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RIP 모리꼬네...
http://www.enniomorricone.org/
오늘 오후 속보로 올라왔나 보던데, 전 이제서야 확인 했네요.
(아, 12시 지나서... 어제구나...)
향년 91세...
2018년까지 콘서트도 하시고 그랬던 것 같은데,
세월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기 전에...
간만에 CD 1장 꺼내서 잠시 들어 봅니다.
집에 수많은 모리꼬네 컬렉션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 듣는 음반이라는...
이태리 출신 피아니시트 Enrico Pieranunzi
빌에반스의 마지막 베이시스트 Marc Johnson
아방가르드 재즈 드러머 명인 Joey Baron ...
요렇게 3명이 뭉쳐서...
모리꼬네의 히트 스코어를 서정적인 감성으로 들려줍니다.
음반 정보
https://www.enricopieranunzi.it/discografia/2016/7/14/play-morricone-1-2
※ 참고로, 피에라눈치는 빌에반스의 음악을 계승한 후대 재즈 피아니스트 중 가장 유명한 전문가이고, 거기에다 빌에반스와 마지막을 함께 한 베이시스트까지 함께 했으니... 이들이 연주하는 음악이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는 감이 오실 껍니다.
Addio Fratello Crudele - E.Pieranunzi & M.Johnson & J.Baron
https://www.youtube.com/watch?v=uU5fpBhQEsc&list=RDuU5fpBhQEsc&start_radio=1&t=
Ninfa Plebea - Enrico Pieranunzi, Joey Baron & Marc Johnson
https://www.youtube.com/watch?v=HQjQ5ceGwng&list=PLGiTLLrX-3mme2fSH4xEbhKOiL8b1Lo3L
이 분들이 연주하는 Cinema Paradiso가 정말 제대로인데...
인터넷에서 왠만한 음원들은 다 막혀 있네요...TT
(몇 년 전만해도 이 음반이 통째로 유툽에 올라와 있었는데, 현재는 모든 트랙이 차단된 상태)
아쉬운대로 네이버 1분 미리듣기라도...
https://vibe.naver.com/today?playTrackItems=22979258#
사실, 비슷한 곡이라도 찾아 볼려고 찾아 봤는데,
메인테마를 재즈 트리오로 편곡해서 연주한 케이스는 정말 없습니다.
대신 사랑의 테마는 엄청 올라와 있다는...
캐서린젠킨스의 Love Theme 커버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AudFKWbK-Ug
젠킨스 양의 모리꼬네 옹 노래 한 곡 더...
1970년 영화 '라 칼리파' 주제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_8F8hrs5mw&feature=emb_logo
WR
2020-07-07 12:55:29
레전도 오브 레전드죠... 올 한해 영화음악 쪽으로는 최고의 비보일 듯... 
2020-07-07 02:44:35
별이 졌네요 ㅜㅜ
WR
2020-07-07 13:06:51
영화음악계의 수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와의 인연이 좀 없었죠. 2016년에야 비로소 헤이트풀8 으로 음악상을 받았는데... 정작 이걸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Updated at 2020-07-07 09:31:05
큰 별이 졌네요... 엔니오 모리꼬네 LP(요요마가 연주하는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와 CD(엔니오 모리꼬네 60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하나씩 주문했는데 아침에 보니 둘다 현재는 품절로 나오네요. 어제 많은 분들이 추모하면서 음반을 구입하셨나 봅니다. 위의 음반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WR
Updated at 2020-07-07 13:33:23
아마 영화 스코어 앨범 찾아보시면, 이 분이 관련되지 않은 영화 찾는게 더 힘드실껍니다. 그래서 오늘같은 날엔 본인 취향에 맞는 편곡으로 구성된 컴필 앨범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의미에서 구입하신 두 음반 모두 추천드리는 앨범입니다. 빌에반스 트리오 분위기의 재즈 좋아하시면 본문에 나온 음반 또한 강추 드린다는...
2020-07-07 09:56:17
RIP 오늘은 집에 가서 모리꼬네 그루브 앱범을 들으며 조용히 추모를 해야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0-07-07 13:14:41
개인적으로 모리꼬네 관련 LP 중에서 작년 비트볼에서 나온 그 음반이 최고의 컴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참에 비트볼 사장님께서 큰 결심하셔서 중/후반기 모음집도 시리즈로 좀 내줬음... 하는 바램이라는...^^ 
2020-07-07 10:09:58
가슴한켠이 아려오네요. 그분의 음악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었는데요.... R.I.P......
WR
Updated at 2020-07-07 13:33:38
공홈에 기록된 작곡리스트를 보니... 실로, 어마무시 하더군요. http://www.enniomorricone.org/the-music/ 어떻게 보면 인류 역사상 가장 액티브했던 지난 1세기 동안 영화산업의 중심에서 활동하셨던 분이였기에... 그 정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을가.. 합니다. 
Updated at 2020-07-07 10:16:26
좋아하는 트리오 입니다. 그나저나 저 앨범 합본팩이 있었군요.
WR
1
Updated at 2020-07-07 13:34:13
네, 20년 전에 볼륨1 + 2로 발매되었다가... 절판 후... 2014년에 합본 팩으로 다시 찍어낸 겁니다. 저 앨범 커버에 나오는 사진은 저 분들이 40대 후반~50대 초반일 때 모습이고... 이젠 어느듯 칠순을 념겨서 최근 라이브 모습을 보면 걍 '상'노인들... 이더군요. 모리꼬네 옹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글을 올렸지만, 이 분들 최근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 분들도 머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 한켠이 좀 먹먹한 기분이 듭니다.
WR
1
2020-07-07 14:46:56
사족 하나... 본문의 앨범에서 베이시스트 마크 존슨은 빌 에반스 트리오의 마지막 맴버로서도 유명하지만, 이 분의 부인이 무려, 8-90년대 블루노트의 여신으로 불리웠던 'Eliane Elias' 입니다. 게다가 전 남편이 랜디 브래커... 그 사이에서 낳은 딸 아만다 브레커도 재즈보컬리스트... 온 가족이 재즈뮤지션들이라는... |
| 글쓰기 |
RIP..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