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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Pink Floyd 리이슈 앨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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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1:35:19

브리티시 5대 프로그 밴드의 앨범들을 하나씩 디스코그라피 별로 수집을 하고 있는데 이제 대망의 핑크 플로이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2011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서 리이슈가 되었는데, 파이널 컷 이전 앨범들은 2016버전으로, 그 이후 두 장의 앨범은 2011 버전으로 구하였습니다. 

 

관세를 피하고자 두 묶음으로  끊어서 시간차를 두고 주문했는데  배송을 한번에 해 버리는 바람에 관세 10%를 물게 되었네요. 

 

그래도 국내에 수입된 앨범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구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판 상태도 The Division Bell의 한쪽 귀퉁이 접힘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벽한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저 앨범은 재발송 요청을 할까 하다가 큰 하자가 아니어서 그냥 소장하기로 했어요 

 

사실 이 11장의 정규앨범 컬렉션이 모든 정규앨범을 포함하고 있지도 않고 부가적으로 나온 비 정규앨범들까지 포함하기엔 너무 분량이 많고, 라이브 앨범까지 있다보니... 로져워터스 탈퇴 이전 시기 정규앨범에 포커싱을 해서 수집 범위를 좁혔습니다. 

 

Pulse 라이브 앨범 정도는 컬렉션에 추가를 해 보고 싶긴 한데, 사실 그보단 로져 워터스의 솔로 앨범인 Amused To Death를 먼저 구해보고 싶습니다. 이 앨범도 리이슈된지 얼마 안됐는데 지금은 구하기가 꽤 어려워졌네요. 

 

핑크 플로이드는 각 앨범마다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고 음악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드 배릿이 있던 시기 / 알란 파슨스가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하던 시기 / 로져 워터스가 주도권을 잡은 시기 / 로저워터스의 집권(?)기 / 그리고 로져워터스 탈퇴 이후 시기 정도로 나뉠 것 같은데,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전체적인 음악의 흐름을 경험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Genesis와 Pink Floyd는 밴드의 역사 자체가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행이론일지도...) 

 

뛰어난 그룹의 수장이자 리더가 밴드 내에서 비중이 높아지면서 밴드와의 반목이 생기고 리더가 탈퇴하며 솔로활동을 하게 되며 남은 밴드의 음악은 대중성이 높아지게 되는...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죽기 전에 바라는 건 ... 완전체로써 이 두 밴드가 새 앨범 또는 내한 공연을 한 번 해 주는건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수렴하겠지만요. 

 

잡설이 길어지긴 했는데, 이 컬렉션에 어떤 앨범들을 더 추가할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2016 Edition)

 

A Saucerful of Secrets (2016 Edition)

 

Ummagumma (2016 Edition)

 

Meddle (2016 Edition)

 

Atom Heart Mother (2016 Edition)

 

Dark Side of the Moon (2016 Edition)

 

Wish You Were Here (2016 Edition)

 

The Wall (2016 Edition)

 

Animals (2016 Edition)

 

The Final Cut (2011 Remastered Version)

 

The Division Bell (2011 Remastered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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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19 11:44:10

Obscured by clouds 가 없네요.

WR
2020-02-19 11:54:38

그 앨범 고민을 좀 했는데 정규앨범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뺐는데 댓글을 보니 샀어야했나 또 팔랑귀가...

Updated at 2020-02-19 12:07:00

멤버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때 출시된 'Final Cut'..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네요.

현실에선 아니었겠으나... 데이빗의 기타와 로저 목조리가 기막히게 어우러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20-02-19 12:12:27

영화 Almost Famous에서 인상깊었던 대사가 있었는데, All The Great Partnerships hate each other 였었나 했을거에요. 

 

어쩌면 밴드의 결과물이 최상이 되는 경우는 멤버 간의 갈등이 도움이 되기도 하나봅니다. 비틀즈만 해도 그렇구요.. 

 

저 역시 파이널 컷 앨범을 무척 좋아합니다. ^^ 

2020-02-19 12:51:28

 

 

모아 랑 리릭스도 달리셔야죠.. 

WR
1
Updated at 2020-02-19 13:18:49

헉 역시 이 뽐뿌가 올라올 것 같았는데 ... 자브라스키 포인트 ost도 리스트에 올라오겠는데요 ㅎㅎ

2020-02-19 14:24:34

자브라스카 포인트 OST 아주 좋습니다 ^^

2020-02-19 14:11:28

more와  obscured by clouds는 단순 ost 취급할 수 없는 아름다운 곡들과 psych한 멋이 있는 - zabriskie point까지는 아니더라도 - 그룹의 정규 앨범정도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1
2020-02-19 15:12:24

흑흑 그래서 추가로 몇 장을 더 주문 넣었습니다.

More / Obscured by clouds / relics 와 빼놓은 momentary lapse of reason 까지...

자브라스키 포인트는 이 리이슈 버전에 없어서 소장하고 있는 2CD버전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구매한 앨범들은 사실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같이 들어봐야겠네요.

2020-02-20 09:32:20

핑플은 shine on 박스로 일단 구색 맞춤은 했는데 워낙 빠진 부분이 많아 반쪽자리 컬렉션이지만 말이죠
저는 로저워터스의 팬이어서 그의 탈퇴 후의 행보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핑플 전기를 읽어보고 나서 워터스에 대해 안 좋은 감정들이 생겼습니다 ^^

WR
2020-02-20 10:14:45

아... 로저 워터스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 내용이 전기에 나오나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네요 

Shine on 박스가 구성 면에서 부정적인 의견들도 있긴 했지만 또 그만한 박스셋이 없다는 것도 함정인 것 같습니다.

 

저는 2011년 디스커버리 박스셋이 발매되었을 때 구매할지말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단품으로만 몇 장을 구했는데, 이 기획을 LP 박스셋으로 이어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2020-02-21 01:18:37

[wish you were here 핑플의 빛과 그림자 ] 강추입니다.


로저워터스의 욕심이랄까 뭐 그런 부분이 좀 과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반해 데이빗 길모어는 보살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도 디스커버리 셋이 너무 아쉽습니다.

 

 

WR
2020-02-21 13:38:14

댓글을 읽고선 곰곰히 생각해보면... 둘의 성격이 음악에도 많이 반영이 되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책은 전에 게시판에서도 추천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음악 이해에 도움이 될 겸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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