서는 우퍼로 사용 이런 분들도 괜찮을 것 같고..
5. 저처럼 더블 우퍼로도 괜찮네요
결론은 한마디로 단독 주택 사시는 분 부럽네요 !
초기 소감이라 나중에 바뀔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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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서브우퍼하면
언젠간 벨로다인 DD 15 이런거 사야지 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SVS 16 Ultra 한대만 있으면 좋겠다.. 했었다가
지금은
액티브 우퍼 달린 메인스피커만
케이블도 연결 안된상태로 방에 떡~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