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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호텔 레코드페어 후기인데 쓴소리좀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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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0 08:06:24 (183.*.*.71)

라이즈 호텔에서 열린 레코드페어 방문 후기인데

처음에 그냥 후기를 적어볼려고 하다 보니 안좋은 소리가 나오게 되네요

이런 부정적인 의견 보기 싫으시다면 글 스킵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번에 라이즈 호텔에서 열린 레코드페어에 갔었습니다

구체적인 말은 줄이고 결론만 말씀드리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우리나라 중고 업자들은 왜 다 그 모양인가요?

중고 가격을 누가 정해주거나 정가가 있는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세라는게 존재하죠

업자들 생각으론 해외는 모르겠지만 국내안에서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착각을 하는건지

아니면 요새 같이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다 나오는 판국에 대놓고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건지

아니면 소비자들을  눈가리고 입막고 귀막은 .. 세상 물정 모르는 호갱으로 보는건지

 

이러니 우리나라 중고 엘피 시장이 점점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국내에 대표 중고 엘피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회현은 요새 거의 장사를 접어야할 지경이라고 하네요 한놈만 걸려라 식의 마인드로 장사를 하니 초창기에 일시적으로 몇장 팔아서 이익을 남았다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볼땐 망하는 지름길 인거죠

 

옆나라 일본에서 100엔 코너에 수두룩히 꼽혀 있는 레코드들이

국내에서 2-3만원에 팔리니 어이가 없을수 밖에 없죠

눈가리고 아웅 하는것도 아니고, 일반 소비자들이 비행기표 못 사서 일본도 못가는 거지들도 아니고

비행기 항공료나 배송료 생각하면 어쩔수 없다는 X소리를 하는데, 그러면 예를들어 

유럽산 중고 레코드가 북미에서 팔리면 항공료랑 배송료 프리미엄이 잔뜩 붙어있나요? 

이 무슨 X같은 논리인지...??

요새는 그것도 디스크유니온이나 HMV 레코드샵 중고 구매대행도 많아져서 수수료와 배송비만 

지불하면 구입할수 있습니다

그래도 국내에 중고 레코드샵에서 구입하는것 보다 훨 쌉니다 차라리 구매대행을 이용하세요~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국내 중고 음반 시장을 위해서 현재 중고 업자들은 다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그런 중고 업자들은 시장원리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망하게 될겁니다, 지금 당장은 한놈만 걸려라 식으로 장사해서 돈 몇푼 건질순 있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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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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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08:25:56

익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하실수 있는 얘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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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09:38:45

 자업자득이죠. 뭐... 알아서 망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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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0:23:24

저도 토요일다녀왔는데
최근 발매된 엘범들도 품절 걸린건 거의 0.5배 가격은 올려 놓는거 같더군요.
몇 번 중고 음반 사다 말도 안되는 lp 받은적이 있어서 중고는 잘 안사게 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위에 분들 말씀처럼 자연스레 도퇴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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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0:46:09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만의 목표 가격을 정하고 그 이상으론 절대 중고 안삽니다. 차라리 속편하게 재발매반이나 신품을 구매하는 편이구요. 꼭 듣고싶은 곡들은 스트리밍이나 너튜브들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요. 일본과 관계개선되면 저가항공타고 한번 다녀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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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1:04:00

이러다가는 중고음반은 모두 discogs로 몰리고, 국내는 가요음반 시장만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회현은 안간지 몇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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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1:57:40

수량이 얼마없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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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2:35:25 (211.*.*.13)

외국에 바람 쐬러 갔을 때 사야겠네요. 그 전에는 있는 음반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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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3:06:45

중고든, 신작이든... LP 컬렉터로서 좋은 시절은 이미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신작은 타이밍 놓치면 영원히 그 가격에 못 구하는 아이템들이 있어서 그때그때 구입을 해야 겠지만,

중고는 언제든 기회가 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해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IMF, 금융위기 직후 시장에 쏟아졌던 그 어마무시한 음반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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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0 15:42:47

IMF 때는 lp를 하지 않았는데 헐값으로 많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금융위기때도 그랬었나요?

제 기억에는 환율이 올라 국내에서 파는 가격은 더 높아졌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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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8:18:58

엘피 헐값이었던 건 씨디로 전환되면서가 주였을 것이구요. 오디오 가격이 일시적으로 IMF 이전에 수입된 것들을 헐값으로 내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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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0 22:38:48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던 90년대에는 LP가 헐값이 아니라 그냥 폐기물로 나왔었습니다. 

특히, 80년대 마지막을 장식했던 음악다방이 죄다 문을 닫으면서 일반 고물로 밖에 굴러다녔던 기억이...TT

그러다 IMF를 거치면서 LP는 아예 자취를 감추었고, 말씀하신대로 오됴 매물도 엄청 났었죠...

2000년대엔 파일 형태의 MP3가 음악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으면서 일부 컬렉터 중심으로 아날로그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저 한테 VRSD25x CDP 넘기셨던 하이텔하이파이 동호회 모 회원님 사무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10만 여 장의 LP를 보면서 뭔가 심상챦은 기운을 느꼈던 기억도 나네요. 사실 당시엔 튜브앰프 쪽에 정신이 팔려서... 2000년대 초반 발매된 음반과 장르에 제가 좀 약합니다...-_-;;  

그리고,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2009년... 중고/음반시장에 떨이로 올라오는 CD, LP 매물(재고물량)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여튼, 제 기억엔 그랬습니다...^^

1
2020-01-20 14:33:27

가격대를 알고 접근하는 사람들은
생각하겠죠 해당 셀러들이 참여하는
추후 행사는 필히 거르겠다고
엘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장소가
다 경험이고 경험을 쌓기위해 돈을
지불하는게 당연한건데
지금의 저라면 적정선을 넘긴 가격대를 보면
다시는 오고싶지 않을것 같습니다
기왕 익명글 이시니까 어떤 셀러가
그런지도 이야기해주시죠
어제 행사에 나온 셀러들 명단은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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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6:55:54

이번 페어에 참석한 셀러들만 그러는게 아니라
많은 업체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한 매장에선 페어때 선공개한 이소라, 장필순 앨범 프리미엄 붙여서 판매하다가 재배포 소식 뜨자 매장 진열에서 빼는 것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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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7:10:09

네에 시간 낭비안하고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020-01-20 19:23:16 (61.*.*.237)

글제목은 ‘라이즈 호텔 레코드페어 후기’인데 내용은 국내 중고음반시장에 대한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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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20:48:52

그게 지금 음반시장의 현 주소 일껄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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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23:32:27

개인적으로 구매할 경우 discogs 앱을 켜두고 구매여부를 판단합니다. discogs 가격보다 싸면, 구매가능성이 높을테구요. discogs보다 비싸면, discogs에서의 최저가 seller의 위치를 보고 (배송비) 판단을 합니다만, 거의 그자리에서 구매하지 않고, discogs 통해서 구매합니다. 


또 하나는, Buyer가 discogs보듯이, Seller도 discogs를 보는지, 요즘은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득템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적어도 제게는). 

 

저는 음반 가격 계속 올리는 것과 함께, 시장고려하지 않는 가격책정은 국내 LP시장을 죽이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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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23:53:48

엘피시장이 어디까지 더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다각도의 검색후 구매가
현명한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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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1 03:55:29

오프 페어나 중고판매 점포들 온라인 중고 점포등 가격이 참 답 안나오는 곳 정말 많죠;;

간혹 구하고 싶은 LP가 있어 카페등 게시글 올리면 여러 업자인지 모르겠지만 막상 부르는 가격 보면

그냥 아~ 패스해야겠구나 합니다 그냥 한철 장사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아무리 취미가 돈이라고 해도 그렇지

일본에서 100엔코너나 반값 세일 제품도 2~3만원 훌쩍 넘어거는거 보면 와~ 나도 저리 장사해볼까 싶기도 하고ㅋ 개인적으로 자주 일본에가서 판을 집어오곤 하는데 이것도 참 무리가 가는 것이 몇 장만 집어와도 무게가 무겁다보니

수화물로도 감당이 힘들어 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매달 갈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이러다가 현타오는게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재발매판도 가격이 미쳐가는거 같고 답답할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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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1 07:32:28

전 국내에서 외국 LP 중고 구입은 안한지 3년입니다.
국내 업자들 정신차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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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23:49:03

쓴소리는 있는데 그에따른
반론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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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00:15:23

회현 지하상가나 황학동 일부 매장에서 가격을 부풀리기를 하니까 덩달아 영향을 받는 현상이야 뭐 하루 이틀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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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0:22:22

요즘은 중고 판들을 구하기보단 상태 좋고 가격 안정적인 리이슈 앨범들을 구하는 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습니다. 중고 판들은 가격대가 합리적인지 정보가 많이 없어서 선뜻 구하기가 망설여지더라구요. 이건 내공이 더 쌓여야 가능할 거 같습니다. 

 

일본 여행을 안간지 오래됐는데 나중에 가 보게 되면 지역 하나 잡고 레코드점 순회를 한번 돌아봐야겠어요 한바퀴 쭉 돌아보면 시세가 어느 정도 될지 감이 좀 잡힐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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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13:18:08

 회현동쪽은 안간지 꽤 되었습니다만.  요즘 특히 예전 가요 LP들의 가격을 보면 그냥 왜저래...할 정도로 비싸더군요. 솔직히 예전 가요를 사는 사람들은 한장에 3천원 4천원 시절을 겪어본 사람들이 8~90%일텐데 그 사람들을 상대로 몇만원씩 부르는건 진심 오바죠. 김광석 앨범 온라인에서 검색을 해보면 기본 20~30만원....그냥 박스셋 CD로 퉁치고 맙니다. 가요중고 LP들의 가격이 뛰고 나서부터는 3.5를 저 같은 경우는 최고가격으로 정해놓고 그 이상은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그 가격을 주고 사서 음질을 엄청나게 만족할만한 퀄리티도 사실 예전 LP들은 아니였구요. 

 

차라리 180gsm 새로 재발매되는 앨범들을 대충 할인쿠폰먹이고 어쩌고 해서 사서 듣는게 더 좋습니다. 목매이실 필요 없구요....

 
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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