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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  AES라고 해서 잘 검증된 논문들만 올라오는 건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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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Updated at 2022-05-17 17:22:05

진빠지는 야근 중에 오디오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즐거운 논문 탐구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흥미로운 주제였던데다 전문을 본인 홈페이지( http://boson.physics.sc.edu/~kunchur//Acoustics-papers.htm )에 올려두고 있어 쉽게 다운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논문 제목은 Cable pathways between audio components can affect perceived sound quality(오디오 컴퍼넌트 사이의 케이블 경로는 사운드 퀄리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AES(Audio Engineering Society) 저널 2021년 6월호에 게재되었구요.

 

대충 내용은 실증적으로 인터케이블의 더블블라인드 테스트로 차이를 구분해냈다! 올라~ 로 처음에는 이했습니다. 다른 경로는 전혀 차이없이 인터케이블 2종만 차이를 두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유효한 통계적 구분값을 도출해냈다고 얼핏 이해하고 깜짝 놀랄 뻔 했습니다.

 

1000달라짜리 몬스터 케이블과 25달라짜리 일반 케이블이었거든요. 근데... 이게 몬스터 XLR케이블하고 RCA케이블간의 비교더군요. 으잉??? 아니 왜??? XLR하고 XLR을 하던가 RCA하고 RCA를 비교하지 대체 왜????

 

그제서야 논문제목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 왜 케이블이라는 표현 대신 케이블 경로라는 표현을 쓴 건지. 우선은 측정치의 변수가 케이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커넥터도 있을테고, 소스기기와 앰프의 RCA와 XLR 회로 분기 쪽도 있을테니까요. 이런 복잡한 방식을 대체 왜 택한걸까 하고 생각하다 저자의 커리어를 살펴봤습니다.

 

그러네요. 이 분은 오디오공학자가 아니라 초전도/나노구조 쪽의 저명한 교수님이시더군요. 아마 오디오애호가로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곁들이신거겠죠. 제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애호가로서 본인의 오디오파일로서의 경험이 연구방법이나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이 논문의 핵심은 가청영역의 최소치를 찾아내려는 노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XLR vs RCA에서 그 의미가 퇴색되어버리는 바람에 뒤에 나오는 측정치가 무의미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러다보니 AES에 실린 논문이라고 해서 맹신해선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개 오디오 동호인이 얄팍한 지식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를 폄훼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리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니까요. 여튼 오늘 하루도 오디오 공부하다... ㅠ.ㅠ 야근 30분 연장입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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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5-16 22:33:32

댓글에 달렷길래 읽어 볼려 햇더니 하필 코로나에 걸려버려서 글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ㅜㅜ

그 어떤 저명한 학술지라 하더라도 틀린 내용은 분명히 있을겁니다!

2
Updated at 2022-05-16 23:10:42

맞습니다.

논문이라고 해서 다 검증된 내용은 아니죠.

구경꾼님이 해당 논문을 소개하셨는데 그분이 쓰시는 지터 측정(J-Test) 시리즈가 끝나면 관련해서 저도 글 하나 올리려고 합니다.

2
2022-05-17 08:54:45

글쎄요 아무도 지터에 관심이 없으셔서...

5
Updated at 2022-05-17 11:45:49

이곳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조회수가 천이 안 되는 게 태반입니다.

그런데 구경꾼님이 지터 측정해서 올리신 글들 살펴보면 조회수가 수천 회에 이르던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건 무슨 말씀이신지요?

 

게다가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논문 수준으로,

영어권에 사는 사람들도 낯설게 여길 영어로 된 전문 용어를 상당수 섞어가며,

조금 더 쉽게 설명해주시면 좋겠다는 정중한 요청에도 그럴 생각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하며 쓰신 글이

수천 회의 조회수를 보였다면 대흥행 아닌가요?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제가 좀 더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곁들여 주시면 어떨까하고 정중히 여쭸을 때 구경꾼님께선 이렇게 답하셨죠.


"굳이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행하고 싶지는 않네요. 

제 글이 호응이나 피드백을 바라고 쓰는 글도 아니라서,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네요."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만족한다고 하셨는데 구경꾼님의 측정글과 소개해주신 해외 논문을 인용하며 케이블에 따른 음질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반론의 증거로 제시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 호응으로는 만족이 안 되시나요?

 

더구나 호응이나 피드백을 바라고 쓰는 글이 아니라던 분께서 수천 회밖에(?) 안 되는 조회수로는 만족스럽지 않으시다니....... 참 안타깝네요.

3
Updated at 2022-05-17 12:26:54

님께서는 조회수가 중요하신지 모르겠으나 저는 안 중요하군요. 뭐가 안타까우신건지 모르겠으나 제 글을 기다리실지 모르는 그 분께는 결과(?)를 따로 알려드리면 되겠네요.
지금도 홍인인간 정신에는 관심 없으나, 혹시 님이 말씀하신 <"케이블 간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 "사기극과 다름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누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연재글을 계속할지 고민해보겠습니다.

5
2022-05-17 12:09:36

바로 위에 구경꾼님이 쓰신 댓글도 기억이 안 나시나요?

 

"글쎄요 아무도 지터에 관심이 없으셔서..."

 

자신이 쓰는 글에 사람들의 호응이 없어서 시리즈를 언제 마무리지을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댓글을 쓰셔놓고는 왜 엉뚱하게 제가 조회수에 연연하는 것마냥 화살을 저에게 돌리시는지 모르겠네요.

3
Updated at 2022-05-17 12:25:30

조회수에 관심없다는데 조회수에 왜 만족 안하냐고 물으시면 뭐라고 답해야하냐요?

5
Updated at 2022-05-17 12:41:04

그러니까 "글쎄요 아무도 지터에 관심이 없으셔서..."라고 쓰신 댓글은 자신이 조회수에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 쓰신 거군요.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과연 저 댓글을 그렇게 해석할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본인이 그런 의미로 쓰셨다는데 제가 뭐라겠습니까.

 

그래놓고 엉뚱하게 제가 조회수에 연연하는 거냐고 물귀신 작전을 쓰는 건

구경꾼님이 쓰신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진심으로 brilliant 한 idea 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구경꾼님이 쓴 글에서 저 문장을 봤을 때의 충격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예전엔 그런 걸 보그체라고 하며 칭송했는데 말입니다.

 

1
Updated at 2022-05-17 13:14:30

1. 저 문구는 제가 쓴 말이 아니라 Jullian Dunn 의 J Test 에 대해 평한 다른 글에서 인용한 것 입니다.
2. 본 게시글 혹은 게시판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제 다른 글들은 도움되는 분들이 계신듯 하나)지터에 대해 관심있는 분은 아무도 안보인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3. 오로지 차이가 있어 없어 들려 안들려 이 말씀들만 하고 있지 과학적 사고가 되지 않는 토론이니까요. 지터보다 더 쉬운 스피커 케이블도 그러한데 지터라고 뭐 다를까요?
4. 님이 말씀하신 <"케이블 간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 "사기극과 다름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누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연재글을 계속할지 고민해보겠습니다.

4
Updated at 2022-05-17 14:30:15

평범한 사람이라면 영어로 된 문장을 인용할 때 '정말 기발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라고 해석해서 올리거나 아니면 원문(?) 그대로 'It's a truly brillant idea'라고 적었겠죠.

 

보그체가 별 거 아닙니다.

"진심으로 brilliant 한 idea 가 아닐 수 없습니다."와 같은 표현이 바로 보그체인 거죠.

 

저런 인용법이 왜 이상한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님의 사고방식은 정말 저 같이 평범한 사람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라 놀라운 거고요.

3
2022-05-17 12:40:01

그리고 케이블 차이를 부정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제가 이미 예전에 써둔 내용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것도 기억이 안 나시나 봅니다.

 

아래 글의 7번 항목을 읽으시면 됩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56867&sca=&sfl=mb_id%2C1&stx=theclub

 

구경꾼님의 시리즈가 마무리되면 해당 항목의 내용을 더 보충해서 따로 글을 하나 올릴 생각이지만 그런 전문가가 어딨냐는 질문에 일단 저 내용으로 답을 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22-05-17 13:01:32

제 언제 "그런 전문가가 어디있냐"고 질문했나요? 재 말을 맘대로 해석하지마시고요. "사기극과 다름없는 행위"라고 말하는 전문가 주장의 배경이 궁금해서 알려달라는 것입니다.

(7번 항목) 님 글을 퀵하게 봐서 "사기극과 다름없는 행위"라는 내용은 못 찾겠는데 어딜봐야 하나요? 또한 7번 항목에서 "케이블 음질 차이" (들어서 차이가 있냐 없냐) 에 대한 언급만 있지 "케이블 차이" 유무에 대한 내용은 못 찾겠습니다만....
바쁜 관게로 어딜 읽어야하는지 정확히 말씀 주시면 시간 날때 보겠습니다.

6
Updated at 2022-05-17 13:26:04

맘대로 해석한 적 없습니다.

'사기극과 다름없는 행위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어디 있느냐'라는 질문을 줄여서 그런 전문가가 어디 있느냐라고 쓴 것 뿐입니다.

독립된 게시물도 아니고 저와 구경꾼님이 거의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댓글에서 기존에 했던 이야기를 길게 다 끌어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여간 그런 사례들을 알려드리죠.

매킨토시의 개발자였던 로저 러셀은 케이블 미신에 대한 사이트를 따로 하나 만들어서 운영중입니다.


http://www.roger-russell.com/wire/wire.htm


이 사이트의 최상단 첫머리엔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명언을 떡 하니 올려놓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속았다고 깨닫게 하는 것보다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 더 쉽다."

 

한마디로 케이블 제조사들의 행태를 꼬집은 거죠.

그리고 사이트 맨 하단의 'The Big Picture' 항목을 보면 로저 러셀옹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Another part of the strategy is to capitalize on the lack of truth in advertising, particularly the whole truth. Perhaps the two words “truth” and “advertising” are on opposite extremes but half of the truth can be worse than a lie. I don’t think the average consumer is any match to cope with the persuasive sales “hype” of professional salesmen praising a questionable wire science and doubtful benefits."

 

이 정도면 로저 러셀 옹이 대놓고 '사기극'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어도 고가의 케이블 제조사가 소비자를 속이는 나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오디오 구매를 지향하는 오디오홀릭이라는 웹진을 창간한 Gene Dellasala라는 사람도 케이블 제조사의 사기극을 비난하고 있죠.

그는 미 국방부(Pentagon)의 의뢰를 받아 기밀 통신장치를 개발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이 분야 전문가입니다.

 

그는 아예 대놓고 고가의 오디오용 케이블들을 Snake oil 이란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https://www.audioholics.com/audio-video-cables/top-ten-signs-an-audio-cable-vendor-is-selling-you-snake-oil/audioquest-responds-to-top-10-snake-oil-article

 

질문에 답이 됐습니까?

3
Updated at 2022-05-17 13:28:38

똑같은 말 하시게 하네요.
저는 케이블 제조 업체가 사기냐 아니냐를 논하자는게 아니라 "케이블 차이"가 존재 하지 않는다는 과학적 주장을 듣고 싶은 것입니다. "케이블 음질 차이"유무가 아니라...
그러니 님이 말씀하신 "케이블 차이가 있으면 사기"라는 주장의 전문가를 알려주세요. "케이블 음질 차이" 말고요.

6
Updated at 2022-05-17 14:21:45

안 믿으시겠지만 저는 님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구경꾼님이 '케이블에 차이가 있는가'와 '케이블의 음질 차이를 사람이 구분해 들을 수 있는가'를 의도적으로 구분해서 언급하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처음 J-test 글을 올리실 때부터 오디오 개발자 출신이시라더니 '역시'라고 생각했던 것이고요.

 

저는 흑백을 가릴 수 있는 논쟁에서 그런 형태로 논점을 흐리는 방식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구경꾼님의 그런 '정치적인' 표현을 통해 케이블의 차이를 인간이 느낄 수도 있겠구나라고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신 걸 보면 님의 의도가 누군가에겐 효과적으로 작용한 걸 알 수 있고요.

 

관련해서 제가 님의 시리즈가 끝나면 올리려고 했던 글에도 그런 논점 흐리기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니 하시고 싶은 얘기가 있거든 이런 댓글이 아니라 별도의 게시물로 쓰시길 바랍니다.

논점을 흐리는 님의 의도에 제가 어울려드릴 생각은 없으니까요.

2
Updated at 2022-05-17 15:35:36

제가 그렇게 한가하지 않네요. 님이 말씀하신 "케이블 차이가 있으면 사기"라는 주장의 전문가는 멊거나 님께서 그런 전문가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면서 한 얘기로 이해하겠습니다. 따라서 제가 연재글을 더 써야할 이유가 아직 없네요.

5
Updated at 2022-05-17 14:00:57

이공계 개발자 출신이시라 인문학적 표현엔 익숙하지 않으신 듯 한데, 저는 글을 쓸 때 평범한 일반인들이 가진 평범한 문해력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단어와 문장을 쓰려고 애씁니다.

하나의 단어나 문장을 쓸 때 그 단어와 문장이 성립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하나하나 적시해가며 쓰지 않아도 읽는 분들이 제 의도를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말이죠.

 

그렇게 생략되고 함축된 의미를 파고들어 논점을 흐리고 싶으신 님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거기에 동조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군요.

관련해서 글 하나 쓰도록 하죠.

3
Updated at 2022-05-17 15:55:52

네, 님께서는 일반인들이 "케이블 음질 차이"를 "케이블 차이"로 이해하도록, 혹은 "케이블 차이"를 "케이블 음질 차이"로 이해하도록, 고의적으로 "케이블 음질 차이"를 "케이블 차이"로 적은 것이라고 잘 알아들었습니다.

사족. 님의 그러한 고의적 행동은 정말 저 같이 과학과 공학을 하는 사람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라...

2022-05-16 23:10:29

단자가 다르면 소리가 달라 지나요?

2
2022-05-16 23:51:55

소리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론상으로는 오히려 직결이 젤 좋습니다.

납땜을 케이블 끝에 살짝 해주고, 체결전에 방청유를 한방을 바른다음에 수축튜브를 씌워주면 가장 좋은 접촉을 보여줍니다.

2022-05-17 00:13:36

바나나 말굽 직결중에서 직결이 젤 좋다면 그다음은 바나나인가요 말굽인가요?

말굽이 단자가커서 접촉면이 많을것 같기도하고 바나나가 깊게 들어가니 바나나가 더 좋을것 같기도해서요

2022-05-17 14:40:07

말굽이 단자중에서 가장 안좋습니다. 바나나가 쇼트위험도 적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가장 범용적으로 쓰이는 이유가 있죠!

2022-05-17 14:57:21

말굽이 왠지 젤 고급져 보이는데 젤 안좋군요

2022-05-17 14:59:54

어디까지나 실질적 차이는 없고 굳이 따져보자면 그렇다~ 정도의 예기이니 사실 사용하고 싶으신 거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2022-05-17 15:07:04

어떤 단자를 사용 하던 문제가 없다면 , 

본문글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요? 

2022-05-17 00:21:28

아... 이론상으로는 직결이 가장 좋을수 있는데

실제로는 차이가 없군요


 전 무선 스피커 쓰는데, 공유기 어댑터를 쌔걸로 바꿨더니

 airplay 시 딜레이가 줄어 들더라구요 

 

WR
1
2022-05-17 17:02:19

업무를 보느라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서로 조금 다른 말씀들을 하고 계신 듯도 싶네요. 제가 본문에서 말씀드린 경로의 차이는 소스기기의 RCA회로 - 소스기기 RCA커넥터 - 케이블 - 앰프 RCA커넥터 - 앰프 RCA회로 vs 소스기기의 XLR회로 - 소스기기 XLR커넥터 - 케이블 - 앰프 XLR커넥터 - 앰프XLR회로 만큼 나고 있어서 케이블 이외에 변수를 굳이 저만큼 많이 둘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에서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기기 운용에서 RCA와 XLR 단자와의 차이점이 궁금하신거면 게인의 차이도 있을 수 있고, 회로 설계에 따라 차이가 날 수는 있습니다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기기를 쓰시는지 말씀주시면 스펙시트를 찾아봐드릴 수는 있을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다른 분들이 답변 주신 것처럼 말굽 vs 바나나 vs 납땜 류라면 개인적으로는 튼튼하게 체결되는 편한 방법의 이용을 권해드립니다.

2022-05-17 17:16:19

네 이왕이면 변수가 적은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rca , xlr은 변수가 아니라는 글이 있어서 

혼란스럽네요 

WR
2022-05-17 17:19:10

위에서 나눈 말씀들은 케이블과 커넥터를 체결하는 방식의 차이를 (말굽, 바나나, 직결) 등으로 설명해주신 걸로 보입니다. RCA와 XLR은 아예 연결 방식이 다른 경우이구요. ^^;

2022-05-17 18:05:17

음향에서 변수가 많을수록 차이가 증가될 확률이 커지죠. 그래서 음향 관련 블라인드 테스트 시 실패(아무런 결론을 못 내릴)할 확률도 커지겠죠. 아래 적었지만 논문의 목적이 미세 변화를 대상으로한 블라인드 테스트 protocol 개발이 목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논문 저자의 큰 그림은 아직 진행 중일 것 같고요.

1
2022-05-17 00:18:29

케이블 관련 자료나 논문들 보면 웃긴 논문들 참 많습니다.

밸런스드, 언밸런스드끼리 음압을 맞추지도 않고 블테한다거나... 5ft짜리 케이블과 50ft짜리 싸구려 케이블을 블테해서 정당한 차이라고 주장한다거나...

국내에서도 단결정 케이블 논문을 보면 가정에서 절대 사용하지 않을 기다란 케이블에 단결정 케이블을 이어붙여놓고 주파수 응답을 측정해서 차이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죠.

자료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리터리시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6
Updated at 2022-05-17 08:52:49

"잘" 검증되지 않은 논문인 것은 아니죠. 논문에 어떤 오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거짓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심사위원들이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서, 논문 심사를 통과 시켜주었다고 보면, 의미 있는 논문이며 검증된 논문 됩니다.

저자가 왜 XLR vs RCA 를 선택해야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읽어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청취 평가를 위해 꽤 복잡한 통계법을 사용하고 있고, 결과적으로는 복잡한 통계를 통해, 일반인 청취평가에서 구별되드라 가 핵심이긴 합니다. 또한, 이러한 "미세 차이도 청취시험을 통해 청각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에 대해 저자가 자랑스러워하는 부분 같고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러한 미세 차이를 구별하기 위한 protocol 및 통계법 개발이 논문의 의미라고 생각되어지네요.

 

The most contentious ingredient in the chain is the interconnection between components, which concerns both the topology (balanced versus single-end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cable itself.

This work shows that two system configurations differing only by the interconnect pathway are audibly discernable, even by average listeners with no special experience in music or audio.

To the author’s knowledge, this may represent the smallest change in an audio system proven to be discernable through IRB approved blind listening tests. 

 

저자가 발표한 일련의 AES 논문들을 보면, 저자의 오디오 공학 측면에서 주 관심은 인간의 "청취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 "어느 정도의 미세 차이를 구별해낼 수 있는가"를 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자의 다른 논문도 추천드려봅니다). 물론 황금귀를 부정하는 분들은 관심갖지 않는 주제겠지만요.


2022-05-17 15:12:53
미세 차이를 구별하기 위한 protocol 및 통계법 개발이 논문의 의미

라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 합니다. 

 

  디지털 장비에서 지터라고 이야기 되는 현상의 원인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

단순히 전기(?)적인 문제 이외에 , 물리적인 진동(?)에 의해서도 생길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그런지는 추상적으로 뿐이 생각이 안드네요 

 

 사람마다 미세 차이를 구별해내는 능력이 다르다면, 구별 능력을 좋게 해주는 

방법도 존재 한다고 생각 합니다 . 

 

 위 논문 저자와 같이 연구 하다 보면 , 알수 있게 될것 같습니다. 

2
Updated at 2022-05-17 15:50:08

크리스털이라는 발진 소자가 기계적 물리적 진동을 전기적 진동으로 바꾸는 원리 입니다.

지터에 관심있으신 한 분으로 이해하고 다음글 작성 여부를 신중히 고민해보겠습니다.

2022-05-17 15:58:05

아 이제 기억 났습니다.
말씀해주신 크리스털 이라는게
바람 부는 갈대밭처럼 일관되게
촤르르르 움직여야 하는데
이런 저런 요인으로 그러지 못한다구요
ㅎㅎㅎ
인간이 만든 것이니
상세한 작동 원리가 궁금 합니다.

2022-05-17 16:01:29

네 맞습니다.

WR
2
2022-05-17 22:06:30

이 분의 연구 주제들은 의도적인 부분들이 너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대놓고 하이엔드오디오 애호가로서의 접근하고 있다는 게 살짝 거부감이 드네요. ^^; 더군다나 본 논문은 그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여러모로 방법론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경로 선택도 그렇지만, 1) 감상실에서 음향측정의 정확도, 2) 피험자에게 주어진 인터케이블별 한정된 형용사(실험자의 주관이 포함된 일종의 객관식 답지), 3) 16명의 소규모 모집단, 4) ABX방식이 아닌 AB, BA타입의 테스팅 방식 등으로 인해 과연 더블 블라인딩 테스팅이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다양한 공부를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게 하루 마무리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1
Updated at 2022-05-17 22:11:06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분 논문을 가급적 안 꺼내려고 했던 것이고요. 엄밀히 말해 음향 공학에서의 ABX 더블 블라인딩 테스트가 현재는 코덱과 같이 특수한 목적 외에는 "정치적"으로 가급적 언급하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검증 방법입니다. 그런데, 저분이 저런 논문을 써서 저도 놀랐었네요. 사실 ABX 더블 블라인딩 테스트의 역사에 대해 글을 미리 써 놓았었는데, 그냥 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ㅠ ㅠ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
Updated at 2022-05-17 11:43:30

 황금귀 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궁금하여 제가 찾아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황금귀에 대해서 인터넷 정보를 취득하여 편집해 본 글입니다.

https://cafe.naver.com/audioscience/218

2022-05-17 15:16:10

이전글에 농담삼아 댓글 남겼지만, 약물을 통해  소리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약물을 통해 가능 하다면, 약물을 통하지 않고도 특별한 조건에서 가능 하다고 

추론 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2-05-17 15:42:06

전에 간단히 댓글에 남긴 적이 있는데 청각 신경의 반응이 통증이나 촉각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소리에 과민해지는게 병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2022-05-17 16:28:01

네 통증과 촉각과 다를게 없는데

생각을 못했었네요  

 

 사람 피부중에 가장 민감한 곳은 응가 하는 곳이라 배웠습니다. 

구분을 잘해야 해서 ㅎㅎㅎ

 

 

WR
1
2022-05-17 17:16:31

바쁜 업무를 처리하고 들어와보니 알림이 정신없이 떠있었네요. ^^; 다양한 의견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게시판에서도 이 논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처럼 해외에서도 활발한 의견들을 나누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자주 살펴보는 곳이 Audio Science Review(  https://www.audiosciencereview.com/forum/index.php ) 같은 곳들이라 반대 의견들을 더 쉽게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을 접하면서 제 생각들도 조금씩 더 정리해나가고 있습니다.

 

간만에 논문 들여다보고 하는게 재미있어서 소개차 올려드린 글에 갑자기 댓글이 너무 달려서 당황스럽긴 하네요. 다시 한 번 케이블 논쟁은 참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정은 서로 너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의견을 나누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들 좋은 글 올려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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