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 넘네...
사실 전 군대리아 아주 싫어했는데 말이죠.
멀건 스프에...양배추만 있고..빵은 습기 가득억어서 눅눅하고,,,패티엔 뼈조각 씹히고...이상하게 먹으면 설사로 고생해서...진짜 싫었어요.
나중에 짬밥차고서는 군대리아 나오는날엔 일부러 슬쩍 빵만 챙기고 빠졌어요.
저는 80년대군번인데 군대에서 아침에 나오는 빵과 딸기잼 패티가 너무 맛있었어요.워낙 못먹고 자란 탓에 군대에서 살이 쩠습니다.
암튼...전 그게 싫어서 늘 빵만 챙기고 우유에 불려 먹던가...아니면 취사병들이랑 같이 따로 먹엇어요. 취사병들은 지들 먹을껀 항상 따로 제대로 해먹어서 집밥 못지않았거든요....뭐 보직이 연대 군수과여서..ㅋㅋ
암튼... 전 집밥보다 군대가 더 맛있었습니다.
스프에 빵 찢어서 담가 먹었죠 패티는 병장되고 나서는 안먹었네요
전 육군에 있을 땐 맛있게 먹었는데 전경 차출 되고 나니까 너무 생각나더군요
전 사제 롯데리아 버거 보다 더 맛있었씁니다 ㅎㅎ
저도 그래서 빵에다 치즈랑 쨈만 발라서 먹고 말았었죠. 패티는 진짜 썩은 맛이 나서 신병때 먹고문 당할때 말고는 먹은 기억이 별로 없네요. 얼마나 싫었는지 훈련소때도 옆자리 동기들한테 다 줘버렸었죠.
항상 의문은 저걸 먹으면 아침에 화장실을 무조건 가게 되더라구요
전 늘 설사를...우유 문제도 아니고 사실 특별할게 없는 재료들인데
희한하게 먹기만하면 항상 탈이 났어요.
이것저것 여러개 집어먹으면 탈나는거랑 비슷한거 아닌가싶어요
딸기쨈에 한표 걸어봅니다.
저도 치즈 나온다는 얘기에"와 그럼 말박아야지" 그랬어요ㅋ
뭐든지 쪄서 나오는 군대 짬밥
밥도 찌고 국도 찌고 빵도 패티도 찌고
군대 포장하는 프로그램은 꼴도 보기 싫다는.
장교출신이라 잘 모르시나~?
햄버거는 패티가 전부죠..
93군번인데 군대리아는 패티가 안됩니다. 요즘은 나아졌을래나요.
패티의 재료가 아직도 의문이죠감별당한 병아리 아닌가 싶기도하고
빵 나오는 날은 삶은계란도 나와서
남은거 먹으려고 식당청소 자원하곤 했죠.
그리고 일직하사나 사령서면
빵은 후임들이 만들어서 근취자리로 가져다 줘서 좋았네요.
군데리아 먹으면 꼭 설사를 했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