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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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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망해서 세계적인 그림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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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7 10:40:21


박해받는 예수. 라틴어 에케 호모. 이 사람을 보라가
원숭이를 보라로 놀림을 받았다함.

세실리아 히메네스.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인데 프레스코화 복원에 익숙하지 않아 수채화 물감이 번진 것이라고 합니다.
한동안 세계적인 놀림감이 되어 스트레스로 고생하셨다는데, 요즘은 유명세로(관광명소) 그림 관련 수입 절반을 기부하신다고.


님의 서명
십리 호수에 서리는 하늘을 덮고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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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7 09:47:03

 아, 본래 그림 그리는 사람이었던가요?

당시 기사 났을땐, 왠 동네 미친 할망구가 유물에 손을 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WR
Updated at 2020-02-27 09:56:19

미술학 적으로 큰 가치가 없던 작품이라 오히려 소유주가 49% 수입의 반을 주기로 했다네요. 그림은 스페인 보르하시 교회에 있다고.

2020-02-27 09:47:47

 헐...지금껏 시골동네 할머니인줄 잘 못 알고 있었네요..

 

나름 전문가(?)였었군요...

WR
2020-02-27 09:56:52

저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2020-02-27 10:33:03

당시 기사엔 동네 할매가 그림에 손댄거라고 나왓었는데.. 아니군요..

WR
2020-02-27 10:39:47

예,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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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7 10:49:35

회화 관련 교육 받은 적이 없이 취미로 동네 풍경화쯤 그리는 할머니인 것은 맞고, 당시 인터뷰 보면 이렇습니다.

 

"좋은 일을 하려고 했던 것 뿐이예요. 예전의 영광스러운 자태로 돌려놓고 싶었던 거죠.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일이 틀어졌어요. 물감이 습기를 먹은 거예요. 걷잡을 수 없게 말이죠. ... (일단) 시작은 해놓고, 주말 동안 쉬고나서 다시 작업하려고 돌아와 봤더니... 그 다음에 어찌 된 건지는 잘 아시겠죠."

 

이에 대해 시장은...

 

"8월 21일에 처음 봤을 때는 누가 명작을 일부러 훼손한 걸로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알고 보니 세실리아 할머니더군요. 그 할머니는 우리 시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녹녹치 않게 살아오신 것도 알고 있고, 게다가 복원하려는 좋은 의도로 하신 거라니까..."

WR
Updated at 2020-02-27 11:06:51

어떤게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성당 신부도 자신이 그리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여튼 스페인 이름모를 동네가 명소가 되어 연간 15만명의 관광객이와 지역을 다 살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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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7 11:04:01

신부가 저 할머니가 그림에 손댄 것을 본 것도 사실이고, 저 할머니가 썩 뛰어난 화가가 아닌 것도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분에 지역경제에 보탬이 많이 된 것도 사실이예요^^

WR
2020-02-27 11:05:38

할머니 작품으로 판매하는 상품 중 하나랍니다. ^^

2020-02-27 11:11:57

침팬지를 그린거죠?

자화상이예요

WR
2020-02-27 11:13:00

ㅡㅡ

2020-02-27 11:35:06

 예전에 본 기억과 다르게 그닥 가치있는 작품도 아니었군요. 이런게 전화위복인가;; 

WR
2020-02-27 11:37:45

우리로 치면 동내 오래된 절에 탱화같은 느낌?

2020-02-27 11:43:26

 Ecce Simia!

WR
2020-02-27 11:51:30

뜻이??? ^^'

2020-02-27 19:33:04

저그림의 원제가
라틴어
에께 호모 ecce homo: (이) 사람을 보라 인것을 패러디하여

Ecce simia : (이) 원숭이를 보라
로 바꾼거죠

WR
2020-02-27 23:04:24

아! 그런 뜻이 있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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