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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Vinyl 라이프 : 숨바꼭질 중 백화현상 또 발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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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1 23:17:47

지난 주말...

갑자기 듣고 싶은 음반이 생각 나서... 

LP랙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한참 뒤지다가...

투명PVC 쟈켓에 노출-포장된 LP 한 무더기를 찾았는데... 

... 

바로 얘네들입니다. 

 

1. 백화 현상 Ver. 2

 

근본없는(?) 레이블 중 하나인 DOL의 투명 비닐 시리즈인데요, 

요즘 같으면... 이런 류의 레이블 + 패키징은 쳐다 보지도 않았겠지만, 

2013년 당시만 해도 닥치는 대로 구입하던 시기라...TT 

그때도.. 1장 구입해서 들어보니 음질이 꽤 괜챦아서... 

시리즈로 나온 거 대부분 구입했었다는...

여튼, 현재 7장 찾았고... 

나머진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초기 패키징은 요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PVC와 직접 접촉하는 디스크 전면은 그야말로...

온갖 형태의 얼룩으로 뒤범벅...-_-

 

2. LP 쟈켓의 은박 코팅 벗겨짐 문제

다음은...

조금 다른 케이스인데요... 

투명 PVC 보호커버에 담긴 채 나오는 MOV 시리즈...

씬리지 요 앨범은 예전에도 여기서 말이 나왔던거 같은데...

문자열의 은박처리된 부분이 손상되는 문제입니다. 

은박이 떨어져서 PVC 보호커버에 눌러 붙어 있음...

은박처리 자체 불량인지, 

아님 이것도 PVC 커버로 인한 현상 중 하나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앞으로 유별난 자켓, 패키징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얼떨결에 발견해서 정리 중인 음반들(TTL시리즈)

그리고...

슴바꼭질 과정에서 발견한 또 다른 보물들... 

TTL Exclusive 시리즈입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요번에 LP랙 뒤지면서 한두장씩 찾아서...

따로 모아서 정리해놨는데... 볼만하네요...^^

검색해보니 몇 장은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올라서...

이 암울한 상황에서...

그나마 위안꺼리라도 됩니다....TT

 

4. 원래 찾으려고 했던 음반은...

마지막...

제가 찾아 헤매었던 음반은 바로... 이 놈...

 

플로리다 템파 출신의 인디밴드 Merchandise의 3번째 정규앨범 “After The End”입니다. 

 

투명/녹색 바이닐로 쟈켓과의 컬러 매칭도 완벽...

 

앨범 트랙 중 최애곡 “True Monument“ 

https://www.youtube.com/watch?v=25SWny5iLa0

 

이상...

음반 1장 찾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던...

그런... 주말 오후 바이닐 라이프에 대한 잡설이었습니다.  


To Be Continued...

 

님의 서명
삭튀하는 쓰레기들은 싸그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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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1 16:28:39 (220.*.*.151)

아이고 ㅠㅠ

WR
2020-07-01 21:17:06
Updated at 2020-07-01 16:51:39

제가 보면서 다 속상하네요....
찾으신 것 중에 앤더슨 팩 레코드도 보이는군요. 정말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셨네요.

WR
Updated at 2020-07-01 21:12:43
https://www.discogs.com/Anderson-Paak-Malibu-/release/9793974

넵, 여기저기 꽂혀있던 TTL 버전을 찾아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그래도 새로 찾은 얘들 가격이 안드로메다급으로 올라서... 

그걸로나마 자위하고 있습니다. 

2020-07-01 17:17:34


모트 가슨의 앨범은 비교적 최근 리이슈 앨범 아닌가요? 오리지널은 넘사벽에 매물 자체가 없어서 리이슈 반 생각중인데 ㅜ ㅜ벌써 말썽인가요?
WR
Updated at 2020-07-01 21:48:57

맞습니다. 

초반 이후 재판없이 버티다... 작년에 10종류 넘는 다양한 버전으로 리이슈되었죠...

저는 TTL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https://www.discogs.com/Mort-Garson-Mother-Earths-Plantasia/release/14431234

2020-07-01 18:28:16

저도 가끔 듣고 싶은 음반 생각나서 찾을라면 한참 해멜때가 종종있네요. 몇 장 되지도 읺는데. ㅡㅡ

WR
2020-07-01 21:05:54

그래서 구입한지 2-3년 지난 음반들은 거의 디깅하는 기분으로 LP랙을 뒤진답니다...^^

2020-07-01 19:03:11

이정도면 거의 호러...

습도에 따라 오래되면 PVC가 자켓에 눌러 붙는 것 같던데(특히 유광 커버인 것들) 떼어낼 때 정말 무서워요 ㅡㅡ 

은박은 아무래도 코팅된 것이다보니 약해서 못 견뎠나보네요ㅜ

WR
Updated at 2020-07-01 21:50:18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 음질 저하가 별로 발생하지 않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박 벗겨짐은... 블루레이 풀슬립 케이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은박/금박으로 코팅된 면은 시간이 지나면 100%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씬리지 음반도 동일한 증상이 아닐까 합니다...TT

2020-07-01 19:32:05

충격적이네요...
정말 속상할것같습니다
저렇게 된다는걸 제조사는 정말 모르는걸까요?

WR
2020-07-01 21:26:21

저게 2012년도에 시리즈로 한참 나오다가 갑자기 발매 중지 되었는데...

아마도 유통과정에서 요런 문제점이 발견돼서 중단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2020-07-01 21:24:53

아니... 퍼블릭 도메인인 것 까지는 알겠는데, 저렇게 커버아트도 마음대로 써도 되는건가요? 

DOL.... 

PVC 자켓에, 클리어 알판을 넣어놓다니.... 제가 올렸던 눌러붙은 클리어 OTIS REDDING 7" 는 무려 RHINO에서 나온 음반이긴 했지만... 정말 심하군요.. 

얼마나 저장고가 방대하시면... 저 시리즈도 무려 일곱장이나... 

WR
Updated at 2020-07-01 21:50:54

오리지널 커버는 Doxy, Waxtime 등에서 이미 성황리(?)에 사용한 바 있습니다... ^^;; 

그래도 저 씨리즈가 음질도 괜챦고 DP용으로 나름 뽀대도 있어서 구입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군요...TT

2020-07-02 13:26:35

어우.. 이정도면 거의 호러무비 급이네요. 생산할 때 이런 부분들 고려해서 신중하게 만들었어야하는데 너무 무책임하게 제작했나보네요 

WR
Updated at 2020-07-02 15:53:51
https://www.discogs.com/label/466581-DOL?sort=year&sort_order=

2012년도에 클리어바이닐 시리즈로 총 10장 발매되었고... 

이후로는 생산기록이 없는 걸로 봐서, 아마도... 본문 중의 보관상의 그 이유 때문에... 패키징을 바꾼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구입 당시에도 폭풍할인 때 장당 1만원 정도에 산거라... 별 생각없이 구석에 처 박아 놨는데... 결국 이런 사단이 벌어졌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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