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9회 서울 레코드페어 방문기
안녕하세요. DP 눈팅은 꽤 오랫동안 해 왔는데 LP/CD 게시판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게시판을 통해서 이번 9회 서레페 관련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한정반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정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서울레코드페어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하루만 가려고 했는데 토요일 첫날에 한시간 늦게 방문했더니 페어 한정판이 동이 나는 사태로 인해 일요일까지 가게 되었네요
9회째를 맞는 행사이지만 저는 올해가 첫 방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음반은 CD로만 수집하다보니 크게 관심이 없었기도 했고 괜히 없던 물욕을 키우는 것도 조심스럽기도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ㅜ.ㅜ
이번 행사 한정반 중 구매 일순위는 빛과소금 박스 셋이었는데 이 박스셋이 1집을 제외한 2집~5집까지 들어있는 버전이다보니 마장레코드에서 재발매한 1집까지 같이 구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첫 날 마장레코드 코너에서 1집을 구했고 이틀째엔 박스셋을 구해서 소기의 목표 달성은 성공했어요.
이전 후기들을 보면 11시 오픈이면 9시 정도에 가도 충분히 구할 수 있었다고 하던데 올해는 방문객이 정말 많았나봅니다.
특히 토요일 구매 기회를 놓쳐버려서 일요일은 버퍼를 좀 두고 7시 20분까지 행사장을 갔음에도 받은 번호표가 108번이었어요.
결국 빛과 소금 박스셋은 컬러판으로 사고 싶었지만 다 동이 나고 블랙반을 사야만 했죠(이거라도 구한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 듯)
다른 한정반인 황소윤 솔로 앨범과 어어부 밴드 프로젝트의 앨범은 크게 구매할 생각이 없다가 일단 집어들었는데 결과적으론 사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공연이나 사인회 등 여러 부대행사가 있다고는 하는데 몇시간씩 디깅하고 기다리고 하다보니 지쳐서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분들이 모인 걸 보니 확실히 바이닐 붐 시대가 맞구나 실감이 나더군요 ^^
내년엔 또 어떤 한정반과 앨범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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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반 많이 구입하셨네요
종류를 보니 어마어마한 지출이셨겠지만 흡족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