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비 오는 여름날에 듣는 Jacula & Antonius Rex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뮤지션인 Antonio Bartoccetti의
프로그레시브 밴드 Jacula의 CD들입니다.
1970년대 초에 이런 앨범을 발매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다양하고 풍부했던 이탈리아의 황금기 Prog씬이라면 충분히 가능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르간과 여성 보컬(Doris Norton)이 저한테는 참 마음에 들더군요(기타는 별로ㅠㅠ).
Progressive/Avant-Garde/Experimental..
그리고 최근의 Darkwave 장르까지 포용할 수 있는 음악이지만,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똥반으로 평가 절하하는 사람들도 꽤 봤으니까요. ㅎㅎ
저는 여름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 가끔씩 듣는데요..
최근 Death Metal 앨범에 쓰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시체를 먹고 있는 저 커버는 언제 봐도 참 인상적입니다.
원래 있던 초반 CD들은 모두 처분했다가
디지팩 리이슈반으로 CD와 LP를 몇 장 구입했었는데,
LP는 어디에 처박아놨는지 안 보여서 CD만 찍었네요 ㅎㅎ
아.. 사진 속의 Jacula-Tardo Pede In Magiam Versus 쥬얼케이스반은 정품이 아니구요,
초반 처분할 때 칼라복사 및 CD-R로 구웠던 건 안비밀입니당.. ㅎㅎ
WR
2020-08-10 08:00:38
재발매반들은 디지팩에 비교적 두꺼운 부클릿까지 괜찮게 발매된 것 같죠? 근데 Black Widow는 아직까지 꾸준히 발매하며 버티는 게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더라구요. ^^ 그래도 데빌 돌은 메탈 마니아까지 팬층이 좀 두터우니 세계적으로 판매고도 꽤 됐을 것 같습니다.
2020-08-10 18:55:20
https://zetawiki.com/wiki/%EC%9D%B4%ED%83%88%EB%A6%AC%EC%95%84_%ED%94%84%EB%A1%9C%EA%B7%B8
여기 올라온 글 읽어보시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실 거 같습니다. 종종 정보 얻어가는 곳인데, 상당히 방대한 양의 정보들이 많이 있어요 WR
2020-08-11 10:10:50
Art Roc 매거진의 글인가보네요. 정독하겠습니다. 좋은 링크 감사합니다^^WR
2020-08-11 10:14:01
저는 부분적으로만 그렇게 느껴지고, 그냥 일반 프로그락으로 들리지만.. 기괴하고 음산하게 느끼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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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black widow에서 재발매한 판을 구했는데 이렇게 소개를 해 주시니 반갑네요. ^^
데빌 돌과 함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