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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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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10일마다 찾아오는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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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50
2020-04-07 23:44:48


또오세요....


님의 서명
뭐니?
19
Comments
3
2020-04-07 23:47:12

월급 받았다고 통크게 쓰시네요.

3
2020-04-07 23:50:38

7
2020-04-07 23:51:47

 꿀물 한잔에 오만원! 거 아주 대목 찻집일세! 

2
2020-04-07 23:56:52

 이거 아저씨도 일부러 꿀물 먹으러 5시는거 같은데요ㅎㅎ

서로 윈윈각인가요 

3
2020-04-08 00:02:52

전에 사신 새댁 기준

매월 10일 5만원씩 2년 

= 24개월 * 5만원

= 120만원

   * 1월차부터 119개월차 이자 별도군요 

2020-04-08 03:41:11

너무 고퀄인데요 ㅎㅎ 

42
2020-04-08 00:02:58

언제나 쓸쓸했던 내 삶에 

세상 가장 소중한 두 여자가 들어왔다.

나에겐 누구보다 예쁜 아내와 

그 아내를 꼭 닮은 둘도 없는 내 딸.

김과장의 견제에도, 박부장의 모욕에도

집에서 기다리는 두 사람 생각에 힘든 줄을 몰랐다.

 

딸이 유학을 가겠단다.

아내는 딸을 보살펴야 하니 같이 가겠단다.

어릴 적 날 두고 돌아서던 엄마의 뒷모습이 떠올랐다.

그때, 엄마 다리라도 붙잡으며 가지 말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내 딸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지.

나는 아빠니까 견딜 수 있어야지.


집이 너무 넓어졌다.

세 사람이 복작하게 살던 집이 이리도 컸던가.

아이의 유학 자금도 필요하고 해서 집을 팔고 원룸으로 옮겼다.


매월 10일 회식을 하면 술김에 옛집을 찾아간다.

소주값도 아끼느라 회식 때나 취할 수 있는 날이다.

사실, 취했다는 핑계는 스스로의 합리화이리라. 

 

남의 집 문 앞에서

예전처럼 아내를 불러보고 딸을 불러본다. 

내 인생 가장 행복했던 곳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불러본다.

나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 

진상값 5만원에 잡히지도 않을 행복을 더듬어 본다.

2
2020-04-08 00:06:17

카툰 작가와 콜라보하셨어요?

4
2020-04-08 00:11:43

마지막 아저씨 표정이 왠지 쓸쓸해 보여서 웃음파괴 해봤습니다.

3
2020-04-08 00:29:00

우와.... 이 글 추천!!
본문에 웃다가 리플보고 숙연해지네요.

8
2020-04-08 07:34:47

수십년전 고교시절, 

알퐁스도테의 "별" 을 

목동과 아가씨의 뜨거운 밤으로 후반부를 공책에 각색 했다가 

체육실에 불려가서 빧다(?) 맞은 기억이 났습니다. ㅎㅎㅎ 

1
2020-04-08 08:59:10

각색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찐하면 어른들 이야기에서라도.ㅋㅋ

2020-04-08 11:45:39

이거..읽어본적이 있는데....그때 그유명한 작가셨군요...

2020-04-08 09:20:04

너무 우울해지네요..
기러기아빠는 절대로 하지말아야지..

3
Updated at 2020-04-08 00:30:03

거 거기가 어딤꽈? 곧 10일인데...

2020-04-08 10:47:23

https://youtu.be/6gSSI1Ldfqk

2020-04-08 13:19:22

우리 집이 1층인데 새벽 2시에 30분동안 소리지르며 문 두들기는 십장생이 있었습니다.

경찰 부르려다, 경비실에 신고했는데, 

경비원 보더니 윗층으로 도망갑니다. 

몇층 위엔가 사는 젊은 청년입니다.

짜증이 많이 났지만 참았습니다. 

 

2020-04-08 15:57:18

 요즘은 저런 낭만(?)이 사라졌다는.통장으로 계좌 이체.돈은 마누라 독차지.

1
2020-04-08 20:30:18

하아 20년쯤 전 일이 생각나는군요. 

직장 초년생일때 새벽에 누가 벨을 자꾸 누르고 문을 차서 나가봤더니.

윗집사는 중학생 생퀴가 술쳐먹고 취해서 너 누구냐고했던......

몇대 쥐어박아준담에 윗집으로 끌고 올라갔었던 ㅡ.ㅡ;;;;;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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