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80년대 추석정모 사진.jpg

꿀빨던 세대네요. ㅋ

라라랜드 한장면 아닌가요?

막히는 도로에서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있는 과일 깍아 먹던 시절..

(마지막사진 아줌마)
와~ 차 실내 관리 엄청 잘하셨네요!

[라라랜드] 보면 미국인들도 저렇게 모여
춤추고 노래하며 추석을 즐기더군요

88년인가 89년에 서울에서 천안까지 23시간 걸린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새벽 5시 출발해서 다음 날 새벽 4시에 도착했는데, 녹초가 돼서 도착한 데에다 대고 할머니가 어머니한테 친정 먼저 들러서 오느라 늦은 거냐고 구박을 하는 거 보고 할머니를 엄청 미워하기 시작했었네요.

그 전까진 시골 가는 거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2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본가 쪽에 꺼리는 마음이 있을 정도로 당시에 크게 실망했었죠.

ㅋㅋㅋㅋ

저렇게 차 막혀 내리다가 휴식하면서 차에서 내려 앞차 운전자랑 이야기하다보니

어? 너도 경주 최씨? 내 이랄 줄 알았다. 관상을 보니 대구팍이 딱 우리 집안 사람이다. 

아버지 성함이 어떻게 되나? 옛날에 원양어선 타단 양반 아이가? 이노무 자슥, 이노무 자슥...

할배를 봤음 차에서 내려 퍼뜩 큰절부터 안 하나?!!!

고향찍고 바로 집에 돌아오면 연휴가 끝나있을듯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저희 고향가는 길은 12시간 걸렸습니다. (평소엔 2시간 30분 거리인데요.)

도로도 좋아지고 네비 성능도 좋아서 그런지 지금은 아무리 막혀도 4시간이면 가요.

차가 뭐이렇게 많나요

집에 오는게 겁나 막혀서 짜증이...

개인차량들이 너무많네요...

정말 ..

가까이 고향있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수가없었어요

대구까지 가는데 고속도 뿐만아니라 막히지 않는 다는 길이 있으면 

안가본곳이 없어요. 

네비는 무론 없는 시대라 단지 지도와 종이에 주요길목만 표시해놓고 

어떨때는 길을 잘못들어 한창도는 경우도 있고요.

어떤경우는  고속도로에서 차안에서 잠자다가 

경찰이 깨워서 출발한적도 있고요

거의 12시간 ...걸렸어요

1990년대에도 크게 다를 것이 없었죠... 

순간 저번에 올레 TV로 본 영화 [딥 임팩트]의 한장면을 떠올렸어요.

새벽 출발 익산 12시간 걸려서 저녁에 도착...

휴게소는 뭐 들어가지도 못하고,

지금 보다 좁은 차들에 5-6명씩 끼어타고 어휴...

게다가 수동 ㅡ.ㅡ

그 유명한 일년에 두번있는 "고속도로 전국민 정모"

 근데 차들이 그때보다 지금 더 많아졌을텐데,   왜 그때 더 막혔을까요?  

KTX 가 없어서??  그건 아닌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