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일본에 오래 된 가게가 많은 이유

일본에서 식당같은 가게는 어지간히 못하는 게 아니면 웬만하면 망하질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식당이 인구대비 그렇게 많지도 않고요. 일본에서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려면 줄 서지 않고는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아등바등 경쟁하며 스트레스 받느니 그렇게 가게 물려받고 일하면 큰 경쟁없이 어느 정도는 먹고 살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겁니다.

세계에서 젤 오래된 기업인 곤고구미는 오사카 사천왕사 옆에 있는데(앞만 지나가봤습니다~).. 백제의 건축 기술자들이 만든 회사죠..  각설하고.. 일본이 노포가 많은 이유는 위 동영상도 일리 있지만 추가로.. 일본은 상업의 발달이 한국보다 훨씬 앞섭니다. 에도시대에는 참근교대로 각지방의 화려한 다이묘 행렬(보통 수백명)이 지방과 에도(현 도쿄)를 자주 왕복했어야 하기에 주요 간선로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하고 식당이나 숙박업소가 성업하게 되죠.. 글고 아들이 없을 경우 능력있는 종업원이나 사위가 가게를 이어받는게 흠이 아니었고요.  조선은 상공업을 천시했기에 장사나 가게하는걸 부끄럽게 여기는 풍토가 많았지만.. 일본은 그런게 없는 풍토도 한몫하지요.(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사가 선대로부터 내려온 동네가게를 이어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애초에 우리나라는 일본에 식민화 당했던 것과

한국전쟁으로 국토가 초기화 되버려서... 100년 넘은 가게가 있는 것만 해도...

아 그래서 일본이 자기나라에서는 못하는 남의나라 침략을 즐겼군요.

우리나라도 500년된 주막 이런게 있으면 참 재미있을거같네요.
흔히 부르는 호칭인 이모 대신 주모하고 부르고요.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가 대단하긴해요.
전쟁으로 몇번이나 초기화되는데도 다시 처음부터 일어나 성장하는거 보면 말이죠.
아마 우리나라는 지구가 멸망해도 달나라나 화성에 가서도 가장 번성하는 나라가 될거같습니다! 감자 심어서!!!

일본사는 입장에서보면 너무 끼워맞추는 얘기같단 생각입니다 와니 뭐니 요새 일본인들도 그런거 생각하면서 사는건 아닌것같고요^^;
주유소니 이발소니 라멘집이니 대를 이어 하는건 딱히 다른이유보다는 이어받아서 영업하면 멘땅에 헤딩없이 먹고살수 있다는점입니다. 오래된집들은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어서 단골이 많고 우리나라처럼 한골목에 같은집이 몇개씩 있는 그런 자영업천국이 아니라서요. (대도시 번화가를 제외한 일반 동네상권) 그점때문에 자식들중에 한명이 잇는다거나 아니면 사위중에라도 잇겠다고하면 기쁜마음으로 물려줍니다. (일본은 사위가 성을 바꾸고 와이프집안의 양자가 되는일 흔함 뭔소리야 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