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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5.2.4 예비 구축기 (멀티채널 구성시 참고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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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25 16:56:19

구축 예정 위치 (우퍼는 테스트하면서 위치 결정 예정) 


 

아직 입주가 아직 몇달 남았지만, 

코로나라 자재값 인상과 품귀현상이 심상치 않아 올초부터 하나씩 장만해가면서 

현재 집에서 테스트 해보면서 바꿈질을 했는데 이제 얼추 구성을 맞췄네요.


올해 바뀐것만 말씀드리자면,

리시버 : 야마하 rx-v471 → rx-a6a → a6a+toping pa5

프론트 : psb x2t → ls50meta → kef r3

센터 : psb xc → 클립쉬 rp-404c → kef r2c

서라운드 : 야모 s426(?) → psb xb → kef ls50meta

천정애트모스 : 야마하 ns-ic800 → kef ci160er

서브우퍼 : 야모 sub210 → svs sb1000pro → svs sb3000

 

기존에 초급 구성이었다면 이제 얼추 중급 구성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한 10년전?에 5.1로 구축해서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사가는 김에 5.1.4 구축하려고 이짓 저짓 많이 해봤네요.

7채널도 생각이 없진 않았는데 공간상 너무 복잡해보이기도 하고 

와이프도 이게 한계일 것 같고 해서 여기에서 멈추려고요.

한번에 바꾸고 멈춘게 리시버 정도 뿐이다보니 사고파는 과정에서 창조적 손해본 것도 있지만,

그것도 나름의 공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많은 기기를 한꺼번에 경험해볼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깐요.


그런의미에서 

제가 바꿈질해보면서 느낀 것, 공부한 것들 몇가지를 정리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항상 도움만 받아와서 누군가에게 하나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하는 것이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아도 이해해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 돌비애트모스 구성이 되어있다면 애플tv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다.


전 사실 앱등이라서 애플기기가 많다보니 연결성 때문에 당연하게도 애플 tv를 구매했습니다만, 

ott 머신 및 나스구동용으로 쓰려고 했던 애플티비가 애플뮤직을 만나면서 음향에 집착하게되는 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애플뮤직의 무손실 음원서비스도 좋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요새 돌비애트모스 음원들이 쏟아지는데 이게 어마어마합니다.

사실 지금은 실링스피커를 달지 못해서 5.1로만 듣는데도, 리시버에서 제공하는 음향기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스피커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분리된 소리를 내는 동시에 다른 채널의 반향음까지 재생하다보니 공간감이 배가됩니다.


다만 현재 애플뮤직의 돌비애트모스를 제대로 리시버로 구동시켜주는 건 애플티비뿐이다보니(아이폰이나 패드로는 안됨)   

애플뮤직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애플tv가 꼭 필요합니다.




2. 멀티채널로 음악을 즐기려면 서라운드스피커도 프론트와 급을 맞출 필요가 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프론트와 센터의 비중이 높고 리어나 서라운드는 지극히 제한적이죠.

그래서 저도 그랬고, 대부분 프론트 스피커와 센터에 비중을 높이고 서라운드와 리어 채널들은 낮추곤 하죠.

이게 사실 한정된 비용내에서는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구요.


근데 돌비로 음악을 듣다보니 이렇게 하면 밸런스가 좋지 않더라구요.

제가 ls50을 프론트로 쓰면서 psb xb를 서라운드로 쓸때, 

애트모스 음원을 들어보니 두 스피커간의 음색 차이도 있고 급차이도 있다보니, xb의 단점이 너무 도드라지게 드러나더라구요.

사실 이걸 xb만 쓸때는 그렇게 거슬리지 않거든요. 


돌비사에서 추천하는 것도 모든 채널의 스피커를 동일하게 하는 것은 그렇기 때문일 것입니다.

동일한 스피커를 쓰는게 낭비라고 생각된다면 적어도 비슷한 유닛을 쓰는 같은 제작사의 제품을 쓰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3. 좋은 서브우퍼는 다른 스피커들의 급을 한단계 올려준다.


제 최초 시스템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톨보이를 쓰고, 우퍼는 굉장히 보조적으로 활용했었습니다.

사실 꺼도 잘 모를 정도로 볼륨을 낮춰서 썼었습니다.

왜냐하면 아파트에서 서브우퍼를 쓰는게 민폐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근데 sb1000을 들이면서 좋은 우퍼면 낮은 볼륨에서도 벙벙거리지 않고, 

볼륨을 높인다고 진동만 커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건 밀폐형의 특성같기도 하지만)


균형잡인 저역대 밸런스가 생기니까 소리가 훨씬 풍부해지고 

크오버 잡아서 쓰니까 ls50meta의 중고역까지 살아나더라구요.

ls50meta을 r3과 우퍼없이 비교하면 저역은 물론이고 중고역까지도 절대열위가 확실하지만,

우퍼로 크오버를 잡아놓으면 이 둘의 차이는 확실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전 프론트를 톨보이 쓰는것보다 상대적으로 저역이 부족한 북쉘프로 전채널을 쓰고 

서브우퍼를 쓰는게 더 좋은 구성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우퍼의 음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이 아닌, 스피커 자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잡음이니까 

비싼 우퍼 스탠드 쓰지 마시고 제진마운트를 쓰면 깨끗하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회사랑은 아무 상관 없구요, 우퍼 바닥에 볼트 체결해서 연결해서 쓰시면 정말 놀랄정도로 진동이 잡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바닥이 딱딱해야 합니다.   




4. 스피커의 지향성은 매우 중요하다


스피커 지향성 벤치마크를 보다보니 느끼게 된건데, 

대부분의 스피커들이 전역대에서 고르게 소리를 전달하는 스팟이 생각보다 매우 좁습니다.


수평적으로도 그렇고, 수직적으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멀티채널을 구성한다고 할때 좋은 청취 위치는 매우 한정적일 수 밖에 없고, 배치를 할때 이에 대한 고려가 필수입니다.


때문에 둘 이상이 청취차인 경우에는(거실에서 가족이 듣는)

수평 지향성이 좋은 스피커를 배치하는게 필수적이고, 이게 제가 kef의 해당스피커들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5. 돌비애트모스 구성에 관해 가장 상세한 설명이 나온 자료↓


https://dolby.my.salesforce.com/sfc/p/#700000009YuG/a/4u000000lFHc/UYA0IZeD632SUXVmEPmUcr.wIuhpHp6Q7bVSl4LrbUQ


돌비를 저도 사진으로만 보다보니까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자료에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천정 높이, 가능한 각도까지 나와 있으니까 설치환경에 맞게 최소 최대 각도를 보고 각채널 스피커를 위치시키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프론트, 서라운드 채널과 애트모스 채널의 위치에 대해서 저도 잘 몰라서

요상한 구상을 하기도 했는데 이글을 보고 정리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청음위치가 뒷벽에 붙는 한국 거실 구조에서 멀티채널 구성하시면서 스피커 위치 고민이 많으실텐데 꼭 천정 채널을 사용하시지 않더라도 해당 글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6. 객관화된 정보는 믿되, 주관적인 의견은 참고만 하자


최근까지도 시끄러웠던 케이블 논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의 청각이라는게 워낙 휘발성이 강하고, 객관화된 정보를 만들어내는게 어렵다보니 선택에 있어서 누군가의 판단에 의존하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이 글이 누군가에게도 그런 영향을 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부피도 크고 공간적 제약도 있다보니 스피커라는게 쉽게 바꾸고 쉽게 비교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남말만 믿고 구매하게되면 긴가민가해도 다시 되돌리기도 어렵고 하니까, 그냥 그렇게 믿게 됩니다.

그렇게 잘못된 정보는 확증편향되어가는거죠.


그래서 항상 의심해봐야하고 걸러들을줄 알아야합니다.

누군가의 확신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을수도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글도 하나의 참고사항으로서 봐주시길 바라고 

다들 즐거운 av생활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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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5-25 18:33:43 (118.*.*.6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러나 경험담은 경험담이지, 남말은
무조건 진리로 듣고 착각할수 있으니 조심하고 의심해야한다 할 정도로 사람들이 자기주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R
2022-05-26 09:12:45

뭐 그냥 저 역시도 그렇고 초보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귀가 얇기 마련이라서요. 이 글에 대한 얘기로 받아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렇게 바꿈질한게 나름 검색해본 누군가의 추천이었는데 저한테는 아니었던 것도 있고, 그게 도움이 되었던 것도 있고 그렇다보니 드린 말씀일 뿐입니다.

2022-05-25 20:36:52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34437&push_link=yes#c_335568

 

위 스피커 위치 한번 참조해보시면 어떨까요?^^ 

 

현재 애플뮤직에 있는 한국 KPOP 등 대부분 애트모스 음원의 작업을 하는 환경이니 애트모스의 경우 제작된 환경과 비슷한 스피커 위치에서 듣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플 몬테레이 부터 7.1.4 OS에서 출력이 가능합니다 - 애플과 연결되는 7.1.4 채널 아웃 지원되는 오디오카드등(예를들어 포커스라이트 16LINE 같은 제품) 

 

마지막으로 애트모스 청취환경 및 제작환경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L C R 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리어와 하이트. 하이트는 2개만 제대로 된 포지션에 있어도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WR
2022-05-26 09:22:07

아 맥에서도 되는군요. 맥북에서 안된다는 얘기만 들었던 것 같아서요. 그러나 어차피 에어플레이는 안되다보니 고정해서 맥을 구동하는 것보다는 애플티비가 가장 가성비 조합이긴 할 것 같아요.

2022-05-26 12:43:06

넵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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