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어느 양반가의 소박한 차례상
32
4064
Updated at 2020-09-30 17:45:55
1. 애시당초 차례란, 차를 두고 예를 올린다는 의미로 다과상 정도의 간소한 상만 차림.
2. 현재의 차례상 규정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음 (박정희때 공포된 건전가정의례준칙이 기원)
3. 으리으리한 상차림이나 허례허식 등은 양반 몰락시기에 족보를 돈주고 산 졸부들의 허세.
4. 본디 상차림은 정갈하게 하고 고인이 생전에 자주 먹던 음식 정도 올리는게 끝이었음.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03&wr_id=1411804
님의 서명
쓴차 한 잔이 저 혼자 식었다.
그도 마음....
그도 마음....
6
Comments
글쓰기 |
원래 차례상도 말그대로 엄숙한 제례라서
남존여비가 강하던 조선시대때는 되려
남자들이 음식 준비도 다 했다더군요.
심지어 제사상에 올릴 술 담그는 법도
종손들 대대로 비법처럼 전수되어 왔다고 합니다.
여자가 차례상 노가다 지옥에 빠지게 된건
6.25 이후에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모조리
빽섭 되버리고 말씀하신대로 박정희 시절에
일본식 풍습이랑 이거저거 짬뽕 되어서
만들어진 급조된 엉터리 예의범절이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