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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폭탄을 안고 도착한 음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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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9 09:14:20

  한동안 카피본으로만 즐기던 실체가 등장을 했으나 분패를 했었는데 다음날, 이 경매건을 지켜본 한 딜러로부터 즉구를 하게된 무명의 남성 듀오인  PAL(パル)의  Dear friends란 자주제작반, 달랑 한장에 5만이라는 관세 폭탄을 안고 도착했는데 연 이어 폭탄을 맞은 자주제작반들. ㅜㅜ     세 음반, 모두 일본 친구를 통해 입찰을 봤다면 무통였겠지만 불행히도, 이 친구가 두어달전, 지붕에서 낙상을 해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는지라 부탁하기도 그랬었고 메일오더 30년차라 어렵지않게 음반 세탁을 할수 있었음에도 이번만큼은 언더밸류를하고 싶지 않았음은 오래 기다려왔던 숙원반에 대한 가치 부여였음 일게다...여하튼 ,Wonderground book, 올킬을 목표로 달리다보니 늘, 빈털털이 신세지만  언젠가는 이를 규합한 월드 콜렉터스 리스팅을 완성해 보려 한다.

 로맨틱한 드리미 포크를 들려주는 남성 듀오의 어쿠스틱에 생현이 들어간 백밴드와 여성 코러스가 좋다. 익히 알려진 Harry nilson의 without you,커버곡이 아쉽긴 하지만... 사랑은 하늘에 떠다니는 흰 구름 같은 시적 가사도 한몫을 하는 자주반.  

일체의 라이브 활동없이 단, 한장의 스튜디오 음반을 내놓은 Wabisuke (侘助,わびすけ,동백의 일종)의 Fade out은  멜로우 포크 레어반으로 "사랑은 남풍을 타고" "Seaside love" 프로그 향이 살짝나는 "Crystal rain"등, 한마디로 시티팝 팬들에게 부합되는 곡들인데 앞,뒷면에 붙여놓은 페이스 커버가 아쉽다.  쉐어 선요청이 많아서 쉬쉬하며 소개하는 있음....

 연 이 닿지 않아 서너번 기회를 놓쳤었는데 드디어 입수를 하게된 블루스,싸이키,포크를 믹스한 일본색을 찾아 볼수 없는 자주반. 이는,  Alfred Stevens란 작가가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유추해 본다. 상당수의 제이포크 자주반을 넘겨주었던 Winston이란 친구의 Youtube에서 전곡을 감상할수 있음.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GAvXrEzoImjgvgl_qUg1SU3EoM010zT

 

본 작 이후, Alfred Music은 白昼夢(Hakuchume) 만을 제작하고 사라지는데 1980년산, 백일몽은 사이키,포크락으로 늦은 봄에 피는 야오리꽃도 지는데 너의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간다는 실연을 다룬 첫곡부터  한곡 건너 마다  등장하는 애시드한 기타가 좋아서 한장, 더 장만을 하게됐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GAvXrEzoImPJL1PWrvkXtJKlmy7Wt8W


 연일, 10여통의 메일 오더 리스트를 받고 또, 주문을 넣다보니 하루가 멀다하고 도착하는 소포들을 볼때마다 판탐을 접어야지, 탈덕을 해야지 거듭 다짐을 해 보건만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그 만큼, 나를 자극하는 좋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것이고 추억 소환을 하는것들이 존재함 일것이다. 소형 창고까지 만들었을만큼 넘치는 레코드장으로 눈을 돌려 볼때마다 매일, 반복해 들을수 있는것은 없지만 가끔은 꺼내게 되는 애정반이 있기 마련인데 이를 고르는건 어렵지 않다.  바로, 교과서들로 참한 가격대의 영국 초반들을 볼때마다 하나, 둘 늘려 가고 있는 중에 임플란트 하게된 마틴옹의 old boot wine. 그리스 공구시, 재발 넣자마자 입수를 하게됨. 

 제일 구하기 어려운 3집, 고가임에도 민트급을 입수하려고 바꿈질을 두어번 했었다는..ㅠ

  

 

 

설명 불요한 1st press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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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9 09:15:55

 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 대단하시네요.

WR
2020-09-19 09:30:10

배가 아픈게 아니고 부르시다니 다행 입니다.ㅎㅎ

2020-09-19 11:49:02

spirogyra앨범은 부럽네요.
저게 민트급이 존재하는군요.ㅎㅎ
시완레코드 음반로 만족하고 사는 입장에서 그저 부럽고 좋은 음반 구하신걸 축하드립니다

WR
2020-09-19 12:25:27

감사합니다. 영국 초반들(네온레이블이 퀄이 떨어지긴하지만) 대부분은 육안으론 스크레치가 많아도 음질 하난 끝내줍니다. 관심을 갖고꾸준히 찾다보면 희귀반도 민트가 보이더군요.

2020-09-19 15:05:35

디스콕스다 어디다 이삼사십년씩 묵은 초반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지만 정작 안팎으로 컨디션 좋은 초반을 구하기는 그리 쉽지않지요.
저도 지금까지 상태 좋은 오리지널반들 위주로만 모아왔는데 더나은 판을 입수하기 위해서 같은판 중복 구매도 참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그덕에 친한 후배 한넘이 돈 안들이고 나한테 오리지널반들 받아모으고..계탔죠ㅠㅠ
구경 잘했습니다^^

WR
2020-09-19 21:28:17

상태 업글 하고픈 맘은 다 같을겁니다. 샵 보다는 개인 수집가들과 딜을 할때 민트급을 만날 확율이 높더라구요.  지금것, 옥션에서 딜을 하였던 국내 유저분들 음반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았었네요. 그리고 계를 타셨다는 후배분은 횡재를 하신거네요.

2020-09-19 19:32:49

문득 궁금한게... 거주하는 곳이 일반 주택이신가요?  

창고시설까지 만드셨다고 하는데... 판떼기 관리할려면 최소한 습도와 조명은 조절이 되어야 할 것 같기에..

제 경우, 판떼기가 약 1만장을 넘어가니깐.. 이게 일반 아파트 공간에서 보관하기에 감당이 안되더군요.  

가족들 눈총도 그렇고, 현재 소장 중인 공간의 부동산 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의 판떼기들을 거기에다 모셔두고 있는게 경제적으로 계속 손실이 발생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상업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 개인이 별도의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TT

WR
2020-09-19 21:37:17

단독 마당 한편에 5평정도로 만들었구요. 환풍, 제습, 문제없이 보관중입니다. 귀하고 고가인것은 별도 관리를 하고 있구요. 대략 1만여장의 엘피와 시디,디비디 8천장정도 보유하고 있네요.  아파트에서 공간 부족시 이중 슬라이드장에 수납하는 방법도 좋을듯해요.

2020-09-20 12:20:26

스파이로자이라는 3집을 제일 좋아하는데 유독 이 3집이 가격대가 높은 거 같아요.

그나저나 LP한 장당 관세가 5만원이나 붙을 정도면 원래 판 가격이 엄청 높았을 거 같습니다. @.@

WR
Updated at 2020-09-21 09:54:36

일본반들은 따로 따로 들어왔으나 언더밸류를 하지 않아 관세 감면 받고 부가세선에서 끝나서 다행였네요.마틴엉아 3집, 초반은 흔치않으면서도 베스트 앨범이기에 가격도 높게 형성된다고 봅니다. 

2020-09-20 13:02:50

일본반들 어마어마해 보이네요!
Spirogyra는 포크나 프로그 좋아하면 다들 가지고 싶어하는 음반인데 부럽습니다. 다른 타이틀은 라이센스가 있지만 old boot wine만 구하기 어렵더군요. 사진의 timeless 레이블은 비공식발매로 보여 구매가 꺼려지는데 만듬새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대안이 없으니 T.T

WR
1
2020-09-20 18:55:48

레잇 지기들에게 얻은 카피본으론 양이 차지 않아 여러 루트를 통해 입수를 하게 되었네요.  원트리스트를 겟하려면 꾸준히 서치를 하는게 답이더군요.      타임레스 버전은 생각외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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