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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1억 원짜리 케이블은 정말 소리가 다릅니다. (feat. Transparent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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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31 13:18:35

몇 번이고 밝혔지만 저는 케이블마다 음질 차이가 있다고 믿는 분들을 조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을 쓰는 게 아닙니다.

저는 케이블이 과연 음질의 변화를 가져오는지 궁금해하는 평범한 오디오 애호가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케이블 제조사와 수입사, 판매샵, 그리고 오디오 평론가들의 마케팅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지적하며 그들 스스로 자신이 있다면 검증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제 글을 읽고 본인의 신념이 조롱당하는 것 같아 불쾌한 분이 계시다면 제 닉네임을 클릭해 상호차단과 글가리기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수많은 오디오 케이블 브랜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싼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단연코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입니다.

 

https://www.transparentcable.com/

 

이들이 판매하는 스피커 케이블의 가격은 자그마치 1억 원에 육박하죠.

 

 

98만 원을 잘못 적은 게 아니냐고 하실 분도 계실 텐데 3미터 길이에 9,850만 원짜리 케이블 맞습니다.

아래는 이 제품을 언박싱하는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제품은 거대한 박스에 담겨져 배송되는데 다행스럽게도 배송비는 무료네요.

 

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아시겠지만 이 회사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가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또 누가 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는지 대부분 베일에 감춰져 있죠.

 

이쯤되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억 원짜리 트랜스페어런트 스피커 케이블은 미터당 몇천 원짜리 싸구려(?) 스피커 케이블과 비교해 정말 다른 소리를 들려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죠.

 

네,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은 소리가 다릅니다.

 

아니, 욜로 저 인간은 지금까지 케이블에 따른 음질 차이를 부정해온 주제에 1억 원짜리 케이블은 소리가 다르다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습니다.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은 정말 소리가 다를 수밖에 없거든요.

왜 이 회사의 케이블들은 소리가 다른지 제 글을 끝까지 읽어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의 가장 큰 특징은 일명 '도시락통'이라고 불리는 수상한 박스에 있습니다.

그들이 판매하는 케이블들은 가격과 등급에 따라 케이블에 크고 작은 수상한 박스가 달려있죠.

 

 

 

특히 1억 원에 육박하는 매그넘 오퍼스 모델의 경우 거북이 등딱지 같은 거대한 도시락통이 달려있습니다.

 

 

바로 이 도시락통에 소리의 차이를 만드는 비밀이 담겨있죠.

과연 이 도시락통엔 뭐가 들어있을까요?

 

실제로 그런 궁금함을 참지 못한 사람들 중 몇몇은 이 도시락통을 분해하는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망치까지 동원해 도시락통을 부숴가면서 말이죠.

 

**호기심을 위해 저 값비싼 케이블을 박살낸 호연지기는 칭송받아 마땅합니다.


 

막상 도시락 통을 뜯어봐도 그 안에 대단한 게 들어있는 것 같진 않죠? 

사진의 화질이 안 좋은데 다른 모델의 분해 사진을 보겠습니다.

 

 

도시락통 안에는 둥글게 감아놓은 코일(빨간색)이 보이고 케이블 단자 쪽에도 뭔가 이상한 부품(파란색)이 보입니다.

좀 더 확대해서 보면 이렇게 생긴 녀석이죠.

 

 

제가 지난 번에 쓴 글에서 헤드파이용 케이블에선 음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썼던 것 기억하시나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57159&series_page=1 

 

링크된 글에서 저는 임피던스를 구하는 공식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위 수식에서 R은 직류저항이고 XL은 Inductive Reactance라고 해서 코일에 의한 저항, XC는 Conductive Reactance라고 해서 콘덴서에 의한 저항입니다.

 

문제는 저 수식에서 XL과 XC가 주파수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는 겁니다.

XL은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저항이 커지고

XC는 주파수가 낮아질수록 저항이 커집니다. 

 

XL은 코일에 의한 저항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케이블을 둥글게 돌돌 말았을 때 발생하는 저항입니다.

트랜스페어런트 도시락통 안에 들어있는 코일이 바로 XL 값을 변하게 만들어 주파수 응답특성을 다르게 만드는 녀석이죠.

 

그리고 이 녀석.

 

 

케이블 단자 쪽에 달려있는 이상한 부품의 정체는 바로 소형 콘덴서(=커패시터)와 저항입니다.

이 녀석은 XC 값에 변화를 줘서 주파수 응답특성을 다르게 만들죠.

 

위의 사진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의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을 분해한 건데 아직까진 1억원짜리 매그넘 오퍼스 모델의 도시락통을 망치로 부순 용자는 없는 듯합니다.

그래도 그 속이 너무나 궁금했던 누군가는 오퍼스 케이블의 도시락통 내부를 X-ray로 촬영했죠.

 

 

역시나 둥글게 말아놓은 코일 외엔 텅 비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1억 원짜리 도시락통의 속살입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트랜스페어런트가 싸구려(?) 케이블과 '다른 소리'를 만드는 비법이죠.

트랜스페어런트는 일종의 이퀄라이저(Equalizer=EQ)를 케이블에 장착해서 주파수를 왜곡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설명드려도 트랜스페어런트의 '다른 소리'는 왜곡이 아니라 튜닝(?)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자신의 오디오룸에서 과한 저음이나 고음 문제를 트랜스페어런트처럼 튜닝된 케이블을 사용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니냐는 생각이시겠죠.

 

하지만 그건 전혀 현실적인 기대가 아닙니다.

 

이퀄라이저는 오디오룸의 공간적 특성에 따라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과도하게 증가(=boost)하거나 감쇠(=dip)되는 문제가 발생할 때, 해당 주파수를 선택한 뒤 가감함으로 모든 음역대가 최대한 동일한 볼륨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돕는 장비입니다.

AV용 리시버에선 예전부터 EQ가 내장된 제품들이 출시되어 룸 어쿠스틱 문제에 대처해왔죠.

그리고 최근엔 AV 리시버가 아니어도 Dirac 같은 디지털 룸 어쿠스틱 보정 EQ가 내장된 하이파이용 앰프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https://www.arcam.co.uk/product,hda,integrated-amplifiers,sa30.htm

 

이런 디지털 EQ가 내장된 앰프는 측정용 마이크와 함께 사용해 오디오룸에서 발생하는 저역의 부밍 같은 정재파 문제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에 장착된 '도시락 이퀄라이저'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비밀스러우면서도 조잡한 수준의 이퀄라이저는 각자의 오디오룸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주파수를 선택해서 조절할 수 없으며,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음악을 들어도 항상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감쇠시켜버립니다.

 

한마디로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은 오디오 기기에서 전달된 신호를 일관되게 왜곡시키는 케이블이란 겁니다.

 

**거기다 초등학생이 대충 감아놓은 것 같은 무성의한 코일과 전자제품 수리센터 기사님이 보면 혀를 찰 수준의 형편없는 땜질은 덤.

 

업체 측에선 이런 왜곡을 튜닝이라고 변명하겠지만 케이블의 역할이 특정 주파수를 가감하는 이퀄라이저였나 생각해보면 금방 답을 알 수 있죠.

케이블은 오디오 기기 간에 신호를 전송하는 역할에만 충실해야 합니다.

전송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신호를 가감하고 왜곡시키는 케이블이 있다면 그건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 최악의 제품입니다.

 

룸 어쿠스틱 문제에 대처하려면 오디오 전용 이퀄라이저나 Dirac 같은 디지털 룸 어쿠스틱 보정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지 케이블로 이퀄라이징을 하겠다는 건 제품의 용도를 착각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치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 자동차 핸들을 뽑아서 타이어 자리에 억지로 끼워넣겠다고 하는 것과 같죠.

 

게다가 상당수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들은 신호 경로가 복잡해지고 거치는 회로가 많아질수록 음질이 나빠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퀄라이저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용 이퀄라이저 기기보다 훨씬 조악한 수준의 도시락통을 거쳐 소리를 왜곡시킨 케이블을 선호한다는 건 모순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회사의 사명인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는 사전적인 의미로 투명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위에 제가 설명해드린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은 왜곡을 일으킬 뿐 결코 투명하지 않습니다.

 

트랜스페어런트가 자랑하는 이 도시락통의 성능은 개인이 DIY로 자작할 경우 저항과 콘덴서, 코일용 구리선까지 만 원 안팎의 비용이면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는 선재와 피복, 단자처리까지 200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트랜스페어런트의 수천만 원짜리 레퍼런스 XL 케이블을 재현한 해외 마니아의 자작기입니다.

 

https://www.instructables.com/How-to-make-a-Transparent-Audio-Reference-XL-Speak/

 

이렇게 일관되게 소리를 왜곡시키는 케이블을 오디오 평론가들은 자식에게 유산으로 남겨줄 만한 제품이라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합니다.

그리고 기껏해야 코일과 콘덴서가 들어있을 뿐인 도시락통에 외계인을 고문해서 탈취한 엄청난 기술이 담긴 것처럼 뽐뿌질하고 있죠.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921086&memberNo=23550759&vType=VERTICAL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이게 이 바닥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102
Comments
15
2022-05-13 18:27:44

결국은 ‘사기’가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WR
4
2022-05-13 20:14:20

동감합니다.

2
Updated at 2022-05-13 18:43:12

도시락통 내부가 HPF or LPF 처럼 회로 구성이 되었나 싶었는데… 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R
4
2022-05-13 20:29:11

사실을 알면 참 허망하죠.

4
2022-05-13 20:31:02

아니 그래도.. 그래도….
…. 저건 사기가 아닌가요…??

8
2022-05-13 18:45:52

저런걸 만든 업체는 사기에 가까운데 당하는 소비자들은 누구일지가 더 궁금합니다

WR
2022-05-13 20:29:22
4
2022-05-13 18:48:12

최저 품질의 아날로그 EQ를 케이블에 넣으면 수천만원짜리가 되는군요.

WR
2
2022-05-13 20:29:51

말 그대로 '최저 품질'이죠.

2
2022-05-13 19:03:05

ㅎ 제가 왠만하면 오디오 글에 댓글 안다는데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
9500 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3미터 짜리 ㅋㅋㅋ 그럼 10미터면 4억 가까이 ㅋㅋ

WR
2022-05-13 20:31:38

기본 2.4미터 짜리가 9,500만 원이고 3미터 제품은 9,850만 원입니다.

2022-05-13 22:01:26

이렇게 보니 3미터짜리가 가성비(?)가 참 좋군요

5
Updated at 2022-05-13 20:41:14

케이블로 인한 변화를 신뢰하지 않는 저도 단순히 마음의 안정과 멋진 외관을 위해 필요이상의 비싼 케이블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그 단순한 감성의 영역을 위해 엄청난 고가의 선재가 꾸준히 팔린 결과가 이런 괴물이지 않나 싶습니다. 

 

많이들 말씀하시는대로 어차피 제 돈도 아니고 그분들도 행복한데 왜 참견이냐라는 주장에는 (피곤한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어느정도 동의하는바가 있었으나 이런 물건까지 시장에 나도는걸 보면 '정말 그걸로 좋은걸까?' 라는 의문이 남지 않을 수가 없네요

WR
2
2022-05-13 21:45:17

'괴물'이라는 표현에 동감합니다.

2
2022-05-13 19:35:45

율로님은 음악 들을때 베이스기타 소리와 드럼 베이스 소리랑 구별을 하시나요?

4
Updated at 2022-05-13 20:13:18

욜로님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소리는 약간 훈련만 되면 구분가능합니다.

중저역 미약하다는 소니 868이어폰으로 듣고나 구분한사람들 많아요.

 

비결요?

베이스기타나 드럼을 배우시고 악보 따는 훈련해보시면 금방 됩니다~~ 

7
2022-05-13 20:30:04

네 저는 드럼을 칠줄압니다
그래서 그런지 악기소리 구별을 다 합니다
어디부분을 때려야 이런소리.나는지 알죠
기타랑 베이스키타도요

케이블 가지고들 계속 글을 올리시는데
케이블을 바꾸니 하이헷 테두리 때리는 소리랑
가운데 때리는 소리랑 구별이 가더군요
실제로 그렇게 연주를 해야하는건데 단지 케이블을 바꿔서
어? 이소리가 왜 나지?
정확히 때리네 위치를
이러면서 논란적이 있습니다
자꾸 착각이거나 환상이라고들 하시는데
제가 느낀것도 환상 착각일까요?

그래서 이정도 까지들 소리를 구별들 하시나 해서요

진심궁금합니다

과학적 근거를 대라고들 하시는데

좀만 훈련허면 소리를 구별울 하는데
케이블 바꿨는데.차이가 없다고들 하니 이상해서요

매일매일 듣는 음악 케이블 바꾸고 딴일하다가 오잉~하는 상황이.발생해서요

물론 고가의 케이블은 저도 반대입니다
그런데 케이블 차이는 존재하거든요

WR
13
2022-05-13 20:34:49

네.

제가 베이스와 드럼 전문 연주자는 아니지만 베이스 기타는 조금 다룰 수 있고 당연히 킥 드럼과의 차이는 구별합니다.

 

케이블 차이가 존재한다고 믿는 권트리오님의 경험이나 믿음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차이를 부정하는 사람입니다.

5
2022-05-13 20:53:21

네 베이스기타 소리와 킥드럼소리를 구별할 정도면 상당한 구별능력이 있어보이시네요
정말 흡사하거든요
악기를 다루실줄 아시니 더욱더 쉽게 구별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일반적으로 구별들 잘 못하세요
동시에 베이스기타랑 킥드럼 때리면 구별 하기.힘듭니다

집사람도 전혀 구별을 못했어요
아무리 설명해주고 똑같은 부분을 돌려가면서 들려줘도 구별을 못했어요
그런데 계속 훈련(?)을 받아서 이제는 소리구별을 잘합니다

블루투스스피커랑 하이파이 스피커 소리랑 같다고 주장하던 집사람이
256k mp3음질과 320k mp3음질을 구별해서
음질 나쁘다고 음원 빼라고 지적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케이블 차이가 없다고 하시니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막귀였던 집사람도 많이듣다보니.이정도 까지 왔는데
케이블 바꿨는데 차이가 없다고요?

케이블 몰래 사서 몰래 바꿨는데
다음날 귀신같이 케이블 바꿨냐고 물어보는데

케이블 바꿨다고 차이가 없다고요?

저는 바뀌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거를 부정하는 사람입니다

생생한 증거가
지금 옆에서 tv를 보고 계시니

WR
13
2022-05-13 20:58:36

권트리오님의 경험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한 때 그런 생각을 가졌던 때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엄격하게 통제된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에선 전세계에서 단 한 명도 케이블 차이를 구분해낸 사례가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못미더우시면 제가 제안한 테스트를 직접 권트리오님 댁에서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56158&series_page=2

9
2022-05-13 21:08:39

음악을 왜 들으세요?
힐링할려고 들으시는거 아닌가요?
그냥 즐기세요
과학적 증거니 착각이니 하지마시고
그냥 즐기세요
여기 게시판에 계속 이런글 올리시니
제가 dvdprime에 들어와서 가장 좋아하는 게시판인 av하이파이 게시판이.이젠 쳐다도 보기싫은 게시판입니다

예전처럼 물어보고 답변주던 그런 게시판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요즘 글 대부분이 케이블 관련만 올라오네요

음악은 즐기는 겁니다
기계의 노예가 아닙니다

WR
38
Updated at 2022-05-15 15:20:05

제 글 어디에도 음악을 분석해서 들으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케이블 따위에 신경쓰지 말고 음악을 들으시라는 의미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백, 수천만 원짜리 케이블로 음악을 들으면 하모닉스가 달라지고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어진다고 호객하는 제조사, 판매샵, 오디오 평론가들이 있으니 그들의 사기에 가까운 마케팅을 비난하는 겁니다.

 

저는 젊은 시절 프로 연주자를 꿈꾸던 사람이라 그 꿈이 좌절된 후로도 꾸준히 프로 연주자들에게 레슨을 받아오며 몇몇 악기들은 아마추어치고는 그런대로 들을만하게 연주할 수 있으며 코로나 전까지 아마추어 밴드 생활을 병행하며 음악을 즐겨온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음악을 즐기라니, 너무 뜬금없는 태클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제 글 서두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몇 번이고 밝혔지만 저는 케이블마다 음질 차이가 있다고 믿는 일반 애호가분들을 조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을 쓰는 게 아닙니다.

저는 케이블이 과연 음질의 변화를 가져오는지 궁금해하는 평범한 오디오 애호가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케이블 제조사와 수입사, 판매샵, 그리고 오디오 평론가들의 마케팅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지적하며 그들 스스로 자신이 있다면 검증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제 글을 읽고 본인의 신념이 조롱당하는 것 같아 불쾌한 분이 계시다면 제 닉네임을 클릭해 상호차단과 글가리기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게 이해하기 어려우신가요?

8
2022-05-13 21:20:23

제가 말씀드리는게 이해하기 어려우신가요?

예전 여기 게시판은 av장비나 스피커 리뷰가 올라오던.게시판이였습니다

사용안해보신 분들이 사지못하니 참고라도 하시라고 사용후기 올려드렸던 게시판입니다

케이블 가지고 니가맞네 너가맞네 하는 게시판이 아니였습니다

WR
38
Updated at 2022-05-14 13:13:55

제가 쓰는 글이 이곳 게시판의 용도에 어긋나는 글이라면 운영자님께서 저를 제재할 겁니다.

권트리오님이 게시판의 용도를 저에게 강권하실 문제가 아닙니다.

 

제 글이 불편하시면 저를 차단하고 글가리기 하시면 됩니다.

 

님께서 보기 싫다는 제 글을 향해 어떤 회원분들은 그간 고민하던 문제에서 벗어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권트리오님께선 자신이 보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타인의 입을 막을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글이 보기 싫으시면 저를 차단하고 글 가리기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운영자님께 신고하세요.

저에게 어떤 글을 쓰지 말라고 요구하는 건 명백한 월권입니다.

9
2022-05-14 08:22:57

권 트리오님 이런 저런 주장할 수 있어야 발젼이 있는 거 아닌가요? 욜로님 주장이 마음에 안 드시거나 나는 아니다 하는 글은 얼마든지 쓰셨도 좋은데, 불필요하다고는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16
2022-05-13 22:12:04

욜로님 글의 취지를 곡해. 왜곡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이해가 그리 어려울까요? 제가 다 이해가 안 되네요. 햐...

4
2022-05-13 22:25:31

그정도로 밴드 활동하셨는데 케이블 차이가 안난다고 하니 말씀드리는겁니다

하이헷 소리만 들으면 단박에 티가.나는데 차이가 안난다고요?
울로님 밴드하셨다고 하셨는데 소리차이없다는 주장 제가 그말을 믿으라고요?
밴드하셨는데?

케이블 바꾸고 드럼소리 다시 확인해 보세요
차이가 나나 안나나

율로님이 밴드활동 하셨다고 하는데 케이블 바꾸고 차이를 감지를 못했다고요?

에이~거짓말하지 마세요
케이블 바꿔서 소리차이없다는말 거짓으로 알겠습니다

밴드까지 하셨다는말 실수하신겁니다

베이스기타 치신거 같은데
그럼 더더욱 구별 잘합니다

제동생도 프로는 아니지만.프로급 베이스 연주자였지만 오디오 하나도 안해도
케이블 바꾸면 대번에 차이 구별해요

율로님 음악하셨다는말 실수하신겁니다

26
2022-05-13 22:41:17

케이블 유용론을 설파하기위해선 근거는 하나도 없이 남의 음악적 활동을 평가절하하면 되는거군요? 수준이 보이는 글 잘봤습니다.

WR
14
Updated at 2022-05-14 11:34:19

제가 그간 써온 글을 본 분들이라면, 제가 음향과 악기 연주에 프로는 아니더라도 약간의 경험 정도는 있는 사람이란 걸 아실 겁니다.

예를 들어 오디오 평론가들이 어쿠스틱 기타 음색을 평가할 때 테스트 음원으로 사용하는 Nils Lofgren의 Keith don't go곡이 실제론 피에조 픽업의 전기 신호를 녹음한 것이라는 점을 밝히며 평론가들의 수준을 질타한 것이나 악기가 소리를 내는 방식을 스피커와 비교한 글 등등을 보면 짐작하실 수 있겠죠.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55023&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nils&sop=and&scrap_mode=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35571&series_page=5

 

그럼에도 저한테 거짓말하지 말라느니 음악했다는 말 실수한 거다 라느니 하면서 저를 거짓말쟁이로 판단하시는 건 님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걸 공개적으로 말하는 순간 댓글을 지켜보는 제3자가 볼 땐 님의 밑바닥이 드러납니다.

 

제가 본문에 쓴 글에 동의할 수 없거든 근거를 갖춰서 반론하세요.

자신의 경험만이 유일한 근거라면 공중부양 능력이 있다는 자칭 초능력자들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반론의 근거는 제시할 수 없으면서 저를 향해 거짓말하지 말라며 당신 실수한 거다 운운하는 건 논쟁의 주제와 상관없는 인신공격일 뿐이며 권트리오님이 가진 인성의 밑바닥만 드러낼 뿐입니다.

 

저는 권트리오님 같이 인신공격이나 하는 사람들의 댓글까지 일일이 확인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생각이 없으니 이후로는 글가리기로 님의 글을 차단하겠습니다.

이후로 님의 글에 피드백을 남기지 않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니 불만이 있으시면 별도의 게시물을 써서 본인의 주장을 하세요.

2
Updated at 2022-05-13 23:03:56

역시 디씨인사이드 스피커겔 좌표찍고 들어오네

예상했던대로임

https://m.dcinside.com/board/speakers/245205?page=2

두두오에서도 이러더니 여기서도 이러나?

24
Updated at 2022-05-13 23:32:58

위의 욕설 내용은 블라인드 테스트 회피 관련 내용이고 디피 좌표도 별 다른 조직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논점 이탈 후에 선동하시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저도 두 눈 똑바로 뜨고 케이블 비청하면 같은 케이블 0.75m, 1m짜리 소리 차이 구분 가능합니다.

 

선 재질별로, 심지어 배터리 별로도 소리 차이를 듣고 평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듣는 대상이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전문가의 진행 절차에 따라 소리만 듣고 구분하려고 하면 모두 실패합니다.

 

그리고 오디오 비청의 후기 99.99%는 전자입니다.

 

자기가 들은 소리 차이가 정말 비청대상에서 비롯된 차이인지, 아니면 자신이 만들어낸 주관적 변수의 환상에 불과한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우기기만 한다면... 그건 떼쓰기에 불과합니다.

 

지나가던 초등학생도 들어보고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는게 오디오 소리차이지만, 그것이 사실인지 제대로 입증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환경, 시각, 심리, 신체, 믿음에 휘둘리는 비청 속에서 의심하지 않는 소리차이는 맹신이 될 뿐입니다.

 

변수가 만들어낸 수백배의 차이가 존재하는 환경입니다. 자신은 정말 비교 대상의 실제 차이만을 들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3
2022-05-14 08:52:55

차이를 느낀 것과 실제로 구분이 가능하냐는 다른 얘기입니다.

14
2022-05-14 11:23:35

권트리오 님의 이런 덧글은 읽는 제가 상당히 불쾌하고 불편해 집니다.

욜로 님의 건전한 토론 글에 굳이 이렇게 자극적인 덧글로

분란을 유도하는 이유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업자가 아니라면 ... ㅠㅠ

9
2022-05-14 13:13:25

논리가 박약하네요 밴드 활동하면 케이블 차이가 나는게 됩니까?

 

내가 종교활동을 하면 그 종교 신이 생기듯이?

 

왜 매번 유용론자들은 자신의 귀가 팩트이며 논리를 뒷바침하는 근거가 되는것이죠?

 

저는 1+1이 3인걸 느꼇습니다 반박해 보심이 어떨지요?

 

제가 3이라고 느꼇는데 어떻게 그게 아니라고 할 수 있죠?

9
2022-05-14 13:58:08

댓글 쭉 봤는데 무슨 진중권 같이 말하시네요.

 

[내가 아니까요]

3
2022-05-13 19:53:29

한놈만 걸려라~~

WR
2022-05-13 20:35:13
4
2022-05-13 19:57:49

고급 케이블 혹은 앰프가 의도적 왜곡을 한다는건

익히 알려져 있던 사실이긴 했지만

그 증명을 위해 저걸 분해하는 용자도 있군요 ㄷㄷㄷ

 

여튼 오디오의 미신들은 정말 싫어요.

지구 평평론자들과 하등 다를게 없는...

WR
4
2022-05-13 20:35:51

저런 용자분들의 호연지기는 정말 칭송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3
Updated at 2022-05-13 20:26:54

케이블 무용론을 자주 언급하고 그 사실에 동의 하는데 AV리시버와 인티앰프의 음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오래전 오디오 카페인가 하는 커뮤니티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적이 있는데 나름대로 오디오에 일가견

있다는 사람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인티앰프와 av리시버를 구별하지 못해 좌절 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 만들어진 튜너와 앰프가 합쳐진 마란츠 앰프가 소리가 좋니 명기니 하면 중고 시장 에서 매매되곤 하였죠.   av리시버 라는게 앰프에다가 다른 기능를 추가 한것 뿐인데 av리시버 와 인티앰프가 엄청 차이가 나는것 처럼 이야기 하는게 또 이 바닥이라  시험삼아 집에있는 av리시버와 인티앰프로 볼륨을 크게 틀어놓고 들어보니 막귀라 그런지 별 차이는 없던것 같더군요. 

WR
6
Updated at 2022-05-14 00:37:00

지금은 불판이 케이블에서 벌어져 있기 때문에 논점을 확장할 여력이 없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2-05-13 20:40:57

일단 용어 정리부터 하셔야겠네요.
앰프에 튜너가 내장된 앰프를 통틀어 리시버라 부릅니다.
마란츠의 빈티지 모델들중 튜너가 내장된 앰프들은 스테레오 리시버이고 av 앰프들은 멀티체널 리시버인거죠.
70년대 생산된 마란츠 앰프들은 튜너가 없는 인티 앰프들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마란츠 빈티지 인티도 중고가가 150~200만원선입니다.

Updated at 2022-05-13 20:53:00

앰프 라는것이 예술품도 아니고 기계로 만든 공산품에 불과한데 70년대 생산된 앰프가 최근에

만든 앰프에 비해 소리가 비슷하거나 좋다면 앰프에 대한 기술은 70년대에 끝났다고 봐야

되겠죠 ?  다른 공산품인 컴퓨터나 tv같은 경우는 70년대 제품과 지금 제품과의 차이는 거의 하늘과 땅 차이인데 오디오의 세계는 참으로 신비로운 세계 인것 같습니다.

오디오의 "오"자만  들어가면 다른 세계인것 같아요.

 

 

2022-05-13 21:00:47

그만큼 사람의 청력이라는게 부정확하고 부질없다는 의미 아닐까요.

2022-05-13 21:25:40

소리를 증폭하는 과학적 원리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70년대는 증폭 소자가 진공관에서 트렌지스터로 처음 넘어간 시기입니다.
오디오 앰프는 아직도 기본적으로 트렌지스터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죠.
A급, B급, AB급 같은 바이어스 증폭 방식 앰프들은 70년대나 지금이나 증폭 방식이 동일하고 스위치 증폭 방식을 쓰는 D급 앰프들이 등장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레트로가 인기를 끌면서 LP가 다시 유행하면서 포노 앰프의 설계가 충실한 빈티지 앰프들의 가치가 상승한 측면도 있습니다.

2022-05-13 21:27:42

앰프의 기술력은 절대로 70년대에서 멈춰 있지 않습니다. 앰프에 들어가는 칩셋과 설계 능력 등등 모든 게 향상되었고 그에 따라 실제로 앰프의 성능은 객관적으로 매우 발전되었으며, 얼마 전에는 앰프 성능에서 신기록이 탄생하기도 했죠. 다만 양호한 앰프들끼리의 비교에서 사람이 청감적으로 개선을 체감하기에는 스피커와 룸 등 다른 요소가 끼치는 소리의 변화가 앰프의 향상으로 인한 소리 변화보다 훨씬 더 크기에 체감되기 어려운 것뿐 입니다. 

즉 앰프의 노이즈 개선, 왜곡률 개선 등을 체감하기에는 룸의 백그라운드 노이즈, 스피커의 디스토션과 룸에 의한 소리의 왜곡등이 너무 심각한 것이죠. 따라서 양호한 앰프끼리의 비교에서는 청감에 따른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게 어렵습니다. 

 

또한, AV리시버와 인티앰프를 물어보셨는데 이것은 마치 세단과 SUV중 뭐가 좋냐? 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일단 용도가 달라서 1대1 비교가 어렵기 때문이죠. 또한 특정 기기가 아닌 단순 AV리시버와 인티앰프만으로는 둘중 어떤것이 더 우월하다 라고 말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는 AV리시버보다는 일반적인 앰프가 조금 더 성능이 좋은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또한 위와같은 이유로 체감키 어려울 것입니다

2022-05-13 21:49:06

그리고 언급하신 마란츠 앰프들은 그당시에도 백만원이 넘던 장비들입니다.
70년대 아버지께서 가지고 겨시던 덤프 트럭 한대를 파셔서 마란츠 오디오와 쏘니 20인치 티비, VTR을 사셨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강남 역삼동의 62평 아파트를 2천만원에 사셨으니 그 당시 그 앰프의 실제 가치가 어느정도였는지는 쉽게 아실 수 있을겁니다.

2
2022-05-13 22:27:52

 저런 식으로 꼼수 쓰는 회사는 쌍욕 먹는게 당연하죠...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미국의 MIT라는 케이블 회사도 인터케이블 안에 무슨 도시락 박스 같은게 있더군요.

2022-05-14 01:30:30

이 케이블이 MIT의 카피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WR
6
Updated at 2022-05-16 10:06:24

MIT도 트랜스페어런트와 마찬가지로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MIT는 트랜스페어런트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소리를 왜곡시키고 있죠.

저항과 콘덴서, 코일(여러 개의 검은색 둥근 물체)을 겹겹이 사용해서 주파수에 따른 임피던스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왜곡을 통해 소리의 차이를 만드는 케이블이란 겁니다.

 

업체 측에선 이런 왜곡을 튜닝이라고 변명하겠지만 케이블의 역할이 특정 주파수를 가감하는 이퀄라이저였나 생각해보면 금방 답을 알 수 있죠.

케이블은 오디오 기기 간에 신호를 전송하는 역할에만 충실해야 합니다.

전송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신호를 가감하고 왜곡시키는 케이블이 있다면 그건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 최악의 제품입니다.

 

룸 어쿠스틱 문제에 대처하려면 오디오 전용 이퀄라이저나 Dirac 같은 디지털 룸 보정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지 케이블로 이퀄라이징을 하겠다는 건 제품의 용도를 착각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치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 자동차 핸들을 뽑아서 타이어 자리에 억지로 끼워넣겠다고 하는 것과 같죠.

 

게다가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들은 신호 경로가 복잡해지고 거치는 회로가 많아질수록 음질이 나빠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퀄라이저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용 이퀄라이저 기기보다 훨씬 조악한 수준의 도시락통을 거쳐 소리를 왜곡시킨 케이블을 선호한다는 건 모순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2022-05-14 11:55:42

정말 어이가 없네요..와..ㅋㅋㅋ...  선들도 그냥 산업용 막선 같네요...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022-05-16 12:03:18

하이파이 하는 사람들이 극혐할 싸구려 막선에 싸구려 저항덕지덕지 ㄷ ㄷ 

2022-05-13 23:00:22

 관짝처럼 생긴 운반케이스가 은으로 만든거 아닐까요?  ㅎㅎㅎ

WR
1
2022-05-14 12:07:29

재료비만 따지면 케이스 값이 절반은 차지할 거 같긴 합니다.


14
2022-05-14 00:13:28

이 글에 악을 쓰고 덤빌 수 밖에 없죠. 자칫 권장 소비자가 1억원에 달하는 케이블이 재고로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업체 입장에서는 깝깝할 겁니다. 수입한 재고라도 털어야 하는데...

13
2022-05-14 09:06:05

근데 더 웃기는건 정말 어줍잖은 지식으로 글쓴분 간보다가 밑천 다드러난 방구석 뮤지션도….ㅎ

WR
6
2022-05-14 12:08:27

오디오 카페나 커뮤니티에 일반 애호가를 가장한 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죠.

2022-05-14 01:31:15

자재비 5 만원에 인건비 9555 만원이라는 판매처의 주장이라면 합리적 주장이기도 한데 구매자 입장에서는 말 같지도 않은 가격대인거네요.

 

뭐 한 10~20 만원 선에서 판매한다면 나름 가치는 있어 보이네요.코일값과 콘덴서값 찾느냐고 고생했을테니 말입니다.

WR
1
2022-05-14 12:10:49

상품의 가격이란게 원가만 따져서 책정되는 건 아니지만 1억 원짜리 케이블의 도시락통 안은 정말 황당하죠.


1
Updated at 2022-05-15 12:39:38

저는 도시락 까면 그 속에서 달걀 후라이나 단무지는 나올줄 알았는데요 ...

얇은 볼펜심 하나에 볼펜 스프링만 나오는거 보고 졸도할 뻔 했네요 .... 오뎅 한 개도 없이 ...

허긴  .... 스프링 앞에 붙인건 오뎅처럼 보이긴 하드만여 .. 

2022-05-14 13:44:55

ㅎㅎㅎ

5
2022-05-14 08:23:21

욜로님 항상 응원합니다^^
댓글 보면 그 사람의 깊이를 알 수 있죠~

WR
2
2022-05-14 12:11:16

응원 감사합니다.

3
2022-05-14 08:30:37

뭐 이런~ 그냥 도적넘들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1억이라길래 선을 금은으로 만들었나 보다, 했네요.

WR
2
2022-05-14 12:13:05

저도 이 정도면 사기에 가까운 짓이라 생각합니다.


3
2022-05-14 10:33:28

 좋은글 늘 감사합니다 

WR
3
2022-05-14 12:14:12

좋은 글이라 말씀해주시니 저도 감사합니다.

3
Updated at 2022-05-14 10:51:09

 이 케이블 쓰는 분을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케이블 하나가 이정도면 전체 시스템은 10억대 이상은 가볍게 넘어갑니다. 10-20억대 시스템 쓰는 분들에게는 그냥 케이블 하나 정도 가격인 거죠. 고작 가죽조가리 하나인 에르메스가 수천만원을 하건 와인하나에 수억을 하건 보이차도 수천만원하는 것도 있는 세상에서 그냥 저런 세상이 있는 거죠.

 

 그리고 하이엔드에서의 가격책정은 단순히 물량투입이 아니라 소리로 레벨이 매겨집니다. 예를 들어 trinity dac 은 7천만원대에 허름한 외관의 기기 한대인데 내부 물량 역시 몇백만원도 안되는 수준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평가받지만 그 제품이 7천만원에 팔리는 건 소리가 7천만원대 기기들 수준일 뿐만 아니라 1억 6천 하는 msb select dac와 조금은 모자라지만 필적할 수준의 소리가 나온다는 평도 있을 정도라 7천만원이라는 가격을 매길 수 있는 거죠. 

 

누군가 뭔가를 만들었는데 소리가 1억짜리 수준이 나온다면 1억의 가격표를 매기면 됩니다. 그게 하이엔드가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복각품들도 엄청나게 나오는 거죠. 

17
Updated at 2022-05-14 12:08:06

업자이신지 또는 업자와 어떤 이해관계가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합시다.

에르메스 백, 와인, 보이차 와 전기줄인 오디오케이블이 동일선상에서 비유가 됩니까? 오디오케이블이 자신만의 숙성기술이 있나요? 장인정신의 수공예품인가요? 전기줄 저항 바꾸는거잖아요? 당연히 비싸게 받을려니 또 그걸 숨기고 있는거고...
당당하고 또 자기만의 독보적인 음질향상(?) 기술(!!!)이 있으면 특허받으면 보호받고 돈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요.

2022-05-14 14:49:19

기가 막히고 코가 맥히고 dp 장터에 남이 뭐라거나 값을 맥이는 건 내 맘이다, 하고 뭐가 다른지요.

Updated at 2022-05-14 16:59:00

살다살다 업자란 소리를 다 듣네요.제가 저 제품 생전 살일도 살생각도 없으니 적당히들 하세요. 그렇게 깍아내리고 비하하면 즐거우신가요? 우리나라도 1억짜리 케이블 세계시장에 내놓으면 되죠.

13
Updated at 2022-05-14 20:08:22

뭐가 억울해요?

중학생만 되도 할 수 없는 논리로 우겨서 사람 짜증나게 하면서...
에르메스 가방이나 와인같은 사치품이 전깃줄하고 같아요????

신변잡담도 아니고 소위 논쟁을 할려면 자기가 하는 말이 무슨 논거를 가지고 하는지 정도는 생각하고 써야지.. 모르는건지 알면서 사람 약올려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려는 건지...

저 전깃줄은 공산품이라 누구나일정 기술이 있으면 재현 가능해요. 그래서 저 도시락통이 음질향상을 시킨다면 특허(!!)를 출원하는거에요. 그래야 보호받을 수 있으니까요. 안그러면 1억짜리 도시락통을 10만원으로 재현하는걸 막을 수 없어요.

특허는 못내니 도시락통이라도 만들어서 안에를 까보지 못하게 하는거에요. 당연히 그 안에는 저항 바꾸는 싸구려 캐퍼시티나 스프링 몇개 달아 놓은거구요.

제발 이런 말도안되는 논쟁을 해서 뭐가 이득인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합시다. 남 부끄럽지도 않나요?

16
Updated at 2022-05-14 13:04:42

잘 보고 갑니다
이런 글이 계속되니 다급해지는 분들이 속속 나타나네요.
인성 수준 포장 할 새도 없이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WR
6
Updated at 2022-05-14 12:42:12

그러게요.

본문 서두에 그렇게 부탁드렸는데도 왜 케이블 제조사와 판매샵의 입장에 서서 저를 인신공격까지 하시는지..... 참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아니, 대충 그 너머의 사정을 충분히 짐작하고는 있지만 저를 인신공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건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역효과만 날 텐데 말입니다.

2022-05-14 14:50:32

ㄷ도오지 뭔지 입장이 어땠을까 눈에 그려지네요.

1
2022-05-14 12:23:39

 욜로님. 

 

이젠 욜로형님이라 칭해도 될깝쇼!!

 

WR
2022-05-14 12:35:01

저는 아리따운 여자분하고만 호형호제합니다.

1
2022-05-14 12:38:07

이미 다른곳에서는 욜로좌 라고 칭하더군요... ㅎㅎㅎ

3
2022-05-14 12:49:50

 응원합니다!!!

WR
2
2022-05-14 13:19:39

응원 감사합니다.

6
Updated at 2022-05-14 13:10:40

지금은 접었지만, AV하면서 사용했던 5~10만원대의 은선이 사용해본 케이블중 가장 비쌌을정도로 케이블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근래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보니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내가 모르는 이런 세계의 꺼풀을 들추어보는 맛이 재미지고, 논점에 강약을 주어가며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는 욜로님의 그 능력이 부럽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있습니다. ㅎ

WR
3
Updated at 2022-05-14 13:34:24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게 아니라 사용할 줄 모르는 겁니다. -.-

몇 차례 밝혔지만 제가 이 분야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저 같은 문과 출신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글을 쓰려고 애쓰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오디오에 대해 쓰는 글들은 진짜 전문가분들의 것처럼 깊이가 있진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전문가들의 자료를 찾아보고 평범한 상식과 이성을 기반으로 했을 때 어느 쪽이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뿐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이 관련 업체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 업체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논문을 발표하는 경우도 많죠.

그리고 대놓고 거짓을 진실로 포장하진 않아도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모호하게 흐리는 물타기를 시전하는 전문가들도 있고요.

3
2022-05-14 15:34:44
참 많은걸 알고 계시네요 ㅎㅎ
저는 재밌게 잘 읽었는데 또 불편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ㅎ
WR
2
Updated at 2022-05-14 17:29:46

과찬이십니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어렵잖게 찾을 수 있는 자료들이거든요.

전 단지 그렇게 찾은 자료를 소개해 드릴 뿐이죠.

3
2022-05-14 17:09:25

케이블을 수공예품처럼 멋진 디자인이나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만들어

명품이라고 하면 동의하겠으나,

음질을 바꿔준다고 하면 저또한 동의하기 어렵네요.

글을 보면서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WR
2
Updated at 2022-05-16 10:12:07

응원 감사합니다.

그냥 '우리 케이블은 번쩍거리는 단자에다 멋진 카본 상자를 달아놔서 오디오룸에 들여놓으면 뽀대가 납니다'라고 광고하면 그 제품에 얼마의 가격표를 붙이든 제가 뭐라고 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그런 케이블을 사용하면 하모닉스가 풍부해지고 공간감이 좋아지고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어진다고 하니 그런 사기극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짓은 하지 말라는 거죠.

4
2022-05-14 21:19:19

어딴 돈많은 등신이 돈지랄를 하니까 저런 제품을 파는 거겠죠. 안팔리는걸 판매할리는 없고 ㅋ

WR
2022-05-15 16:39:14

사기를 치는 놈들이 나쁜 것이지 일반 애호가들을 조롱할 의도로 작성한 글이 아니니 너무 과한 표현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1
2022-05-14 23:36:00

저 정도면 눈먼돈 줍줍하는 사기네요.ㅋ
업자 입장에선 1명만 꼬셔서 팔아도 개꿀일듯.

WR
2022-05-15 16:42:17

다른 공산품들에 비해 저런 케이블 하나 판매하면 마진이 엄청나니까 판매샵과 자칭 오디오 평론가라는 사람들이 말 같잖은 문구를 써가며 뽐뿌질을 해대는 거죠.

2022-05-14 23:42:00

제가 철물점에서 막케이블쓰다가
카나레 선재를 써보니 소리가 확연히
좋아진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은 투자할 생각이 없습니다
케이블의 엄청난 기술차이는 주관적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2-05-15 16:43:33

카나레 정도면 충분합니다.

더 번쩍이는 단자와 케이블을 감싼 피복이 예쁜 것을 찾는다면 모를까, 음질을 이유로 그보다 비싼 케이블을 쓸 이유는 1g도 없습니다.

2022-05-15 09:41:54

 60년 인생 살아오며 느낀점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을 파는 사람들의 7.80프로는 사기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보이는 것도 사기치는게 다반사인데 보이지 않는것이야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WR
2022-05-15 16:44:02

좋은 말씀이십니다.

2022-05-15 12:43:40

9500만원이란 가격은 도시락통 못부수게 하려고 책정한 가격인가 보네요.

WR
2022-05-15 16:44:48

그래도 인류에겐 X-ray라는 장비가 있었죠.

1
2022-05-15 23:50:10

다음 버전은 납으로 코팅한 케이스에 제작하겠네요.  X-ray 못찍게.

2022-05-16 12:11:32

 9500만원 가격이 한국에서만 비싸게 파는 건가요?원래 달러가가 비싼가요?

WR
2022-05-16 15:15:09

https://www.transparentcable.com/products/magnum-opus-speaker-cable

 

제조사 홈페이지에 8피트(2.4미터) 기본 길이가 7만 2천 달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현재 환율로 미국 현지 가격이 9,255만원쯤 하네요.

2
2022-05-16 15:31:46

케이블 무용론에 강한 반발감을 느껴 분노성 댓글을 다는 분들이 꼭 업자 분들은 아니겠죠.

예전부터 오디오는 거의 종교와 비견될 정도로 매니악 했으니까요.

그분들은 정말 믿고 그렇게 느끼고 있는겁니다. 

돈을 얼마나 쏟아 부었는데요..자랑을 얼마나 했는데요. 소리가 이렇게 달라졋다고 온갖 미사여구를 달아 친구에게 지인에게 온라인 게시판에 소리가 얼만큼 좋아졌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자기가 쏟아 부은 돈은 사기당한게 되고, 자기의 온갖 미사여구들이 거짓말한게 되버리는데

그걸 아 네 그렇군요 하고 인정하겠습니까.

이만희는 그냥 사기꾼이라고 하면 신천지 장로 집사만 일어나겠습니까. 신도들도 다 일어나지..

그분들이 스스로 피해자인걸 깨달아야 할텐데요.

욜로님이 참 어려운 쌈을 하고 계신겁니다..

WR
2022-05-16 23:15:32

안타까운 현실이죠.

1
2022-05-20 18:18:16

이른바 인지부조화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거죠.
그냥 현실을 인정하면 되는데, 그걸 인정하는 순간 지금까지의 나를 부정하게 되니까, 알면서도 안되는거죠.
인지부조화 상태를 이용하는 자들이 나쁜놈들이죠.
사이비교주, 다단계판매, 고가케이블 판매자 다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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