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일반]  누군가의 부모님 세대는 도대체 잠을 언제 잤는지 의문

 
16
  3877
2021-12-08 21:49:35

15
Comments
3
Updated at 2021-12-08 21:56:58

아버지는 출근하셔서 돈벌고 어머니는 밥하시고 빨래하던 시절이라 가능했죠.

2021-12-09 10:09:39

지금은 가족수도 더 적은데 혼자 벌어서 3~4인 가구 부양을 못하니 노동의 가치가 더 형편없어졌군요.

1
Updated at 2021-12-09 10:27:07

그렇게 볼수도 있고  동시에 우리의 소비수준도 높아져서 돈 쓸일도 많아졌다고 볼수도 있고요.   저때는 자가용도 없고, 핸드폰도 없고 지금 처럼 해외여행을 갈 수도 없었으니깐요. 그래도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긴 합니다.

2021-12-09 10:36:29

당시 엄마가 집안일만 하던 집은 대부분 여유가 있는 집이었죠.
시골에 가면 엄마들도 엄청난 육체노동을 하고 도시 서민 가정의 엄마들도 일을 하셨죠.
우리의 기억에서 엄마의 직업이 없었던건 직장다운 직장이 아니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공장에서 12시간씩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면서도 집안일 다하셨는데 지금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2
2021-12-08 21:59:17

저희아버지는 토요일밤11시 나 일요일새벽1시에 퇴근하셔서 짐씨서 새벽에 가족들 차에태우고(포니2) 텐트들고 가평이나 팔당을 놀러다녔어요. 어린마음에 잠못자고 그런데 다니는게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 저더러 그렇게 하라면 못합니다.

4
2021-12-08 22:02:07

새벽이면 깨어서 연탄불도 갈고 그러셨죠.

4
2021-12-08 22:21:17

IMF 터지고 전업주부셨던 어머님이 처음으로 식당에서 서빙을 시작하셨죠.

어느날 보니 과로로 신경이 마비되어 어깨근육이 위축된 걸 보고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버지가 투잡으로 경비일을 하셨는데 2~3시간 자면서 버티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이지 그땐 학교 그만둬야 하나 매일 고민이었네요...... 

3
2021-12-08 22:39:09

그때는 맞벌이 안해도 가정이 유지됐거든.....

11
2021-12-09 00:42:58

 개노예처럼 일한거죠

그냥 참으면서...........

 

지금 20대 30대 들은 지금의 

근로시간 주 52시간이나 주 5일 근무제, 그리고 최저임금, 비정규직 2년 보장 등의 근로조건이

원래부터 그런걸 로 알지만

이거 쟁취하기 위해 누구는 거리에서 누구는 고문받으며 누구는 죽어가며

쟁취한 거란다.

1
2021-12-09 08:51:14

 일요일도 격주로 쉬면서 근무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이제 노친네가 되는군요..

'청춘을 돌려다오" 나도 젊었을때 주5일 해보자..

1
2021-12-09 09:14:37

그 당시 8시반 퇴근이 칼퇴였죠

밥먹으며 9시 뉴스보고 다같이 조선왕조500년 시청 ㅋ

1
2021-12-09 09:31:41 (203.*.*.133)

근데 그렇게 고생한 만큼 부모님 세대는 기회도 많았었습니다. 저축만 해도 재산증식이 가능한 금리였고 집값이라던지 물가들이 대체로 쌌죠. 그렇다고 그분들으 노고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보릿고개도 넘기신 분들이고 imf라던지 온갖 고생들을 하셨으니까요.

2
2021-12-09 10:23:40 (223.*.*.9)

기회는 지금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플랫폼이 있어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기회가 주어지죠.(물론 평범한 사람에게는 기회가 줄었죠)
저축으로 재산증식이 가능한 시절이었지만 저축이 힘든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축하기 위해 안 먹고 안쓰고 해서 재산 증식
지금은 저축으로 재산 증식은 불가능 하지만 대신 다양한 소비를 누리고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는 전세계적으로 (평범한 사람도) 개고생하면 재산 증식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정말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거나 금수저가 아니면 노오력으로 부자(?)가 되긴 어려운 구조는 맞는거 같습니다.

2021-12-09 10:01:32

 첫공일 삼공일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아버지 젊으실때 공장 근무환경이었습니다.

한달동안 첫째 일요일과 셋째 일요일만 노는날.... 출근은 항상 새벽 첫차 통금전 뛰어서 집으로 들어오셨다고 어머니께서 요즘도 말씀하십니다. 정말 치열하게 사셨죠. 어머니는 물길어다 밥도 하고 빨래도 했다고 ...

Updated at 2021-12-09 12:08:40

저당시는 엄마는 가사에 아빠는 회사일에만 매진해서였죠. 지금처럼 여성들 직업이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공장노동자 아니면 매표소안내 혹은 버스 안내양이 대부분. 화이트칼라직에서는 비서나 경리만 볼 뿐... 

그리고 간과하는게 있는데, 그래서 저당시에 과로사로 죽는 사람들 부지기수였습니다. 오죽하면 신문, 뉴스에도 잊을만 하면 나올정도였으니까요. 일본이 먼저 과로사가 유행일정도로 심했었죠.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