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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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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주말 오프매장에서 구매한 앨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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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3:10:25

 전날 숙취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토요일 오전에 간단히 해장을 하고 김밥 레코즈에 방문하였습니다. 

 

2시 반부터 오픈인데 10분 전에 갔는데도 줄이 이미 많이 서있더군요. 

김밥 오프매장은 진짜 오랜만에 가보는 거 같은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편히 디깅하는 건 포기하고 구매 생각한 앨범만 빠르게 집어들고 나오는 편이 정신건강 상 좋겠더라구요. 

 

김밥레코즈 방문 후에 피터판/널판 매장이 분리되었다고 하여 널판 > 피터판 순으로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 보니 택배 주문한 앨범이 도착하여 주말에 앨범 정리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Khruangbin / The Universe Smiles Upon You 

 

 

Khruangbin / Hasta El Cielo

 

요즘 한 장씩 야금야금 구매하고 있는 크루앙빈의 앨범입니다. 김밥레코즈에서 줄을 서서 입장하는데 눈에 띄길래 집어들었습니다. ^^ 

 

Boris / Akuma No Uta

 

이 앨범은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는데 Nick Drake 의 Bryter Layter 앨범을 똑같이 카피해서 만든 앨범 커버때문에 혹해서 음악을 찾아듣고선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포크 음악을 예상했는데 완전 예상 밖의 강렬한 음악이 나와서 깜놀했네요. 근데 음악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습니다. 2003년 발매한 앨범의 리이슈 버전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음반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거 같아요 

 

Momoko Kikuchi / Adventure

고백하자면 이 앨범은 남들 다 구매하니까 따라서 구매해봤습니다. 

시티팝의 흐름을 타고 재조명을 받게 된 앨범이라고 하는데, 잔잔하니 여름에 듣기 딱 좋은 앨범 같아요. 

블루컬러 판으로 나왔던데 알맹이 사진을 깜박했습니다. 

 

 

PREP - Line By Line (EP)

우연찮게 멜론 추천을 통해 듣게 된 후에 앨범까지 구매하게 된 케이스인데, 아직 EP밖에 출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규앨범 한장 나올때가 된 거 같은데... 

 

이번에 김밥 레코즈에 물량이 다시 풀렸다고 해서 아직 구하지 못했던 앨범을 구하게 되었어요 

 

 

Various Artists / Pacific Breeze: Japanese City Pop, AOR & Boogie 1976-1986

이 앨범은 편집 앨범이긴 합니다만, 워낙 인기가 좋기도 하고 2번 앨범을 구한 상태라 이번에 재입고 된 김에 구매하였습니다. 

Summer Fun 버전이라고 하고 하늘색/녹색/핑크색이 혼합된 컬러인데 앨범 커버 컬러컨셉과 잘 맞는거 같아요. 이 앨범도 컬러별로 버전이 워낙 많이 나와서... 

 

喜多郎(Kitaro) ‎– In Person (Live)

 

Loudness ‎– Gotta Fight (Single)

 

위의 두 앨범은 널판 오프매장에서 장당 5천원 할인 판매 코너에서 잡아왔습니다. 

라우드니스 앨범은 45RPM 싱글인데 아직 들어보진 못했어요. 

 

연식이 오래됐는데 상태도 좋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아서 매우 만족합니다. ^^ 

 

カルメン・マキ&OZ ‎– Carmen Maki & Oz Live

 

이 앨범은 피터판에서 구매하였는데,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시리얼 넘버를 보니 1977년 발매한 초판 같은데 그 긴 세월동안 관리를 잘 한 거 같아요. 

 

피터판에는 탐나는 중고 앨범들이 많았는데 사고 싶은 앨범은 가격대가 다 만만찮더라구요. 

눈물을 머금고 위 앨범 한장 집어왔습니다.  

 

온라인 디깅만 하다 손에 먼지 묻혀가며 오프라인 디깅을 하니 이것 또한 앨범 수집의 재미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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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6 13:12:50

정말 멋진 앨범들이네요. 악마의 노래는 닉드레이크꺼 아닌가 눈을 다시 비비고 봤습니다~ ㅋㅋ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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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3:13:54

닉드레이크 앨범하고 같이 비교해서 찍어놓는다는걸 깜박했네요. 앨범 뒷면까지 제대로 따라했습니다. ^^ 

2020-07-06 14:00:21

요거죠~ ^^

WR
2020-07-06 14:02:03

다시 봐도 진짜.. (좋은 의미로) 뻔뻔하게 잘 베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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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6 14:01:11

김밥 댕겨오셨음 히토미토이 시티다이브 앨범도 챙겨오시지 

금요일에 김밥 인스타에 올라와서 어제 집어욌는데 완전 깅추입니다.

 https://youtu.be/VEJvJD4BSoU

Prep는 시티팝을 하는 영국밴드라 갸우뚱 했는데

국내 뮤지션이랑 콜라보도 많이하고 괜찮은 음악도 많죠

좋은 음반 많이 구하셨네요.

WR
2020-07-06 13:59:31

이 앨범은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패스했어요. 이 앨범 구하러 오프방문한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던데, 금새 품절됐네요 

2020-07-06 14:04:40

미니 앨범 리믹스 앨범은 나온적있는데 정규 앨범은 첨 출시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거같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들이세요.ㅎ

Updated at 2020-07-07 17:31:15

Hitomitoi 라는 아티스트가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조금 독특하네요.  이름 표기법이 제일 독특한데요, 일본판 야민정음 같은... 一十三十一

일종의 시티팝 리바이벌 같은 건가요? 솔직히, 오누키 타에코나, 요시다 미나코의 리메이크 같은 느낌인데, 굉장히 인기가 많나보군요. 

시티팝을 하는 영국 밴드가 뭔가 싶었는데.. 음악을 들어보니 납득이 가네요. "시티팝"은 실체가 없는 용어라고 생각했는데,  용어를 규정을 해버리니 스타일이 만들어진 느낌. 

2020-07-07 18:08:56

저도 김밥인스타에서 보고 구매했는데 음악들이 듣기 편하고 좋더라구요.
어렸을땐 시티팝이나 aor쪽에 관심이 없어서
아는게 거의 전무하다보니 그냥 느낌상 일본쪽이면 시티팝 서양쪽이면 aor인 갑다 생각 합니다. ㅎ

2020-07-06 14:54:04

 아... 말씀 해 주시지.. 코마님 담엔 아는 채 해 주세요~

WR
2020-07-06 15:01:31

헉... 네. 담번에 찾아뵐땐 얘기 할게요 ^^ 

2020-07-06 20:21:35

살짝 이야기하시면 삐뚤님께서 특별할인을 해주실지도...

2020-07-06 16:08:19

즐거운 주말보내셨군요. 

다양한 음반들이 가득합니다.

판 넘겨가며 찾는 재미가 참 쏠쏠한데요

손 때 묻어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저도 정말 널판데이에 함 들려보고 싶은데...거리가 있다보니 참 어렵네요.

 

WR
Updated at 2020-07-06 16:33:51

다시 느끼는건데 오프 판 디깅하려면 체력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 

사실 홍대 간 김에 메타복스나 다른 샵들도 들러보려고 했는데 술이 덜깨서 도저히 무리더라구요 

집에 와서 맥주 한캔 마시고 쓰러져 잤습니다. ^^; 

2020-07-06 16:30:20

퍼시픽브리즈 컬러 컨셉 좋고 예쁘네요. 전 핑크가 있는데 실물보니 이것도 갖고 싶군요 ㅜ

WR
2020-07-06 16:32:50

비치볼 컬러 버전? 도 있었는데 이건 가격이 더 비싸고 원색을 사용해서 이 컬러로 선택했어요. 

여러 버전을 보니까 핑크 버전도 좋은 거 같아요 앨범하고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2020-07-07 18:19:56

 김밥 레코드는, 앞에 지나가 보기만 했었는데, 그때는 오픈 전이라서 닫았던 거군요. 

예전에 신촌 향 레코드나, 메타복스가 가지고 있던 포지션과는 다른 레코드 샵인거군요.  흥미롭습니다. 

  올려주신 음반들은, 짧게라도 들어보고 있는데요, 

 1. 크루앙빈은 여러번 소개 된 것 같은데, 들어보니 관심이 가네요. Con Todo El mundo 가 대표작인가요? 

 2. Akuma no uta / Boris 

   2003년도 발매인지라, 꽤 오래전에 본 앨범 자켓인데,  음악은 최근에야 들어 본 것 같습니다. 최근에 리이슈가 되었나요?  

  닉드레이크의 커버를 이렇게나 완성도 있게 패러디 했는지 모르는 음악인 것 같습니다. Doom, Noisy 한 음악 같은데요.. 커버 덕도 좀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3. 키쿠치 모모코 

  굉장히 인기 있는 아티스트여서, 싱글차트에서도 7연속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로 알고 있습니다만, 앨범은 당시 주목받지 못했다가, 근래에 시티팝의 명반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라-무 라고 하는 프로젝트 앨범까지도... 

 솔직히, 세이코라던가, 당대 유명 아이돌 음반도 완성도가 높은데, 유명해서 역차별 당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 진흙속의 진주가 되려면 일단 진흙에 묻혀야 되는 걸까요? 

 4. Pacific Breeze 

  디스크 컬러가 예쁘네요. 커버아트는 1집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혹시 이거 윗쪽에 오비가 있는 음반 아닌가요? 

 

   

  

 

WR
2020-07-07 19:08:43

1. 말씀하신 크루앙빈 앨범은 2집 같은데, 1,2집을 제일 높게 평가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 아직 2집은 못구한 상태인데 다음 위시리스트에 등록 해 놓았어요 

 

2. 이 리이슈 버전은 2019년에 나왔습니다.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커버의 강렬함도 분명 큰 역할을 했을 거 같아요 ^^ 

 

3. 저는 이 키쿠치 모모코라는 가수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어릴때 듣던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이 떠오르는 거 같습니다. ^^ 이 당시 음악들에게 느낄 수 있던 공통적인 정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4. 말씀하신대로 윗쪽에 OBI가 있는 음반이에요 저도 커버 아트는 1집이 한 수 위인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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