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Pink Floyd 리이슈 앨범들
브리티시 5대 프로그 밴드의 앨범들을 하나씩 디스코그라피 별로 수집을 하고 있는데 이제 대망의 핑크 플로이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2011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서 리이슈가 되었는데, 파이널 컷 이전 앨범들은 2016버전으로, 그 이후 두 장의 앨범은 2011 버전으로 구하였습니다.
관세를 피하고자 두 묶음으로 끊어서 시간차를 두고 주문했는데 배송을 한번에 해 버리는 바람에 관세 10%를 물게 되었네요.
그래도 국내에 수입된 앨범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구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판 상태도 The Division Bell의 한쪽 귀퉁이 접힘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벽한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저 앨범은 재발송 요청을 할까 하다가 큰 하자가 아니어서 그냥 소장하기로 했어요
사실 이 11장의 정규앨범 컬렉션이 모든 정규앨범을 포함하고 있지도 않고 부가적으로 나온 비 정규앨범들까지 포함하기엔 너무 분량이 많고, 라이브 앨범까지 있다보니... 로져워터스 탈퇴 이전 시기 정규앨범에 포커싱을 해서 수집 범위를 좁혔습니다.
Pulse 라이브 앨범 정도는 컬렉션에 추가를 해 보고 싶긴 한데, 사실 그보단 로져 워터스의 솔로 앨범인 Amused To Death를 먼저 구해보고 싶습니다. 이 앨범도 리이슈된지 얼마 안됐는데 지금은 구하기가 꽤 어려워졌네요.
핑크 플로이드는 각 앨범마다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고 음악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드 배릿이 있던 시기 / 알란 파슨스가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하던 시기 / 로져 워터스가 주도권을 잡은 시기 / 로저워터스의 집권(?)기 / 그리고 로져워터스 탈퇴 이후 시기 정도로 나뉠 것 같은데,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전체적인 음악의 흐름을 경험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Genesis와 Pink Floyd는 밴드의 역사 자체가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행이론일지도...)
뛰어난 그룹의 수장이자 리더가 밴드 내에서 비중이 높아지면서 밴드와의 반목이 생기고 리더가 탈퇴하며 솔로활동을 하게 되며 남은 밴드의 음악은 대중성이 높아지게 되는...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죽기 전에 바라는 건 ... 완전체로써 이 두 밴드가 새 앨범 또는 내한 공연을 한 번 해 주는건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수렴하겠지만요.
잡설이 길어지긴 했는데, 이 컬렉션에 어떤 앨범들을 더 추가할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2016 Edition)
A Saucerful of Secrets (2016 Edition)
Ummagumma (2016 Edition)
Meddle (2016 Edition)
Atom Heart Mother (2016 Edition)
Dark Side of the Moon (2016 Edition)
Wish You Were Here (2016 Edition)
The Wall (2016 Edition)
Animals (2016 Edition)
The Final Cut (2011 Remastered Version)
The Division Bell (2011 Remastered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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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cured by clouds 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