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못웃기면맞는다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LP]  70년대 프로그레시브/60년대 OST / Rush

 
5
  837
2020-07-31 11:57:10

국내/해외에서 주문한 앨범이 한꺼번에 도착해서 지겨우시겠지만 또 포스팅을 해 봅니다. 

 

이번에 구한 앨범들은 대부분이 리이슈 앨범들이고 대부분이 프로그레시브 장르이기도 합니다. 

 

수집을 하다보니 점점 수렁에 빠지는 느낌인데, 알면 알수록 새롭게 구하게 되는 앨범들이 점점 눈에 띄어서 큰일이네요 

 

수집 초기엔 Discogs는 아예 배제하고 대부분을 아마존을 통해 구했는데 요즘은 완전히 바뀌어서 Discogs에서 대부분의 앨범들을 구매하고 아마존 구매를 거의 하지 않게 되었어요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찾는 앨범들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루트가 이렇게 바뀌게 된 거 같습니다. ^^;; 

 

Witthüser & Westrupp ‎– Der Jesuspilz / Musik Vom Evangelium (1971)

 

Witthüser & Westrupp ‎– Trips + Träume (1971)

 

Hölderlin ‎– Hölderlins Traum (1972)

 

Bröselmaschine ‎– Bröselmaschine (1971)

 

위의 네 장의 앨버은 모두 Ohr에서 2008년에 리이슈한 버전들입니다. 

독일 Prog 밴드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앨범들을 골라서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여기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Emtidi - Saat 앨범은 아직 구하질 못했네요 (CD로만 소장하고 있습니다) 

 

멋진 커버아트와 음악성 때문에 CD 수집할 때도 이 시리즈를 모아보려고 참 애를 썼었는데 LP로 이렇게 편하게 맞추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May Blitz ‎– May Blitz (1970)

프로그레시브 명반 가이드북에서 이 앨범에 대한 소개글을 보고 전부터 구해보려고 했었는데 AKARMA 리이슈 버전으로 들여놓았습니다. 디스콕스에는 리이슈 연도가 불분명한데, 유독 Akarma 레이블의 앨범들이 발매연도 미상인 게 많네요. 살짝 Unofficial 냄새가 나긴 하는데 별도로 언오피셜이라는 표기는 되어 있지 않기도 하구요. 

 

Wind  ‎– Morning (1972)

1972년에 발표한 후에 2015년 Long Hair에서 최초로 공식 리이슈 한 앨범입니다. (그 전에 언오피셜 LP발매가 한 번 있었긴 했지만요) 

 

독일 그룹 Wind의 2집 앨범인데, 이 밴드가 1집과 2집이 확연히 다릅니다. 2집은 목가적인 포크 풍의 음악이며 커버 아트 또한 음악 분위기에 맞춰 변경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오래전에 국내 미디어 아르떼에서 LP미니어쳐로 출시한 적이 있어서 CD로 소장 중인데 LP로도 소장할 수 있게 되었네요  

 

Babe Ruth ‎– First Base (1972)


Music On Vinyl에서 2015년 리이슈한 버전이며 로저 딘 커버아트로도 유명한 앨범입니다. 

(이들의 2집 앨범인 Amar Caballero의 커버아트는 Hypgnosis에서 맡았었죠) 

 

하드락 앨범인데 이 앨범은 뭐 하나 뺄 곡이 없을 정도로 귀에 쏙쏙 박히는 곡들로 가득찬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서정적인 곡인 The Runaways부터 프랭크 자파의 곡을 리메이크한 King Kong, 이후에 힙합 뮤지션들이 여러 차례 샘플링으로 사용해서 유명해진 The Mexican 까지... 어느 하나 뺄 곡이 없는 구성입니다. 

 

 

Tonton Macoute ‎– Tonton Macoute (1971)

AKARMA 리이슈 버전으로 역시 발매 연도는 미상입니다.  


RCA 산하의 프로그레시브 전문 레이블인 NEON에서 발매하였고, Keef의 커버아트가 함께한 매력적인 프로그레시브 음반 중 하나입니다. 

 

Neon 레이블에서 Keef의 커버아트와 함께 한 프록 앨범들 중 유명한 게 꽤 많은데 

Spring이나 Indian Summer, Hannibal 등의 앨범들이 있습니다. 

 

작년 서레페때 Akarma에서 발매한 Spring 앨범을 구했었는데, 차근차근 기회가 될 때마다 모아보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The Cyrkle ‎– The Minx (1970) 


2018년 리이슈한 앨범으로 핑크 바이닐과 DVD가 포함되어 있는 버전입니다. 

OST 앨범으로 The Cyrkle은 60년대 활동하던 미국 사이키델릭 밴드입니다. 

영화는 자세한 정보가 없으나, Raymond Jacobs가 감독한 1969년 영화네요 (살색 많은 포스터를 보면 포르노 영화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Nino Rota ‎– Romeo & Juliet(1968)

1968년 초판 버전입니다. 68년 앨범인데 상태가 너무 좋네요. 

워낙 유명한 영화의 유명한 OST이죠 

 

Various ‎– Easy Rider (Music From The Soundtrack) (1969)

1969년 초판 버전입니다. 마찬가지로 50년 전 앨범인데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이지라이더는 데니스 호퍼가 감독/주연을 맡은 영화로 풋풋한 시절의 잭 니콜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뉴아메리칸 시네마를 열었던 기념비적인 영화이기도 하고

Steppenwolf의 Born To Be Wild로 OST 또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스테판 울프 외에도 The Byrds/The Jimi Hendrix Experience의 곡들도 실려 있습니다. 

 

Carmen Maki, Blues Creation ‎– Carmen Maki Blues Creation (1971)


2018년 프랑스에서 리이슈한 앨범입니다. 가격대는 높지 않은데 유럽권에서 리이슈를 해서 Discogs에서 리투아니아 셀러를 통해 미개봉반을 구매하였습니다. 

블루스 크리에이션과 카르멘 마키가 함께 한 앨범으로 일본 자국 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꽤 높은 앨범이기도 합니다. 

 

Rush ‎– All The World's A Stage (1976)

2015년 Back To Black : 60th Vinyl Anniversary로 출시하였으며 VG++ 정도 등급의 중고를 구매하였습니다. 초기 러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명한 라이브 앨범이기도 합니다. 

 

 

 

 

Rush ‎–Permanent Waves [3LP Deluxe Edition] [40th Anniversary-Limited Edition] 

러쉬의 네 번째 40주년 기념 버전입니다. 

이 시리즈도 하나씩 야금야금 모으기 시작했는데 벌써 네 개나 되었네요. (CD/LP가 포함된 슈퍼 디럭스 버전이 아닌 LP로만 구성된 디럭스 버전으로 수집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Hemispheres [40th Anniversary]와 같이 오리지널 앨범과 라이브 앨범이 별도로 포함된 구성으로 이 쪽이 오리지널 앨범을 별도로 즐길 수 있어서 더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아마 향후에 나올 40주년 시리즈도 이 방식을 계속 고수할 거 같아요  


이 시리즈가 계속 나오게 된다면 내년에는 Rush ‎– Exit...Stage Left와  Moving Pictures가 차례대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Rush의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Moving Pictures 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됩니다. (그래서 다른 재발매 버전을 구매하지 않고 버티는 중이에요) 

 

BILL FAY -  Who Is The Sender? (2015)

 

빌 페이의 음반도 눈에 보이면 하나씩 구하고 있는데, 이 앨범은 2015년에 발매한 앨범입니다. 

 

23
Comments
1
2020-07-31 12:13:12

 앞가르마는 부트렉이 맞습니다. 초기에 입수했던것 판 상태를 보고 기가 찼던적 있었네요. 이후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외면하고 있구요. 빌 페이, 초반은 고가임에도 어려운 도전을 하십니다. 그리고 컬렉션에 피치를 올리고 계시는데   중,저가반들은 되도록이면 초반으로 구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읍니다.  이미, 안드로메다로 간것들은 제외하고요.  

WR
2020-07-31 12:20:01

헙 설마설마 했는데 부틀렉이 맞나보네요. 어쩐지 출시하는 판들이 워낙 방대해서 뭐하는 곳이지? 싶은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리이슈 앨범들을 구할때 초반들 시세나 매물들도 한번씩 보는데 행여나 상태 안좋은 판을 구하진 않을까 싶어서 망설여집니다.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 캐나다 포크 음반들은 초반을 몇 번 구해봤는데 만족도가 남다르긴 하더라구요.
수집하시는 앨범이 엄청나고 생판 모르는 앨범들도 많아서 관심갖고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2020-07-31 12:17:07

 Witthüser & Westrupp에서 Tonton Macoute까지는 제 취향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다른 음반들도 좋은 음반이겠습니다만^^

WR
2020-07-31 12:21:38

말씀하신 판들이 모두 한 셀러에게 구매한 앨범들인데 다 미개봉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좀 편하게 구한 거 같아요. ^^

2020-07-31 12:23:30

로미오와 줄리엣 ost 보니 a time for us가 땡기네요. 퇴근하고 찾아봐야겠네요.

WR
2020-07-31 12:28:06

생각해보니 이 유명한 영화를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었네요. 올리비아 핫세 외모만 기억하고 있고 영화를 아직 못봤다니.. 저는 주말에 영화를 찾아서 다시 봐야겠어요 ^^ 

Updated at 2020-07-31 12:55:04

 Witthüser & Westrupp ‎– Trips + Träume (1971)

이 앨범 커버는, 존 레논을 인수분해 한건가요? 

베이브 루스 커버 아트는.... 정말 오묘한 듯... 역시 로저 딘이나, Keef 의 작품들이 한눈에 띄네요.  

 

Rush 의 Permanent Waves 앨범은 잘 몰랐는데, 요새 리이슈 즈음해서 듣고 있습니다. 첫 트랙이 특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힙노시스를 연상시키는 커버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찾아보니 Huge Syme 이라는 분이 만드셨는데, 이 분도, 인상적인 커버아트를 많이 만드셨고, Rush 는 거의 모든 커버 아트를 만드신 것 같군요. 

https://en.wikipedia.org/wiki/Hugh_Syme 

메가데스의 90년도 앨범 두개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분 작품이군요. 

 

디럭스 앨범에 다른 커버 아트들은, 최종 후보작들이었을까요? 아니면 새로 그린 작품? 

듀이가 트루먼을 이겼다 라는 신문 기사는 유명한 48년 대통령 선거때 유명한 오보라고 하는데...  당시에는 변경해서 발매했다고 하네요.. 

알고봤더니, 여자가 주인공이 아니고, 신문이 주인공인 커머아트였네요.  

 

WR
2020-07-31 13:14:56

헛 존레논을 모티브로 만든 커버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맞을지도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러쉬 앨범 커버는 항상 인상적이라 생각했는데 한 분의 작품이었네요. 40주년 커버는 모두 기존 커버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새로 제작한 걸로 알고 있어요. 좋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편차가 좀 있어보입니다. ^^; 신문기사에도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네요. 이것도 처음 알았어요 

2020-07-31 12:56:10

브뤼셀머쉰과 휄더린은 Pilz 레이블 소속이었던걸로 아는데 OHR에서 음반이 나왔네요. 

Emtidi - Saat  음반과 더불어 Pilz레이블 3총사라 불렸는데 CD로만 보다가 LP 로 보닌 느낌히 또 틀리네요. 

 

May Blitz는 라이센스반으로 있는데 아직 2집은 잘 보이지 않아서 구하지 못했네요. 좋은앨범 잘 봤습니다. 

WR
2020-07-31 13:16:05

Pilz 3총사로 유명한 앨범들이죠. 레이블 특유의 로고인 버섯 때문에 한때 '버섯 들어간 앨범은 모두 구매할만하다'는 얘기도 돌고 그랬던 거 같습니다 ^^ 

May Blitz가 라이센스로도 출시했군요. 전혀 몰랐어요. @.@ 

2020-07-31 13:21:40

초판임에도 상태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러쉬  Permanent Waves는 아트웍이 새롭네요....

2112는 아트웍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WR
1
2020-07-31 13:27:51

 

 

먼저 출시한 2112와 A Farewell to Kings는 위와 같이 아트웍을 새로 만들었는데 

오리지널 커버의 자켓이 부재하여 살짝 실망스러웠어요. 특히 A Farewell to Kings 는 살짝 유치한 느낌도 들고 해서... 

 

 

세 번째로 출시한 Hemispheres 부터는 이런 불만들을 의식한 것인지 

박스 아트웍은 새로 그리는 방식을 사용하되 박스 내에 독립적으로 오리지널 커버의 앨범을 추가하여 오리지널 아트웍도 즐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2020-07-31 13:50:16

아트웍의 화려함보다는  오리지날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왠지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나네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coma님!!

 

 

 

2020-07-31 13:35:52

 akarma, prog temple, radioactive, bamboo, phoenix, absinthe 희귀반들을 많이 발매하고 있는 이런 레이블들이 해적반이라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bill fay의 저 앨범은 아주 좋아하는 앨범인데, 2집에 수록된 곡을 리메이크한 i hear you calling...특히 좋아합니다. 좋은 앨범들과 함께 주말 잘 보내시겠네요!

WR
2020-07-31 13:41:05

이상하게 Akarma 레이블 앨범들은 Discogs에서 Unofficial로 분류를 안해놓네요. 따로 이유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빌 페이는 말씀하신 곡 들을 때 유심히 들어봐야겠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7-31 14:10:00

제가 가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화음악이 아니라 영화 대사와 음악이 같이 담겨 있더군요.

일반적 OST를 기대했다 실망했네요.

구입하신 음반도 다이알로그 하이라이트로 되어 있는거 보니 동일할 듯 합니다.

WR
2020-07-31 15:01:11

다이얼로그 하이라이트가 그런 뜻이었군요. 

그러고보면 영화 속 대사가 그대로 나오는 OST도 예전엔 꽤 있었던 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7-31 15:01:09

사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곡 "A Time For Us"는 앤디윌리엄스가 가사를 만들어 부른 노래이고...

로미오&줄리엣 OST에서의 오리지널 트랙명은 "What is a youth?" 입니다. 

사라브라이트만의 넬라판타지아 생각하시면 됨...

 

로미오가 줄리엣 집 발코니 아래에서 說을 푸는 장면에서...

옆에 꼽사리 낀 음유시인이 .. 류트를 치면서 부르는 곡이죠. 

그래서 OST 트랙엔 두 주인공의 적나라한 대화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 영화 개봉은 60년대 말이지만, 국내 정치사회 전반의 암울한 상황으로...

한참 뒤인 70년대 말에 개봉되었고, 그래서 OST도 그때 즈음 나왔는데..

저도 당시 용돈 아껴서 구입한 라이센스반을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근데, 이 영화... 지금도 아청법 땜에 개봉이 불가할 듯...)

 

WR
2020-07-31 15:04:05

오... 그런 히스토리가 있었군요. 또 하나 알아가네요. 

영화를 찍을 당시 올리비아 핫세가 미성년이었나보네요 덜덜... 

그러고보면 요즘 기준으로 재개봉하기 어려운 영화들이 꽤 있을 거 같습니다.  

 

2020-07-31 15:33:23

둘 다 만 14세... 우리나라 학제로 치면 중딩이죠. 

은교때 고은양 나이 때문에 그 난리법석을 친 것 생각하면 100% 아청법 당첨이라고 봐야 할 듯...

그리고... "What is a youth" 삽입된 장면은 발코니 씬이 아니고 연회 씬이었네요...TT

https://www.youtube.com/watch?v=0nYG_wQMheg

나이가 들어서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WR
2020-07-31 15:59:07

영화 클립을 보니 고전적인 느낌이 가득하네요. 주말에 영화 감상 차분히 해 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14살이었다니... 어마어마하네요 

 

예전에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 여주인공도 미성년이라 그 당시에도 시끌시끌했었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은 더 어렸었네요 

2020-07-31 15:52:17

 메이 블리츠는 91년즈음에 라이센스반으로 나온적이 있어서 아직도 즐겨듣는 앨범 입니다. 커버 아트는 좀 구리긴 하지만ㅎㅎㅎ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처럼 박력있게 휘몰아치는 연주가 일품 이더라구요. 

WR
2020-07-31 16:00:21

커버아트가 확실히 좀 비호감이긴 합니다.. ^^; 끄적끄적 낙서해놓은 거 같은 느낌도 들고... 

91년 라이센스라면 확실히 오래되긴 했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