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77~'19 미디어별(Vinyl,CD,MP3) 판매량 비율(물리 매체의 종말?)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52352
큐리오님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LP가 CD를 뛰어넘은 것 같다는 기사는 종종 봤지만, 매체별 매출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를 통해,
다운로드 시장이 매우 줄어들고, 스트리밍의 비율이 급속도로 커져간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물리 매체의 포션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요...
그래프를 더 찾아봤습니다.
2019년 물리 매체 비중은 10%
2018년 10%입니다. 비슷하죠.
2017년도는 16%, 스트리밍은 62%입니다.
2016년은 20%, 다운로드는 무려 31%나 됩니다.
2015년에는 물리 매체가 24%, 불과 5년만에 1/3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동안 LP나 CD를 들으면서, 시장 변화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스트리밍이 대세구나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물리 매체 시장 축소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래프를 찾다보니,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알려주는 너무 훌륭한 자료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 글의 핵심 자료입니다.
RIAA 의 발표 자료를 1977년도 부터 정리한 그래프입니다.
출처 :
https://www.visualcapitalist.com/music-industry-sales/
1. 우리가 좋아하는 Vinyl은, 78년도에 피크를 맞이하고, 그 이후 급속도로 쇠퇴합니다.
그보다는 음반 시장 전체가 엄청나게 위축됩니다.
MTV의 등장으로 비디오 시대가 되면서, 오디오 시장이 쇠퇴한 것도 원인일 것 같습니다 . 사람들이 음반을 안샀던거죠.
2. CD로 대체되기 이전에, 이미 카세트 테이프의 공략을 맞습니다.
80년대 음반, 특히 메탈 음반이 판매량에 비해서, 중고 LP가 보기 힘든 이유일 것 같습니다.
3. CD의 등장으로, 음악시장은 비약적으로 증가하지만, LP의 종말은 가속화되어. 80년대 말에 이르면,Vinyl 판매량은 사과껍질처럼 얇아지고, 그 판매량이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껍질이 두꺼우졌냐 얇아졌냐의 차이점....
여기서 변곡점을 맞게되는 것은 역시, MP3와 냅스터의 등장...
지금 생각해보면, 냅스터와 소리바다의 전성기도 짧았군요....
아이튠즈 스토어와, 국내는 멜론의 시대가 되면서, CD의 몰락이 찾아옵니다....
RIAA 가 고무적으로 보는것은, 스트리밍 시장의 유료 가입자 증가에 따른 시장규모가 증가추세로 전환된 것 입니다. 그게 본인들의 사업에 도움이 될테니까요..
그래프 상으로도 ,CD와 LP는 나란히 얇은 사과껍질 내지는 귤껍질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누가 앞서거나 뒤쳐지거나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추세를 보면, CD는 계속 줄어들 것 같습니다만, 카세트 테이프 처럼 되기에는 장점도 많은 매체라서 어떻게 될지..
물리매체가 줄어든 것은 이미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초라해서 서글퍼지네요...
(어차피 제 주변(오프라인)에서 음반을 모으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지금의 기조를 강화해서... 당대 메인 미디어 중심으로 지출할 계획입니다.
70년대 이전음악 : 중고 LP,
80년대 음악(거의 듣지 않습니다) : 일부 중고 LP.
90년대~2000년대 음악 : 중고 CD수집
2000년대 이후 음악~ 현재 음악 : 주로 유튜브 뮤직, 일부 음반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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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트리밍 환경이 말도 안 되게 좋아진 것도 한 몫하죠. 디지털 다운로드와 달리 이용권 가격도 엄청 저렴하니까요. 예전부터 물리 매체로 음악을 듣던 사람이 아니면 단돈 10원도 안 되는 돈으로 노래 한 곡 들을 수 있는데, 굳이 별로 안 듣게 되는 곡이 끼어있는 데다가 가격도 1만원 이상하는 음반은 거들떠 보지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