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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제가 가지고 있는 프린스(Prince) LP와 C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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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5 20:09:12

 프린스 매니아를 자처하기도 부끄럽고, 프린스를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라고 하기에는 더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많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그리워지는 프린스입니다. 

전작을 모았다고 하기에는 이빨이 조금 빠졌는데요.  그래도, 시간대 별로 올려보겠습니다. 

 

Dirty mind(1980) ; RiAA gold(50만장)

사실 데뷔 앨범은 아니지만, 웬지 데뷔앨범처럼 느껴지는 Dirty Mind 입니다. 

LP를 다시 시작한 직후에 회현동 5000원짜리 판대기 무더기에서 잠시 만난 후에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 CD가 있어서 구입을  망설이다가 안샀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잡았어야 하는데요.... 

 

 

 

 For you(1978)

 FOR you (문화레코드, 해적판) 90년대 초반에 문화레코드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되는데 본적은 없네요 

 Prince(1979) :  80년 RIAA 플래티넘x1  

프린스의 70년대 음반은 많이 팔린 음반이 아니어서, 쉽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예전에는 평점도 낮고, 실패 한 음반이라서 그냥 저냥 했는데, 글 쓰면서 다시 들어보니, 오히려, 2000년대 음악들 보다 정통 Funk에 가깝고 좋군요.  

 

 

 

 Controversy(1981) 

 이 앨범부터 80년대 음반은 (거의) LP로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일부러 모으지는 않았구요. 국내 온라인샵이나, 외국 샵을 다니면서 눈에 띄면 하나씩 구입한 것들입니다.  거의 다 만원 이내에 구입한 것 같습니다. 


 

 

 

디스크나 커버 모두 별다를 것은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는, 보통 워너브라더스 레이블로 발행이 됩니다. 

 

 1999(1982) Riaa Platinum x 4 

첫번째 더블 앨범입니다. 

 

 OIS 가사지 입니다. 가독성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OIS 앞면 

 

 

이 때부터 프린스의 입김이 먹혔는지, 커스텀 라벨을 만들어 사용하게 됩니다. 

사진에는 뒤에 기타를 든 밴드차림을 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만.  

프로듀스, 편곡, 작곡, 연주 모두 프린스 혼자서 했습니다. 

 

1999년에 발매된 라이센스 CD  

 

 

 Purple Rain(1984) RIAA 플래티넘 x 13 (96년 기준) 

 자타 공인 최고의 걸작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오리지널 이너 슬리브 (OIS) 앞면 

 OIS 뒷면 

 1999과 마찬가지로,  커스텀 라벨입니다.  

 

 

 Around the world in a Day (1985) 200만장 

 이때부터 프린스의 음반은 본인의 레이블인 Paisley Park 에서 나옵니다. 

 게이트 폴더 커버입니다. 

 게이트 폴더 안쪽

안쪽에 보면 뜯긴 자국이 있는데요.  

 

사실은 일종의 OBI 가 있던 흔적입니다. 바코드와 노래 곡목이 적혀있죠. 매우 잘 떨어져서, 붙어있는 중고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12" 싱글입니다. POP Life. 

 앨범 커버에서 차용한 그림. 이 앨범에서 나온 다른 싱글들도 앨범의 이미지를 차용했습니다. 

 뒷면. 

 

 

 Parade (1986) 플래티넘 x1 

 

 게이트 폴더 안쪽. 

종전보다는 좀 수수하죠, 흑백톤의 OIS, 그리고 커스텀 라벨.  

 

 Sign O the times (1987) 플래티넘 x 1 

 도쿄 디스크 유니온에서 구입한 것 같습니다. 천오백엔 정도?  오리지널 슈링크 비닐과 Hype 스티커가 붙어 있고 음반 상태도 좋습니다.  

평단의 찬사에 비해서 음반의 판매량은 매우 낮습니다. 

3작품과 함께 해오던 Revolution 과 헤어지고 또 다시 본연의 원맨 밴드로 돌아왔습니다. 

그게 차라리 속 편 했었던 듯  

 

 OIS 가사지 

 가사지 뒷면 사진 

 

사실, 전설의 블랙앨범, 전라로 커버에 나온 Lovesexy 앨범이 중간에 있습니다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BATMAN(1989) 플래티넘 x2 

사실상 프린스라는 아티스트를 인지한 것은 이 때 부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TV에서 본 BATDANCE의 뮤직비디오가 생각나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프린스의 유일한 라이센스 LP . 발매 당시 구입한 건 아니고, 몇년 전쯤 구한 것 같네요. 

 

 

 놀랍게도 가사가 전곡이 해석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직배 레코드사가 들어오면서 전반적인 품질도 개선된 듯합니다. 

 

 

그래피티 브리지 (1990)  

이 음반 부터는 CD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부터는 CD가 메인 미디어로 작업한 것 같습니다. 

CD용 부클릿을 신경 써서 디자인하고, CD알판 프린트도 되어있습니다. 

 

 

 Diamond & Pearls(1991) 

저는 이 때 부터 프린스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이 음반에 들어있는 Cream 과 Diamond & Pearls 를 제일 좋아하고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라이센스 테이프로 많이 들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서, 오리지널 CD를 다시 구입했습니다. 국내반 LP도 있다고는 하는데, 당시에도 본 적은 없습니다. 

 

 홀로그램 커버입니다. 

 

 Love Symbol(1992) 플래티넘 x1 

프린스는 이때 부터 워너브라더스와 투쟁에 들어갑니다. 

프린스라는 이름을 버리고 만든 자웅동체 로고가 이 앨범의 타이틀입니다. 

My name is price 라는 뮤직비디오에서는 얼굴을 가리고, 내 이름은 프린스라고 더 크게 외치죠. 

 

 

이 요상한 로고는 부클릿에 인쇄된 것이 아니라, 주얼 케이스에 실크 스크린으로 인쇄되어있습니다. 

이때 까지도 프린스의 평범을 거부하는 음반 욕심은 멈추지 않네요. 

 

 

 평범을 거부하는 두장의 베스트와 싱글 B면 세장짜리 베스트. 

프린스는 이후 90년대~ 2000년 대 까지 지지부진한 활동을 보여주고 그렇게 저에게도 잊혀져 갔습니다. 

  화려하게 부활했던 Musicology 가 실시간으로 구입한 CD의 마지막 이었던 것 같고, 3121은 구입하지도 않았네요. 오히려 그때 부터 80년대 앨범을 LP로 구입하기 시작했고, 프린스라는 아티스트는 현재진행형이 아닌 과거의 아티스트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아... EMANCIPATION이 사진에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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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6 00:49:42

잘 봤습니다
애정이 많이 느껴지는 컬렉션 인증샷이군요
전 퍼플 레인(cd)만 유일하게 있네요...

앨범 커버들이 예사롭지않네요

WR
2020-07-06 15:24:33

프린스의 앨범커버아트는 좀 독특하기는 한데, 좀 더 예술적이고 인상적인 커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80년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커버는 좀 쳐지는 것 같아요 70년대 Funk 명반들과 비교해서요. 

프린스 음반 중 한 장만 있어야 한다면, 당연히 퍼플레인이죠. 

 

2020-07-06 02:46:51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전리품들입니다. 추천

WR
1
2020-07-06 15:26:42

일부러 산 것은 별로 없고, 틈틈히 사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사망이후에는, 가격이 많이 올라서(그 전이 너무 쌌던 거죠) 구입이 어려워요. 


2020-07-06 08:26:11

3121도 좋은 앨범입니다. 그리고 재즈로만 채운 앨범이 두어 장 있는데 거기서도 프린스는 훌륭한 솜씨를 보여주죠. 여러 모로 대단한 아티스트인데 우리나라에선 참 인기가 없습니다.

WR
Updated at 2020-07-06 15:36:00

 전작 Musicology도 좋게 들었지만, 3121은 꽤 괜찮은 앨범이었고, 평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당시에 제가 프린스에 대한 확신이 없더군요. 당시에 다양한 명반들을 모으고 있을 때라 그런지. 꼭 구입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에, 라이브 앨범들이나, 여러 짜잘한 앨범들이 많이 나오던 상황이라 피로도도 높아졌구요. 

 

습관적으로 구입하려고 하다가, 그냥 팬심으로 음악을 구입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프린스가 인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요새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당시에야 웸이나 조지마이클, 컬쳐클럽이 더 인기가 많았지만, 오히려, 요새 와서는, 80~90년대 아티스트들 중에서는 굉장히 젊은 층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순전히 제 뇌피셜입니다.)

Updated at 2020-07-06 10:10:17

우리나라에서 유독 팬이 적은 대표적인 아티스트...

한국인 정서상 어딘가 "비호감 캐릭터"로 보이는 걸까요 ㅠㅠ

 

저는 인간미 있는 초기 사운드를 더 좋아하는 편이예요

어린 나이에 그런 앨범을... 정말 미친거죠 ㅎㅎ

 

 

1
Updated at 2020-07-06 13:34:46

동시대 양대산맥 마이클 잭슨 영향
그리고 적용 되었던 금지곡
프린스를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죠.

WR
2
Updated at 2020-07-07 14:07:39

퍼플레인 때에는 마이클 잭슨에 견줄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었는데요...

실제로 MJ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대에서 커버도 하기도 했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QAu9W_uYfk&list=PLtkV51aaPEULA0bMYthSe9kkmqWlpQdDS  

동갑내기인데,  TV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어린 마이클 잭슨을 보면서, 외로운 프린스 소년은 ㅇ 아티스트의 꿈을 키웠을 것 도 같습니다.  

그래도 80년대에 누더기지만 라이센스 음반도 나오고 해서,  당시에 팝 좀 듣던 선배들 사이에서는, 팬층도 생겼을 텐데요. 그중에 한분이 신해철님.... 

 

 

WR
2020-07-06 15:47:43

워낙 미국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라, 국내에서야 더 쉽지 않았겠죠. 

MTV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기도 낮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앨범 판매량을 정리해보니, 미국에서 음반 판매량도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다작이기도 하구요. 

 오히려 프린스가 떠난 이후에, 차분히 그의 음악세계를 보고 싶은데요. 

 70년대 음악에서는, 그의 음악 뿌리인, Funk와 Soul 음악에 대한 영향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70년대 funk 음반 같은 느낌도 들구요.  

2020-07-06 11:29:09

프린스 앨범이 정말 많네요 워낙 단편적으로 몇몇 곡만 알고있던 터라 앨범 단위로는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한번 각잡고 들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프린스에 대한 애정이 많이 느껴지는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WR
Updated at 2020-07-06 15:59:38

감사합니다. 

사실 완결된 앨범의 완성도를 논하기에는 너무 담고 싶은게 많은 아티스트가 아니었나 싶어요.  명반들도 살짝 괴상한 트랙이나,  어수선한 부분들은 있습니다. 

 솔직히, 가사나, 앨범을 둘러싼, 논란적인 부분, 독선적인 천재이미지, 원맨 밴드 같은 부분 때문에, 과대 평가된 부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거품을 다 걷어내더라도 이 정도 재능은 흔하지 않죠. 기타리스트의 재능만 보더라두요. 

2020-07-06 12:35:58

사진들 설명들..너무 잘 봤습니다..
예전부터 프린스 애기는 많이 들었는데..
정작 찾어서 들은적이 없네요..
저 죄송하지만..정말 많이 있겠지만..
명곡들 중 3곡정도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2020-07-06 13:55:57

개인적으로 "1999" 앨범 전체 추천 드려 봅니다.

WR
2020-07-06 16:17:23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 프린스 레코드 장면입니다. 

좀비들에게 레코드를 던지는데, 

퍼플레인? 안돼 

Sign o Time ? 절대 안돼. 

배트맨 사운드 트랙을 던져버립니다. ㅎㅎ

https://youtu.be/9qHAOY7C1go?t=141

 

앨범은 무조건 퍼플레인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안에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 2곡도 들어있습니다.)

나머지 No1 히트곡은, 

Kiss, Cream, Batdance 입니다. 


2020-07-06 15:04:36

마침 이런넘이 들어와서 신기하게 보고 있었는데...

WR
2020-07-06 16:18:19

와, 정말 상태 좋은 놈이 들어왔군요. 미국식 오비 상태가 정말 좋습니다. 

 

2020-08-02 20:32:28

저도 요새 프린스 앨범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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