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오디오]  의정부 블라인드 테스트의 세부사항입니다. 1부.

 
66
  23532
Updated at 2022-05-18 21:48:36

안녕하세요.

 

요즘 디피에서 일어나고 있는 케이블의 유, 무용론에 관한 토론 글을 보면서 왠지 모를 죄책감과 책임감이 꿈틀거리고 마음이 무거워져 이 글을 쓰게 됩니다. 지난번 제가 참가했었던 블라인드 테스트의 결과와 세부사항을 공개했더라면.... 어쩌면 이러한 논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좀 더 발전적인 토론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 이곳에 그날 테스트 이후 말하지 못했던 내용을 말해 보려고 합니다. 

(해당 카페는 제가 이해할 수 없는 회원 활동정지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됩니다. 이해해 주셔요. 일기처럼 재밌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논쟁의 처음 발단이 된 것은 어떤 유저분이 ‘고급 스피커 케이블 사용과 옷걸이 철사를 케이블로 사용한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글이었습니다. 그 글 바로 몇 분 뒤 자칭 고수분께서는 ‘철사는 10초 만에도 구별할 수 있고 내가 가진 케이블은 내가 잘 알고 있으니 아무 케이블이나 가지고 오면 바로 구별해주겠다. 특히 무용론자들 와라. 맨탈을 가루로 만들어 주겠다.’라고 했으며 그 글은 아직도 있네요. ^^

 

제가 그 글을 보니 가슴이 미묘한 감정으로 뛰더군요. 이건 꼭 해야 해! 이런 느낌? 그래서 그 글에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댓글의 요점은 ‘청취로 구분한다는 것은 대부분 자기환상이고 그걸 남들에게 유도하는 거다.' 실제로는 소리의 차이가 나지 않을 거니 자신 있으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티격태격, 댓글 지워라, 통화하자. 등등 우여곡절 끝에 유용론 2분, 무용론 1분, 중도론 2분, 저의 여친 1인, 이렇게 총 6인이 모여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유용론의 대표로 참가하신 자칭 고수분은 케이블의 방향도 20초 안에 감별할 수 있고 케이블 간의 차이는 바로 잡아낼 수 있는 오디오 초고수라 평가받는 그 카페에서는 누구나 인정해 주는 분이구요. 

다수 회원의 집을 직접 방문해 기기 개조와 고가의 오디오 세팅을 도와주는 방문 및 튜닝기를 다수 남기고 계시지요. 

 

그분의 자부심은 대단해서 본인의 청취 능력은 끝판왕급 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어서, 계측기로도 방향을 측정할 수 없는 랜케이블 마져도 자신이 소리를 직접 듣고 방향을 알아내어 회원들의 케이블에 방향을 자신 있게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도 그런 매칭을 위해 활동하시구요.

 

양방향 통신인 랜케이블 방향을 음악을 듣고 정해준다. 그리고 본인이 정한 방향은 정확하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믿는 분들이 있으니 그런가부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2022년 2월 12일 오전 9시 30분, 그 고수분이 지정해준 의정부의 유용론을 지지하는 분의 집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제공된 오디오 장비는 총합 일억 가까이 되는 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 장비였습니다.

(에소테릭 k-01 dac, 코드 cpa-4000 프리앰프, 801 d4, 28b3 모노 앰프등이 기억나네요.)

 

비교 대상 케이블은 아래 그림처럼 고가의 Esoteric xlr 케이블 (3백만원이 넘을 거로 추정)과 연식이 오래되어 단자 도금마저 반 이상 벗겨진 다이소표 1,000원짜리 rca 막 선입니다.

(마지막에 말씀드리겠지만 단순 케이블의 차이가 아닌 밸런스 VS 언밸런스 구조로 전원 관련 노이즈에서 확연히 차이가 발생해 이 노이즈의 다름은 케이블의 다름보다 수천 배 더 큰 차이였습니다.)

 

과연 이 두 개의 케이블로 음질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가를 테스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구분이 안 된다면 오디오 접으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테스트하기 전까지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 장소를 제공하신 유용론자 분께서 전날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고 본인의 집에서 진행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는 본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케이블에 따른 소리의 다름이 있음에도 없다고 속일 수 있는 우려가 있으니 공개 청취로 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케이블을 번갈아 바꿔 끼워서 함께 들어 보고 소리의 다름이 있는지 없는지 만을 서로 의견 교환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이에 중도적 입장이신 한 분도 이러한 오픈 테스트를 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의사표시를 했구요. 

 

하지만 무용론 입장인 저와 중도 입장인 다른 한 분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계속 주장했습니다.

저는 ‘난 블라인드로 소리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지 확인하러 왔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안 한다면 여기 올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강하게 의견을 내세워 각자가 지정한 노래 한 곡을 4번 듣고서 4번 기록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블라인드를 할건지 논하면서 저는 평소에 측정하면서 abx 블라인드를 자주 해봤는데 노래 전체를 4~5분간 들으면 이미 기억에 지워져 누구라도 구별하지 못한다. 동의한다면 여기서 직접 30초 정도로 단순 편집해 그걸 가지고 해 보자.라고 제안했습니다.

장소 제공자인 분은 본인도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초보일 때 하는 대표적인 발상이다. 본인도 아직 초보고 자칭 고수님은 본인보다 100배는 민감한데 이런 고수들은 짧은 음악의 다름을 느끼는 게 아닌 노래 전체에서 악기 위치, 보컬의 높이, 조화로운 스테이지를 가상으로 그려 그걸 기억하고 케이블을 바꾸면 그런 조화가 달라져 구분하는 거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내 생각은 블라인드 할 것도 없이 구별 못 하는 경우는 없으며 이런 거 구분하는 건 밥 먹는 거보다 더 쉽다. 아이쿠도 이번 기회에 노래 듣는 법을 배우고 음상, 무대감, 보컬의 높낮이를 배워보라.’라고 했습니다. 

전 속으로 뜨끔 했습니다. ‘아.... 진짜인가? 난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없는데 내가 타고난 막귀인가? 그렇다면 그동안 해왔던 측정과 기기들의 결과는 진정 아직 과학의 모자람인가?’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고수들이 정말 100% 구별한다면 저는 완전 조리돌림 당할 텐데.... 걱정되었습니다. 

 

고수가 구별하는데는 20초 남짓이지만 구별했다고 음악을 바로 종료하는 건 공평하지 못하니 모두 노래 한 곡을 다 듣는 거로 진행하자고 제안해 그렇게 결정되었습니다.

 

 

5분 노래를 4곡씩 X 케이블 교체시간 2~3분 X 6명 진행으로 하니 10시쯤 시작한 테스트는 오후 5시 정도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참가자 모두는 진지했고 서로 존중하며 테스트는 기분 좋게 진행되었습니다.

곡을 청취 중에는 청취자는 일반 덴탈용 마스크를 안대로 사용해 눈을 가리고 말하는 것을 금지해서 누구와도 눈빛 또는 의견교환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는 

 

1. 무용론자인 저와 중도인 75%

2. 유용론자인 고수와 장소 제공자 50%, 25%

3. 다른 중도인과 제 여친 25%, 50%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100%와 0%는 없었고, 25%와 75%는 같으니 전체 평균이 딱 50% 나왔습니다. 유용론자에게는 참혹한 결과인 아무거나 무작정 찍었을 때와 똑같은 그런 확룰치가 나왔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믿었고 기대했던 고수분 역시 찍는 확률과 똑같은 50% 였구요 ...ㅠㅠ ... 초고수인 이분 만은 막귀인 우리와 다를 줄 알았는데....

 

자칭 고수분은 5번째로 세팅은 bbaa, 결과는 abba.

한마디로 같은 노래를 듣고도 다르다고 생각하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청취 능력입니다.

 

 

테스트 종료 후 결과지를 오픈 하기전에 각자의 소감을 얘기했는데 너무 막선이라 아주 쉽게 구별이 가능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참가자들 모두 감별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특히나 장소 제공자인 집 주인은 자기가 매일 듣는 익숙한 소리라 쉽게 구별할 거로 예상했는데 전날의 수면 부족 때문인지 자신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고수분은 비록 50%를 구별했지만 자신 있게 케이블의 방향도 맞출 수 있다고 번외로 극성 맞추기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케이블 방향을 구별하는 방식은 dac -> 프리, 프리 -> 파워에 연결된 rca 케이블 2조(4ea)를 정 또는 역으로 체결 후 듣고 결정되면 음악을 종료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방향을 구별하는 방법은 보컬의 음상 높이, 악기 소리의 위치와 높이 등이 확연히 다르니 우리도 들어보라고, 방법만 알면 누구나 10초면 구별한다고 했습니다.

 

케이블 방향 결과는 조금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라인드 할 때 처음 1번 타자가 저였습니다. 1번 타자로 한 이유는 ‘아이쿠 너가 먼저 듣고 최고급 기기들의 조합과 너가 가져온 막선의 차이를 몸소 체험해봐라 놀랄 거다.’라는 뜻이 담겨있었습니다.

 

근데 웬걸요. 전 아무리 들어도 소리가 다른지 같은지 모르겠고 회차별로 처음 노래가 나올 때 소리 크기가 다른지 같은지조차도 구분이 안 되고 속으로 소리가 다른가? 볼륨이 좀 작아졌나? 라고 딴생각을 하고 있는데 노래는 계속 흐르고 있었고 이미 변별력을 잃은 저는 구별을 할 수가 없어서 모두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결과는 최고치인 75% 확률을 기록해서 제가 1등을 했습니다. ^_____^

 

다른 분들은 노래를 들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분위기가 진지해 나중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블 방향성의 결과 및 xlr vs rca의 측정에 대한 설명은 2부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8
Comments
2022-05-18 17:15:43

내용이 흥미진진합니다..
2부도 빨리올려주세요

WR
1
2022-05-18 17:19:40

감사합니다. 언능 올려야지요. 

2022-05-18 17:17:54

앗! K-엔딩이군요.

스토리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케이블도 구분 못했는데 방향을 맞출리가 있리가 없겠죠.

WR
2022-05-18 17:26:13

구별하기 쉽지 않지요. 집중해야 합니다.

Updated at 2022-05-18 17:31:05

 와아 !!! 대박 자료입니다. 본 글의 내용을 보니 

테스트가 있었던 두두오 에서도 공개되지 않앗던 내용이네요 ...

2부가 기대 됩니다.

WR
2
2022-05-18 17:47:10

네. 이제는 시간이 지나 자유롭게 얘기하며 기분좋은 오디오 취미를 하려구요. 

Updated at 2022-05-18 18:15:36

그동안 이곳의 케이블 논쟁을 보면서도 할말을 하지 못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하셨으리라 미루어 짐작 됩니다.

이번 기회에 시원하게 다 털어 놓으시고 편안한 음감생활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

1
2022-05-18 17:30:47

Fake로 한 케이블로 연속 매칭해도, 예를 들어 aaaaaa로 결선하더라도
사람들은 abbaab 이런 답을 내놓았겠죠....

WR
2022-05-18 17:33:59

비교 청취 테스트 같은데서 동영상의 제목은 다르게 하고 같은 노래를 올려 놓아도 모두 다르다고 하는 성향이 있지요. 사전 인지가 그만큼 많이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3
2022-05-18 17:31:49

 옷걸이나 피러 가야겠군요 ㅋㅋㅋ

WR
2022-05-18 20:21:06

하하~.  뺀찌 공구 가나요? ^^

3
2022-05-18 17:34:22

이건 마치
원숭이가 찍어주는대로 주식을 사고 팔면
오히려 딸 확률이 더 높다….
라는 명제와 비슷한 줄거리네요.

WR
2022-05-18 17:58:02

대부분의 확률 게임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운이 좋아 모두 맞출 수도 있는.

2022-05-18 19:23:29

저는 동전 앞뒤 맞추기 10번 연속으로도 맞춘 적이 있어요. 순전히 운으로 1/1000 확률도 실생활에 나오니까요. (로또 보다 이게 훨씬 쉬움) 이런거 가지고 황금귀 어쩌구 하는 건 웃긴거죠.

Updated at 2022-05-18 18:09:30

제가 지금 우퍼에 쓰는 게 10년 전부터 어디서 온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케이블 상자 구석에 짱박혀 있던 RCA 케이블인데.. 그런것과 같은거네요 ㅠㅋㅋ

 

그 고수라는 분이 옆동네 글에서 종종보이는.. 댓글보면 초고수로 추앙받는 그 분이 맞는거겠죠...?

다른 사람 집에 가서 교정해주고 오고 하시는 분이 있던데..

WR
2022-05-18 19:16:51

네. 어쩌면 모든 케이블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14
Updated at 2022-05-19 01:57:07

애쓰셨습니다.

 

그 블라인드 테스트 이후 

아이쿠감사님께서 누구에게 조롱하거나 인신공격을 한 적이 없음에도

옆동네에서 강퇴당한 이유.......

아는 사람들은 다 알죠.

 

익숙한 본인의 집,

익숙한 본인의 오디오,

익숙한 본인의 케이블,

익숙한 본인의 레퍼런스 음원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음에도

오디오 고수라는 분도 천 원짜리 막선과 수백만 원짜리 케이블을 구별할 수 없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오디오 동호인분들이 한발자국만 떨어져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족1. 제조사도 모르는(?) 디지털 케이블의 방향성을 자신의 귀로 듣고 판별해주신다는 그 고수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제가 쓴 글에서도 한 번 등장하셨던 것 같네요.

WR
1
2022-05-18 19:20:31

감사합니다.

그들은 구별하는게 너무 쉽고 많이 다르다고 하지만, 막상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우리랑 다를게 없는 일반 범위인거 같아요. 아차 싶겠지만 지금까지 주장해온 과거가 있어 인식을 바꾸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2022-05-18 19:30:56

저도 그런 믿음을 갖고 살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저는 관련된 자료를 접하고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본 후 플라시보 효과에 빠져있었다는 걸 깨달았죠.

WR
4
Updated at 2022-05-18 17:54:58

제가 지금까지 한 블라인트 테스트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한것을 종합해보면요.

엄격한 기준, 머리까지 고정해야, 통계적으로 나올만큼의 인원, 변인 통제등도 중요하지만 극성 유용론 분들 대부분은 바로 알아차리고 맞춘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해서 구별하는게 아닌 '이걸 몰라?'라는 표현을 자주하구요.

 

다름이 있다는 쪽으로 매우 유리하게 진행해도 구별하지 못하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청력은 오래 기억하지 못하고 듣고 싶은것만 골라 듣고 노래를 듣는 도중 다른 생각을 하는 신이주신 뇌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다 난 구분할 수 있다는 분들이 계시면 기분좋게 점심내기 블라인드 테스트 원츄 합니다. ^^

1
2022-05-18 18:02:38

다음화 어디있습니까!!! 팝콘부터 가져와야겠네 두근두근 

2022-05-18 18:08:16

요즘 답답한 일들이 많았는데
아주 속이 시원해지는 후기네요
미신이 괜히 미신이 아니죠.

1
2022-05-18 18:19:58

이때 저도 흥미롭게 지켜봤는데 결론은 예상했던대로였죠. 아이쿠감사님도 본문에선 뜨끔했다고 쓰셨지만 실제로는 속으로 코웃음을 치셨을거라 봅니다.
제가 당시 궁금했던건 테스트의 결과가 아니라(결과야 뻔했을 거니까요) 테스트후 참여인원들의 소감과 나름의 변명들이었는데 그건 함구하기로 했던걸로 압니다. 뭐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겠죠.

이왕 글을 쓰셨으니 테스트 과정과 결과 소개도 좋지만 함께 참여했던 분들의 소감이나(특히 그 고수분) 변명 등도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당시 유용하다고 믿는 회원들은 “유의미한 결과가 안나왔으니 테스트가 정확하지 않다“뭐 그런 결론을 냈던것 같아요.

WR
1
Updated at 2022-05-18 19:23:27

제 소감은 글에 나와있구요. 다른 분들 소감은 저도 듣지 못했습니다.

같이 모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인상에 다 나타나잖아요. 물어볼 수도 없었습니다. ^^

그 분들 의견은 쉽지 않다,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지 않느냐. 였습니다.

2
2022-05-18 19:45:52

진짜 전문가한테는 하이파이도 모르는 바보로 취급하고 조리돌림 하신분들이 정작 자기들은 전문가가 아니지 않느냐 라고 했다구요?? 에휴

2022-05-20 21:14:55 (112.*.*.177)

테스트에 참가하셨던 분이 아이쿠 님을 많이 그리워하시더군요 ㅎㅎㅎ 그 커뮤니티는 안타깝게 됐습니다.

2
Updated at 2022-05-19 14:33:58

그 결론이 정확히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않았다 라는 건 구별하지 못했다는거죠. 유미의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걸 무의미하다고 해석하길 바라서 그렇게 말한 게 아닐까요? 

전형적인 물타기식 결론이죠

2022-05-18 18:20:31

 글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2022-05-18 18:45:43

오우 현장감이 리얼한데요 ㅎㅎ

1
2022-05-18 19:04:11

 솔직히 밸런스드 vs 언밸런스드면 기기로는 잡혔을 차이일텐데 그래도 인간의 귀란 찍기 수준 구분 밖에 못해내는 거였네요. 정말 다음편도 흥미진진하게 기다리겠습니다.

WR
2
2022-05-18 20:24:05

네. ^^ 저는 측정 할 때 아..... 이것도 우린 구별하지 못했구나. 생각 했습니다.

수 십 db의 차이가 있는 노이즈도 구별하지 못했는데 케이블을 구별한다는 것은 있어보이고 싶은 욕망으로 생각합니다.

2
2022-05-18 19:21:36

어디서 결제하면 2부 빨리 볼 수 있습니까!

3
2022-05-18 19:25:34

미리 보기는 보통 200원…

8
2022-05-18 19:26:03

아놔…..수면 부족
그리고 보컬 높이에서 진심 빵 터졌습니다.
자칭 고수 참 추하게 늙어가는 꼰대라 칭할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2
2022-05-18 19:31:53

이건 뭐 무협지가 따로 없네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아이쿠감사님, 그 사이트에서 무슨 NDA 같은 거 어기신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걱정됩니다. ^^

 

다른 댓글에서도 썼듯이, 좀 식견있는 오디오 주관주의자들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차이를 증명할 수 없는 것 자체가 블라인드 테스트의 무효성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하며 블라인드 테스트 자체를 거부합니다. 뭘 잘 모르는 주관주의자들이 가끔씩 낚여서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하는 거고요. 예전에 욜로님이 제의하신 블라인드 테스트도 명색이 프로 평론가들이라면 낚이지 않을 걸로 예상했었습니다.

 

객관주의자 입장에서는 선입견을 배제하고 기기 간의 청감상 차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최선의 방법이지만, 이게 유일한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더 좋은 방법이 제시된다면 당연히 그에 응하겠지만 양쪽 다 그렇지 못하기에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는 상황일 뿐입니다.  

WR
Updated at 2022-05-18 20:32:14

매우 공감합니다. 뭐든 정확히 하기가 힘들고 서로 반대되는 입장에서는 더욱 힘들지요.

 

다만 일반적인 교체 사용기를 보면 너무 큰 다름이 발생하며 모를 수가 없다고 하는데 엄격한 블라인드가 아닌 사전 정보만 없애고 하고 싶은 데로 하자고 하면 대부분은 맞추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니 더욱 열띤 토론이 되는 거 같습니다.

2022-05-18 20:57:33

그 정도로 호의적인(?) 조건에서도 차이를 구별할 수 없었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ABX 테스트의 조건은 훨씬 더 까다로워서 실험자와 피실험자 모두 대상을 알 수 없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피실험자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더라도 실험자가 아는 경우, 무의식적으로 케이블 교체 시간이 달라지거나 표정이 달라지는 등 테스트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도 있거든요. 또한 당연히 다른 변인들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황도 잘 알수가 없네요. 그리고 인간의 음질을 구분할 수 있는 기억력이 수초(?), 십수초(?) 정도로 짧기 때문에 한 회의 테스트는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총 회수는 통계학적으로 결과를 인정할만한 횟수만큼 진행해야 하고요... 

 

말씀하신대로라면, 유용론자들 쪽에 엄청난 어드밴티지가 있었던 테스트였고, 무용론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결과의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는 테스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그런 결과가 나온 걸 보니 고수님들의 컨디션이 극히 나빴나 봅니다. 다음엔 제대로 된 프로토콜로 한번 더 진행해보자고 하세요.^^

2022-05-18 19:54:08 (59.*.*.64)

궁금합니다. 만약 그 분들이 80% 이상 구별을 할수 있었다면, 아이쿠님깨서 인정을 하셨을 것 인가요?

WR
1
Updated at 2022-05-18 20:43:59

네. 여기에는 적지 않았지만 처음 블라인드를 제시하고 저의 마음을 작성한 글에서는요.

저는 진심으로 다름을 구별했으면 하고 측정으로도 어디 어디가 달라졌는데 측정과 청감을 대입해 연구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모두 구별해 기분좋게 끝내기를 바라고 저는 측정 데이터를 얻었으니 후회는 없다고 작성 했었습니다. ^^

Updated at 2022-05-18 21:41:03 (14.*.*.73)

본글 내용만 보면 모두 구별하길 바라는 것 처럼 읽히지는 않았지만 무슨 말씀 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http://boson.physics.sc.edu/~kunchur//papers/Audibility-of-cable-pathways--Kunchur.pdf

일반 동호인이 아닌 대학 실험실에서 진행한 비슷한 xlr rca 블라인드 실험에서 유의미하게 (p <0.05) 구별한 논문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6
2022-05-19 07:16:47

일반인이 아닌 대학실험에서 밸런스와 언밸런스 차이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본문은 본인들이 차이를 느낄수 있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네요

각기 다른 실험결과에서 유추할수 있는 사실은
실험대상이나 조건등에따라 차이를 느낄수도 못느낄수도 있다 정도 될까요

그리고
돈받고 남의 시스템 셋팅 해주던 일반인 초고수는 사실 간단한 ab테스트도 구분 못하는 막귀 였다
더욱이 모 대학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밸런스와 언밸런스 차이도 구분 못하더라는 사실도 알수있을테구요

그런데 그분들은 어차피 대학교수 음향박사의 말도 다 부정하는 분들이라
링크 올리신 대학의 결과는 인정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Updated at 2022-05-19 13:15:15

우선 다른 팀에서 이 결과를 반복 할수 있다면, 통계적으로 강한 statistical power은 아니지만, 적어도 밸런스 언밸런스 인터커넥 차이는 구별이 가능하다고 볼수 밖에 없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설명한다면 본문에 나온 결과와 무관하게 (그 어느 결과와 무관하게) 이 결과가 반복될수만 있다면 방식에 대한 일리 있는 오류가 발견 되지 않는한 제대로 인터커넥 차이 (적어도 밸런스 언밸런스)를 입증하는 논문우로 여겨질 것 입니다. 문제는 몇몇 분들은 이것이 케이블 간 차이가 입증됐다고 과정 보도 하는 것 이죠. 이것은 밸런스 언밸런스에 대한 입증 입니다. 그러나, 본문에 실험은 제대로 된 (?) 실험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인터커넥이 인지 가능한 큰 차이를 준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라고 생각해볼만한 결과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대다수 케이블 무용론자들은 밸런스 언밸런스 조차도 (본문에 비교실험 처럼) 구별이 가능하다고 인정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적이면 이것 대해도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보는 입장에선, 실험의 문제점들은 사용된 end to end pathway에 측정이 부족해 (?) 다른 기기들로도 입증이 되야하고 케이블만 대상으로 범위를 줄어야 하는 것, 그리고 참가자 수가 더 많아야 더더욱 통계적으로 반박이 힘든 결과가 나올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는 역시 RCA는 RCA대로 비교를 결국 해야 제대로 케이블 구별 논란에 입증 할 만한 자료가 나올수 있겠네요.

Updated at 2022-05-19 13:21:41

더욱 신뢰가 되는 시험환경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다른 팀이 반복 할수 있다면, 아마 무시하지 못 하실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떠한 다른 논문이 나올까 궁금하네요

이 논문저자가 우선적으로 증명하려 했던 것은 청각으로 측정 불가능할수 있다는 노이즈 차이에서 일반인도 구별할수 있다 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어느정도 큰 차이가 있을 밸런스 언밸런스 가지고 입증응 하고, 다음 시험에서는 똑같은 케이블 별 로 실험을 하겠죠. 예를 들어 아시안들을 국가 별로 구별할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가장 일본인 다운 (?) 그리고 가장 한국인 다운 (?) 얼굴들을 우선 블라인드 실험으로 구별 할수 있는지 hypothesis를 증명하고, 그 다음에는 비슷한 키, 얼굴 모양 등등 으로 매칭하고 statistical power를 계산해 실험을 진행하겠죠. 그 결과도 기대가 되네요.

2022-05-18 20:12:07

미리보기 유료 결제가 있으면 결제했을겁니다. 글 진짜 잘쓰시네요 ㅎㅎ

8
Updated at 2022-05-18 20:31:06

결론난지 40년도 넘은 케케묵은 논쟁이 아직도 진행중이군요. 테스트할 필요 없이 맞출 수 없으니 황금귀들은 전부 피해가는 것이 블라인드 테스트입니다. 낚이신 자칭, 타칭 고수분이 용감하시거나 무지하셨네요.

 

플라시보는 일반적으로 뇌가 속아서 현실로 발현되는 경우인데 속는다는 쪽 말고 현실로 발현되는데 쪽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에 오디오 업체들이 같은 음질을 가지고 추종자들 까지 만들면서 오디오 장사를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스피커, 진공관등 물리특성이 기본적으로 나쁜 기기들 제외)

 

인간 뇌는 주변 환경에 쉽게 휘둘려서 눈으로 보면 소리도 달라집니다. 케이블, 앰프, 소스기기 바꾸면서 많이들 느끼셨지 않습니까? 

 

물리적으로 차이가 없는 소리도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사용해서 하이엔드 기기들을 보면서 들으면 무대가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배경이 노이즈 하나 없이 칠흙같이 어두워지는 마술이 벌어지게 됩니다. 마이크 위치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죠.

 

아래 링크 처럼 속는게 일부러 속이는 것은 아니고 인간이 진심으로 속아서 그렇습니다. 시각도 손쉽게 속아넘어가는데 그보다 못한 청각은 속이기 너무 쉬운 영역입니다. 효율의 끝판왕인 압축 알고리듬도 대부분 뇌를 속여서 인지하지 못하게 자원을 덜어내는 기술들입니다.

 

http://scienceon.hani.co.kr/?document_srl=248569

WR
2
Updated at 2022-05-19 10:44:40

이미 결론은 40년 전에 났지만 오늘까지도 본인의 귀는 정확해서 다름은 당연한거고, 그걸 강요하고, 그에대한 간접 이익을 취하고 반대되는 입장을 막귀라 비난하고 있어 상기시켜주는 의미로 진행 했습니다.

 

그들과 어울리지 않으면 그만이겠지만 같은 주제로 활동하면서 좋던 싫던 마주칠 때가 오고 블라인드 테스트 한날이 대립의 정점에 있었습니다.

2022-05-18 20:45:05

나서서 하시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그분들은 계속 하던일 계속 앞으로도 쭈욱 하실 겁니다. 눈으로 보면 소리가 정말 달라지거든요

1
2022-05-18 20:55:10

수십년전에 끝난 케케묵은 논쟁이지만 현실은 논쟁에만 그치지 않죠.
당장 각종 오디오 커뮤니티를 보면 수백만원짜리 usb선이나 랜선 구매글과 화려한 미사여구의 후기가 자주 보이죠.
그리고 그게 또 중고장터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구요.
스피커선이 모두 은선이라 백만원짜리 구리 usb 선이 시스템에 맞지 않는것 같다는 이유로요.

4
2022-05-18 21:53:44

 혹시 케이블 방향 감별하시고 동호인 댁을 방문하여 점지까지 해 주신다는 그분 성이 이씨이고 함자에 덕자 들어가는 분이신지요?

Updated at 2022-05-18 22:13:33

인간의  청력대신 계측툴로 측정하면 케이블간 미세한 차이 있긴 할것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서 보듯이 그 차이  인간의 청력으로는  구분하기 불가능에 가까워서 

실질적으로 별 의미 없긴 하지만

(초고가케이블이라고 해서 측정수치가  우수할 거라고  장담하지는 못한다는...)

초고가 케이블 제조사들 제대로 된 측정툴이나 구비하고 케이블 제조하는 것인지.. 

아님 단순 통전테스트에  상대적으로 청각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대표분들 상대로 청감테스트해  그분들이 OK하면 출시하는 것인지 의문들때가 있죠...

욜로님이 언급하신 1억원에 육박하는 모스피커케이블만 하더라도, 

포장박스는 쓸데없이 튼실하게 만들었더군요(일종의 자원낭비)

.............

아날로그 케이블이건 디지털 케이블이건 실제 신호를 전송하는 주파수에서 

얼마나 신호를 잘 전송하는지는가 케이블 임피던스의 핵심입니다.

아날로그 오디오 케이블을 TDR로 측정하면 케이블 자체의 커패시턴스와 인덕턴스의 영향으로

0옴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디지털 케이블보다는 작은 임피던스가 나옵니다.

대략 30-40옴 정도가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오디오 케이블 사양서에는 단위 길이당 커패시턴스 정도만 표기하기때문에

실제 TDR 측정을 해봐야 알수 있습니다.

https://youtu.be/UCuJqQSPkmY

1
Updated at 2022-05-18 22:56:06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죠
돈 버는 분
돈 받은 분
돈 쓴 분

1
2022-05-18 23:04:25

초고수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돈받고 튜닝해주고 남의집 방문해서 셋팅도 해주는 분이 달랑 케이블 하나를 못맞춰서야;;;;

근데 본인도 구분 안되는걸 돈받고 해주면 사기랑 뭐가 다르죠?

WR
1
Updated at 2022-05-19 09:16:01

제가 보기에는 음질을 구별하고 안하고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는거 같아요.

나보다 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정한 후, 그 사람에게 기대 인정받으면 나의 위치가 올라가니까요.

그리고 그 고수는 항상 나보다 높은곳에 있어야 하므로 틀린말을 해도 맞다고 하게 되어있습니다. ^^

 '다들 그러고 산다.' 가 생각나네요.

8
2022-05-19 00:15:57

저는 아무것도 아닌 그냥 일반 유저지만, 저도 참 계속 보다가 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한마디 적습니다.

 

고수분이 맞추신 결과가 bbaa =>abba 이거면 그냥 0% 입니다.

제 생각은 소리가 좋고 나쁘고를 결정하는게 아닌 막선과 고가선재는 소리가 다르다 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소리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만약 결과가 bbaa => aabb 였다면 이게 0%가 아닌 100%로 받아 들이는게 맞다고 보여지거든요.

왜냐? 고가선재와 막선을 무조건 소리가 다르다 라고 한다면 이게 맞다고 보거든요.

WR
1
Updated at 2022-05-19 06:15:51

네. 올바른 표현입니다.
같은 세팅을 듣고 다르다고 느낀것은 분별력이 0 이라는 거죠.
좋고 나쁘고, 차이가 있고 없고를 모두 구별하지 못했다는 거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1
2022-05-19 07:08:17

공감되는 말씀 입니다
그분들 케이블 구분을 마치 빨간색 파란색을 눈으로 보고 구분하듯이 케이블차이가 크다고 하시던 분들인데
설령 어느게 a고 어느게 b인지는 틀리더라도
케이블을 변경했다는것 만큼은 맞췃어야 차이가 크다 라는 사실이 성립이 되는거지요

그리고 블라인드 틀리고나서 하는 변명이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라고 했다면

그동안
돈받고 남의집가서 셋팅해주고 이렇게하면 소리가 좋아진다 라고 남에게 가르쳐온게
사기 밖에 안되겠네요

2
2022-05-19 07:21:15

남의집 가서 세팅만 해줐을뿐만 아니라 수십년간 음향공학을 전공한 교수나 박사들을 하이파이는 전혀 모르는 바보취급 하고 조리돌림까지 했죠. 니들이 상급기를 써보기는 했냐 하면서 말이죠.

2022-05-19 08:08:22

대학에서 강의 하는 사람이나 학회에서 활동중인 박사도 전문가가 아닌데

도대체 그분들이 말하는 전문가는 누굴까요

소위 컬럼리스트 평론가 라고하는

오디오 전현직판매원 이나 전문적지식은 없고 그저 애호가로 활동하다가 글재주가 쓸만해서 잡지에 홍보성리뷰 전문으로 등단한

그런 사람들보고 전문가 라고 하는걸까요 ㅎ

2
Updated at 2022-05-19 12:29:05

“나는 너 보다 100배 더 잘들어. 보고 너도 좀 배워!”

거의 영화에 나오는 악당 수준으로 잘난척 하고 다닌 만큼 이렇게 당한게 싸다고 느끼네요. Pride comes before a fall.

이 정도 그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비교를 했는데도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면, 적어도 인터커넥 차이는 심지어 밸런스 언밸런스 조차 구별 가능한 차이가 거의 없다고 결론이 나온듯 하네요. 반면, 더욱 정확히 진행된 비슷한 AES 논문에서는 구별을 더욱 신뢰있는 입증 (?) 되었는데, 그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1
2022-05-19 08:03:42

무용론에 가까운 사람입니다만 역시 싸움은 이런 진흙탕 싸움이 재미있네요. 

2022-05-19 10:10:17

 4개를 다 맞춰야 의미가 있고 나머지 결과는 다 무의미하다는거 웃기지 않나요?

블라인드 테스트 확률에 대해서 공부를하고 진행했었음 좋았겠네요

글은 재밌네요 ㅎㅎ

2022-05-19 16:16:16

몇개를 맞추면 의미 있나요?

1
Updated at 2022-05-19 17:25:49

하나도 다름이 없다는 무용론자도 ab구분을 했으니

케이블 별로 차이를 느꼈다는 걸로 봐야하는건가요???

무용론은 그냥 다 aaaa, bbbb이렇게 나오는게 정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또한 rca, xlr은 차이가 있다고도 알고있는데 못맞춘거면 

블라인드 테스트론 이런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하는 테스트인가 요런생각도 들고요

 

고수라는 분은 소리기억은 휘발성이 있는데 무슨 배짱으로 전곡을 다 듣고 테스트하자 했는지 참 그렇습니다  

2022-05-19 13:15:43

어이쿠 감사님 제가 아는분 같군요.  ^^

그나저나 재미있는거 하셨습니다.

저도 십여년전에 여러가지 주제로 종종 해봤습니다. 예전에 하이텔 시절이던가..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앰프 따먹기 내기도 이뤄질뻔한적 있었지요. 아마 무산된걸로 기억합니다만..

 

즐거운 음악생활 되세요.

WR
Updated at 2022-05-19 16:24:25

안녕하세요. 저랑 많은 말씀 나누었고 가르침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같은 주제인 오디오를 취미로 하면서 다시 뵙게되어 기분이 좋네요.

2022-05-19 20:25:39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았습니다. 

근데 가르침이라니요.. 무신 말씀을..

기회 되면 또 즐거운 대화 나누길 희망합니다.

2022-05-19 13:46:21

안그래도 뒷얘기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재미있게 잘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분.....

저라면 자괴감과 현타가와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데....열심히 활동하시는거 보니 그분의 황금귀보다 맨탈이 더 부럽네요.

2022-05-19 15:22:02

근데 그 고수분 취미, 친목 목적으로 무료로 활동 하시는게 아닌가보죠? 비용을 받고 활동 하시는건가요?

2022-05-19 15:41:15

방문 셋팅 비용은 얼만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랜더 튜닝비용은 9만원 입니다

아마 이 이야기의 후속편중에 오랜더 튜닝 관련 이야기도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1
2022-05-19 16:21:42

 '''다수 회원의 집을 직접 방문해 기기 개조와 고가의 오디오 세팅을 도와주는 방문 및 튜닝기를 다수 남기고 계시지요. '''

이분,,

와*다에서 왕따당하고 다른 곳에서 열씨미 활동 중이시죠

자신있게 콘센트교체,전원극성맞추기,케이블방향 ,공유기 등등,,,

초정정고수 영역인 사람,,,

2022-05-19 17:41:20

궁금한게 있는데 극성맞추라는 건 스피커 메뉴얼이나 제조사 홈피에 명문화되어 있나요?

없다면 제조사 측에 메일로 문의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극성 반대로 했을 경우 차이가 발생하는지..
만약 아주 작은 차이라도 밝생한다면 인지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인지....


Ps) 여친분이 완전 부럽네요
남친의 취미영역까지 적극 동참해주는 게 너무 보기 좋습니다.

Updated at 2022-05-19 21:02:38

스피커나 소스케이블 극성  맞추고 어쩌고 자시고 그런것  거의 없을걸요..  

광HDMI케이블이라던가 리피터 외에는..  이건 입출력 반대로 연결하면  아예 영상출력이 안되죠..

 

여담으로 한때  집착했던  오디오기기 전원극성 맟주기.. 

지금와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뻘 짓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   소스나 앰프류 전원 극성 맞추는  노하우 필요하신 분 있다면 알려들일게요.. 

의외로 초 간단..  걍 기기들 케이스  분해해 보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전원코드 방향 바꾼다고 해서 음질이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고 딱히 체감되지도 않더군요.

나이가 있어 청감능력이 둔해져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소스기기가 앰프기기 자체에서 교류전원  자체 DC회로에서 정류해 극성의미가  있나 싶어요..

 

아~ 예전에 구비한 단방향 스위치  내장한 멀티탭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왠만하면 스위치쪽이  가능한 활선(live)로 으로 오도록 합니다만.. 이것도 실용적으로 보면  뻘짓에 가깝죠..

2022-05-19 23:32:13

앰프등 전원 꼽는 메뉴얼에 L, N 구분해서 꼽으라는 내용을 명시한 기기도 있습니다.

2022-05-20 12:07:36

제가 사용해본 앰프 붕

 

럭스만 이 전원 극성 체크하게 되 있기는 합니다

 

실은 저도 소리로는 구분이 안된다는,,,

2022-05-19 21:23:42

자칭 고수분 어떤분인지 알겠군요..ㅋ

2022-05-20 21:05:41 (112.*.*.177)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군요… 잘 읽었습니다 한국 오디오 취미계의 정말 큰 한 획을 그으셨습니다 ㅎㅎㅎ

2022-05-21 12:47:40

 이글을 이제사 봣네요 

2022-05-21 19:57:22

https://www.dogdrip.net/406251448

타사이트에도 수출됐네요 ㅎ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