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이유로 집밥은 무조건 저거네요. 근데 저거에 익숙해지니까 그냥 흰쌀밥은 단맛이 강하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더해서 몸에도 안 좋겠구나 싶고요.
흑미가 더 달아요.
당연히…맛이 다르지 않나요?? 전 사실 밥에 들어가는 곡물의 크기와 식감만 너무이질적이지 않으면 괜찮은 쪽이라…콩만 안들어가면 됩니다. 콩은 너무 이질감이 커요…
맛이 전혀 다른데 구분 못하는 사람도 있나요?
미국 사람들은 보통 찰기있거나 질게 지어진 흰밥을 잘 안 먹어요 그런데 한식이 언젠가부터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흑미밥이나 콩밥도 몸에 좋은 거라고 알려진 것 같아요
어렸을때 저게 보리밥인줄....
현미찹쌀 3백미 1찹쌀 1가끔 콩저는 이 비율이 좋든데
한국식당에서는 값싼 백미의 향을 흑미로 누르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안 좋아해요
그것보다는 밥이 푸석하고 맛이 없고 밥을 해놓고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하는데
묵은쌀의 수분없는걸 흑미가 찰져서 잡아주고 밥을 해놓고 시간이 좀 지나 변색되는것도 모르게 하려는 이유가 더 큽니다.
저는 보리밥>현미밥>콩밥>기타잡곡>쌀밥>팥밥 순입니다.
찹쌀팥밥 맛있는데
다른 잡곡도 마찬가지지만 밥 자체로는 백미보다 섞인 게 맛있긴한데 다른 반찬과 조화가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최악은 두가지 경우가 있었는데요.
한번은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흑미밥을 썼더군요.
또 하나는 김밥천국에서 흑미밥으로 김밥을 싸서 주는 경우도 봤는데 그 뒤로는 절대로 이 두 집은 안갑니다.
너무 맛없어요.
어릴때부터 어머니가 잡곡이 몸에 좋다고 기본 4~5곡밥이 일상이다보니
나중에 밖에서 밥 먹을 때는 백미밥만 나오니 씹는 맛이 영 별로더라고요.
예전 중국쌀 등 저렴하고 오래된 쌀을 이용하는 식당에서 이를 감추려고 흑미를 섞기 시작했다는 얘기 듣고 흑미밥이 식당에서 나오는 건 별로 안 좋아합니다.
안토시아닌을 원하시는 분들은 블랙베리, 블루베리 보다 흑미밥 해드세요.
단위 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제일 많은 게 흑미래요.
몸에 좋다는 이유로 집밥은 무조건 저거네요. 근데 저거에 익숙해지니까 그냥 흰쌀밥은 단맛이 강하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더해서 몸에도 안 좋겠구나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