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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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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픽쳐 디스크 제작 과정(소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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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5 21:17:06

어렸을때 부터 레코드 가게에 걸려있는 픽쳐 레코드는, 관심의 대상이었는데요. 

동시에, 픽쳐디스크는 장식품이지 음질은 형편없다는 평이 널리 퍼져있어서 구매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레코드도 계속 모으다보니, 7" 디스크 몇 장을 모으게 되었는데, 이 표면이 아주 신기하더라구요. 

소리골이 있으면서, 그림도 우글쭈글해 지는 굴절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소리골을 만들고 그 위에 프린트를 하는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만드는가.. 

역시, 유튜브에는 없는게 없습니다. 

 제가 재주가 없어서, 마땅한 영상을 찾았는데, 배경음악으로 메탈이 깔려있네요. 조심하시구요. 

공장은 허름한데, 좋은 자료 같습니다. 혹시 더 좋은 자료 찾으시면 올려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1hKgYLxZANU

 

결론을 말씀드리면, 프레싱 할때  바이닐원료(하키퍽 같은)위에 , 사진 인쇄된 종이와 그 위에 투명한 필름을 올려놓고 프레싱하네요. (재질은 모르겠습니다만,영상을 봤을때 OHP 필름 같은 느낌, 그러니까 PET로 예측합니다. ) 

 소릿골은 아랫층이 아닌 맨 바깥쪽 투명필름에 새겨집니다.  그래서 재생은 되지만, 음질이 비교적 좋지 않은거고, 감상용으로 적합하지 않은거구요. 

 예전에, 핫뮤직에서, 부록으로, 책 속에 얇은 레코드 샘플을 넣어주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이런 것으로 재생이 되는구나 신기했었는데, 비슷한 느낌 같습니다. 

 백화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필름 층 때문 인 것 같은데요.  PVC Vinly 위에, PET로 둘러싸여 있으므로. 그래서, PVC 비닐 커버와  반응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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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26 01:35:02

올려주신 자료 영상 잘 봤습니다.
각각의 정보를 분석하여 결과를 예측하신게 매우 설득력이 있군요.
훌륭한 정보 감사합니다.

WR
2020-05-26 10:27:24

감사합니다. 

보통 PVC 커버로 판매되는 픽쳐디스크가 백화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봤습니다. 

재료도 더 들어가고 손이 더 많이 가니 가격이 비싼 것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일반 Vinly이야 한번만 빵 찍으면 되지만요.  

대신 라벨지가 부착이 어렵겠네요.(필요도 없지만) 

2020-05-26 13:26:17

신기하네요. ^^

특히 소리골을 저렇게 압축으로만 해서 만들어진다니 

보면서도 신기합니다.

코팅면이 닳으면 이미지부분도 손상이 가는거겠죠? (주구장창 듣다보면.....

WR
Updated at 2020-05-26 20:22:17

글쎄요, 아무래도 PVC보다 탄성이나 연성이 좋지 않은 재료이다 보니, PVC와 특성 차이가 있겠죠. 

영상을 보시면 PVC재료는 찰떡처럼 늘어나지만, PET표피는 책받침처럼 생겨서 거의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열과 압력으로 눌러서 새기는 방식같은데요. 

낙숫물이 바위를 뚫기는 하지만, 수천 수만번 까지는 아니어도 몇 백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이미지 손상까지는?  ^^

2020-05-27 00:47:34

맞습니다. 현재 나오는 거의 모든 픽쳐디스크는 Mylar로 불리는 PET 필름을 사용해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물론 PVC를 이용해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제조가 번거로워 거의 도태되었습니다. 픽쳐디스크는 사운드의 문제로 대체로 인터뷰 디스크와같이 음악용으로 사용되지 잘 사용되지 않았는데 근래들어 오히려 머천다이즈의 개념에 가깝게 만들어지고 있지만 어떤 픽쳐디스크도 정상적인 사운드라고 하긴 힘듭니다.

WR
Updated at 2020-05-27 16:55:02

 제가 그냥 눈치로 때려잡은게 맞았군요... 

 짧은 댓글이지만, 전문가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기회 되시면, 다른 좋은 글도 부탁드립니다. 

 예전 전자 공작할때 나오던, 마일러 콘덴서의 마일러가 Mylar 인가 보네요.   

 PVC로 이용한 방법도 있군요, 예전에 보던 광채 없던 픽쳐 디스크들인가요?  가게에서 구경만 해서 잘 모르겠네요.  

 예전엔 컬러반도 음질이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요새는 컬러반이 기본인 것 같아요.

2020-05-27 20:57:02

픽쳐디스크갸 가격이 비싼이유는 모두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하므로 인건비 비중이 큰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불량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기본 20%이상이 불량으로 버려지는데다 원자재의 재사용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컬러반도 수요가 높아지면서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원재료에 들어가는 염료/안료의 마스터 배치의 성질때문에 동일한 스탬퍼로 프레스를 하더라도 블랙 음반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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