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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  김봄소리 협연을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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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27 14:41:56

코로나로 그 동안 가지 못했던 대구시향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프로그램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비창이었습니다.

 

협연자는 김봄소리 였는데 김봄소리의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을 좋아해서 꼭 직접 한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김봄소리가 사용하는 바이올린은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이라는데 300년이 넘은 악기네요.

 

여기도 예매 전쟁이라 1층 앞에서 보지 못하고 2층 앞 중앙에서 보고 왔습니다.

협연자의 표정이나 테크닉은 자세히 보기 어렵지만 교향악단을 전체적으로 볼수 있어서 

집에서 스피커로 듣는 느낌이라 음악감상하기에는 나쁜 자리는 아는 듯 합니다.

 

집에 오자 마자 집에 오디오 시스템으로 같은 음악을 다시 들어 보았습니다.
좌우 음장감, 고역과 저역, 바이올린 소리, 관악기 소리, 심벌 소리....

그 동안 몇번의 교체를 통해 시스템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도 현장의 교향악단 소리에는 한 참 못 미치네요

 

다이아몬트 트위터라도 김봄소리의 바이올린 고역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음장감도 그 동안 스피커로만 들었을 때는 몰랐는데 실제 느낌의 반 정도 표현 할려나?

이 정도 시스템이 이 정도의 소리밖에 표현을 못 한다면 시스템이 억대라도 공연장의 소리를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 귀의 기억력이 그렇게 길지 않아 어제의 소리가 잊혀져서 답답했던 스피커 소리가 아침엔 다시 좋게 들리네요.

 

ps. 김봄소리가 앵콜하기전에 무대에서 인사말을 해서 조금 놀랬습니다.

     대구에 애정을 가진 듯한 느낌이라 집에 와서 찾아보니 대구 출생이네요 !

    나긋 나긋 이야기 했는데 2층까지 소리가 똑똑히 들려 전문 연주회장의 음향은 이 정도구나 느꼈네요.

 

   차이코프스키 1악장 뭔가 합이 안 맞는 듯 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에도 그런 말이 있는 걸 보니 

   제 귀가 그렇게 막귀는 아닌가 봅니다.

    2, 3 악장 연주는 소리도 좋고 훌륭했습니다.

   역시 교향악단은 일사분란하게 빠르게 연주해야 멋진 듯 ~

 

   저는 비창 어렴풋이 4악장 들은 기억이 있어서 3악장 클라이막스 마치고 저는 박수 안 쳤습니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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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27 22:50:56

연주회 한번씩 다녀오면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하고 망연자실 합니다.^^

WR
2022-05-28 10:22:28

지난 오디오쇼 다녀 왔을 때도 2주정도 집에 스피커가 적응이 안 되었는데

연주회에 다녀온 뒤 들으니 제 스피커 소리가 많이 뭉치고 고역도 답답하고....

2주정도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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