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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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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안녕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음반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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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17:09:38

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조금 되었는데, 댓글말고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사실 DP는 프로젝터와 블루레이 때문에 가입하게 되었으나, 글을 쓰는건 CD쪽에 글을 쓰게 되네요;;;

 

어려서부터 ROCK 음악에 쉽게 노출이 되는 환경이었습니다. 어려서 아버지랑 차를타고 가면 자주 들었던 에릭클랩튼 이라던지, 아이언 버터플라이 IN-A-GADDA-DA-VIDA 를 틀어주며 이렇게 길게 연주하는 음악도 있다, 레드제플린은 역시 블랙독이 좋다 등등.... 어려서 왜 그런음악을 듣는지 이해를 1도 못했지만 그런 영향 덕인지 5학년때부터 ROCK 음악에 빠져들었네요 ^^

 

활동하시는 진정한 고수분들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 위주로 모은지는 제법 시간이 흘렀네요... 

 

한때 지독한 락부심에 ROCK 음악이 아닌 대중가요도 음악이야?? 라며 미친소리를 하던 적도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엄청나게 부끄러웠습니다... 지금도 가끔 이불 킥 하곤 합니다...

 

뭔가를 수집하시는 분들 모두 똑같겠지만, 직접 싸인을 받는것은 상당히 기분좋은 일이고 그것이 컬렉터 에게는 더 없이 좋은 컬렉션이 되겠죠^^

 

몇 없는 친필 싸인 CD들 인데... 개인적으로 무조건 제 이름을 넣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래야 제가 직접 받은 느낌이 나니까요^^ D'SOUND의 경우 그렇지 못했네요;;;

 

도깨비에 싸인된 뮤지션은 크러쉬 님 입니다^^

 

제 이름은 부득이하게 가렸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ROCK 입문을 하던 1994년 초등학교 4학년... 인천 거주하시는 분들 중 ROCK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동인천에 있던 산울림 이라는 매장을 알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당시 매장 사장님께 ROCK 음악 하나 추천해달라고 해서 구매한 CD가 메탈리카 형님들의 마스터 오브 퍼펫 앨범 입니다. 이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입문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의 기억게 잠들기 전 휴대용 CDP와 아이와 미니 액티브 스피커에 연결해서 계속 들으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후 시간이 흘러 리마스터 앨범이 나와서 전부 재 구매 했는데... 과연 이걸 사야하나??? 몇 번을 고민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갖고있는 앨범 중 상당히 애착이 많이 가는 앨범 중 하나인 S.O.A.D 입니다.

 

이 앨범 때문에 음반에도 수입반이 있고, 수입반에는 국내반과 다른 부분이 있구나?? 하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주로 음악을 사던곳은... 지금은 없어졌지만 '창고닷컴' 이라는 곳 이었습니다.

 

PC방 가서 구매하고 싶은거 싹 다 장바구니 넣어두고, 학교 끝나고 가까운 은행에 가서 번호표 뽑고 직접 수기로 계좌번호 입력하고 돈 송금하고 올때까지의 그 설레임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당시 음반 살 돈 삥땅 친거 생각하면...;;;;;;;;

 

 

지금은 자취를 감춘 지구레코드 발매 앨범들 입니다....

 

항상 음반 가격도 착했고, 국내에서 비주류 장르의 음반들도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지구레코드 떄문이었는데.... 참고로 제 기억에 SlipKnoT 1집 앨범, 지구레코드 초판이 데모트랙까지 껴서 상당히 많은 트랙임에도 불구하고 만원 미만으로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최종적으로 소니뮤직이었나요?? 거기서 최종적으로 나왔던 가격이 데모트랙 빠지고 가격이 상당히 올라간것을 보고 씁쓸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음악과 관련된 추억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고등학교 당시 수업시간에 CDP로 음악을 들으면... 주변 친구들이 '또 미치광이 음악 듣는다' 며 제가 그렇게 추천을 해도 절대 들어보지 않았고... 주변에 음악을 전파하고자 더블데크에서 테이프도 복사하고, 음악을 추천해가면서 제발 한번만 들어보라고 사정사정 해서 몇몇 친구들은 입문 시키기도 했고....

 

2002년 이었을 당시 故 신해철님의 '고.스' 듣고 바로 MBC 김완태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깊은밤엔 락이 좋다'(밤.락)로 넘어가는 패턴이었는데  '밤.락' 에서 제가 보낸 사연이 읽혔고, 마침 청취하던 중에 제 사연이 흘러나와 새벽이라 소리는 못 지르겠고 미친듯이 좋아했던 기억들...

 

친한 친구들과 로드샾에서 꽂히는 음악 나오면 샾에 들어가서 사장님한테 이거 누구 노래인지 물어보면 사장님도 신나서 이것 저것 알려주고 음반 구매하고.... 

 

참 재미었었던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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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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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2 02:24:01

제 학창시절과 똑같습니다.^^ 전 레코드판을 사모을때 부모님이 하도 뭐라 하셔서 집에 몰래 가지고 들어오기가 힘들어 밖에다 숨겨놓고는 밤에 식구들 모두 잠들었을때 나가서 가져오고는 했습니다.ㅎ

WR
2020-02-12 09:47:22

반갑습니다^^

 

예전에 친한 지인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그 분역시 하는 소리가...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였던게 기억에 남네요~ㅎㅎㅎ

1
2020-02-12 10:27:20

저도 여전히 Rock과 Metal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애정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 메탈이 더 좋네요. ^^

지구에서 꽤나 좋은 앨범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참 아쉽더라구요.

이젠 구하기도 힘들구요...

WR
2020-02-12 10:43:45

저도 지구레코드 엄청 좋아했던 1인 입니다 ㅠ.ㅠ

 

없어졌을때 참 기분이.... ㅠ.ㅠ

 

가격은 둘째치고, 세풀투라, 피어팩토리 등등 다른 음반사에서 수입하기 꺼려하는 뮤지션들 앨범을 살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ㅠ.ㅠ

1
2020-02-12 11:47:05

예 맞습니다.

세풀투라, 마젤란, 실버 마운틴 특히 기타리스트들의 솔로 앨범들...

바이닐도 직배되기 전까진 정말 잘 나가던 레코드사였는데 많이 아쉽더라구요...ㅠ.ㅠ

이젠 정말 기억속에서나 떠오르네요.

WR
1
2020-02-12 12:16:33

저와 같이 많은 아쉬움을 갖고있는 분이라 너무 반갑네요 ㅠ.ㅠ

 

암튼... 여러모로 아쉬움이 상당히 많습니다 ㅠ.ㅠ

2021-02-16 01:43:12

 동인천 산울림이 어디였죠? 

기억이 잘 안나는데요? 심지나 지성 같은데는 기억 나는데

WR
2021-02-16 08:20:16

인천백화점 버스정류장 뒷쪽에 있었습니다.(반대쪽 아닙니다^^) 절대 크지않은 매장이었죠^^ 제 주변에서는 대부분 친구들이 락 음반 사러 동인천가면 대부분 산울림에 간다고 해서 신기해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ㅎ

2021-02-16 10:00:36

인천 백화점 기준  배다리 방향  있는 건물에 있던 음반점이 하나 있던 것 같은데...  

거기아닌가요? 

음악과 간접적인 일을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WR
2021-02-16 17:22:19

말씀하신 위치가 맞을겁니다ㅎㅎ 일은 재미있게 하고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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