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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오랜만에 바이닐 몇 장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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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31 19:47:19

발매 당시에 구하지 못해 잊고 있다 우연히 판매처를 알게 되어 오랜만에 바이닐 몇 장 샀습니다.

어디선가 재고로 있다 발견되어서 그런지 슬리브에 구김이 있는 레코드도 있지만, 그건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CHS의 "Jungle Sauna"입니다.

작년 제9회 서울레코드페어 최초공개반인데, 정작 페어에서는 금액 문제로 걸렀다가 일반 소매점 구매를 놓치는 바람에 구하는 걸 포기했었던 레코드입니다.

서울의 한 레코드 샵에 미개봉반이 딱 한 장 남아 있길래 얼른 샀습니다.

레코드페어 정가보다는 비쌌지만 그래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정기고 퀸텟(Junggigo Quintet)의 "Song For Chet"입니다.

힙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이름의 정기고의 재즈 밴드 정기고 퀸텟의 앨범입니다.

정기고가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Chet Baker라는 재즈 아티스트의 노래들을 존경과 사랑을 담아 만들고 부른 앨범"이라고 합니다.

음반평을 보면 음질 이슈가 있는 것 같지만, 8번 트랙 "I Wish You Love"가 음원사이트에서는 서비스 되지 않고 있어 이 한 곡만으로도 구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정기고 트리오(Junggigo Trio)의 "Junggigo Sings Brazil"입니다.

보사노바 사운드를 이용하여 앨범의 풍성함을 살렸습니다.

이 앨범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획되어 제작된 앨범인데, 펀딩 소식을 듣지 못해 뒤늦게 일반 판매 때 구입하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너무 빨리 품절되어 뒤늦게 위의 "Song For Chet"이랑 같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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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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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31 14:37:58

정기고 퀸텟 "Song For Chet" 달달하네요.

Spotify에도 8번 트랙은 "I Wish You Love" 빠져 있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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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31 14:48:56

아무래도 라이센스 문제겠지요? "Song For Chet"은 한정판 같은데, 없는 사람은 8번 트랙을 듣지 못하니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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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15:05:32

정기고 참 능력있는 뮤지션 같더라구요 

얼마전에 Quando Quando Quando를 우연히 듣고 귀에 쏙 들어왔는데 정기고 트리오 앨범인걸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WR
2020-07-31 19:21:45

저도 한 카페에서 틀어 놓은 노래를 듣고 "어? 이거 정기고 목소리 같은데?"하고 찾아 봤더니 정기고 퀸텟의 "It's Always You"였습니다. 그 때 이렇게 좋은 노래를 2년이 다 되가서야 알았다고 참 아쉬워 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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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31 16:00:50

한국 재즈 음반은 잘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김오키씨의 음반을 들어봤다가, 상당히 (안 좋은 쪽으로) 깜짝놀랐는데... 

 정기고 음반은 유튜브 뮤직으로 들어봤는데, 좋네요. 연주자들의 연주가 좋습니다. 

 정기고씨의 보컬도 나쁘지는 않은데, 단 한곡인 샴푸의 요정을 들으니, 우리말 노래가 더 보컬의 매력이 사는 것 같네요.   다른 가요곡 리메이크도 더 들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세 음반 모두 커버 아트가 좋네요... 

정기고 음반은 클래식한 재즈 음반의 느낌도 살아있고. 

WR
2020-07-31 19:43:05

어떻게 보면 "Song For Chet"와 "Junggigo Sings Brazil" 둘 다 리메이크 음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마 정기고 본인이 재즈에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어 이런 훌륭한 음반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퀸텟과 트리오의 멤버들을 이렇게 훌륭한 연주자들을 섭외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Junggigo Sings Brazil"에서 자신의 솔로 데뷔곡 "Byebyebye"와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사실 이 곡은 이미 작년에 리메이크한 곡을 리마스터링 한 것이지만)을 리메이크 했으니, 아마 다음 재즈 음반에서는 한국 음악도 더 많이 재해석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커버 아트...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앨범의 분위기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김오키 음악은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안 좋은 쪽으로 깜짝 놀라셨다니 별로 들어보고 싶지 않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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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16:40:10

저도 정기고 음반 두장 다 있는데요
특히 세번째 음반은
45rpm이라 소리가 좋습니다

WR
2020-07-31 19:43:41

저도 빨리 주말이 되면 들어보겠습니다. ㅎㅎ

2020-07-31 23:05:58

CHS ...
위스키님이 소개 시켜주셨던 적도 있고... 서레페 화제작이었던것 같은데... 음악 좋군요. 듣기 전엔 일렉트로닉인가 싶었는데, 밴드네요.

2020-08-01 00:27:38

밴드말로는 트로피컬 싸이키델릭이라고 합니다.ㅎ
밴드 멤버 중에 키보디스트가 요즘 핫한 박문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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