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폭탄을 안고 도착한 음반들
한동안 카피본으로만 즐기던 실체가 등장을 했으나 분패를 했었는데 다음날, 이 경매건을 지켜본 한 딜러로부터 즉구를 하게된 무명의 남성 듀오인 PAL(パル)의 Dear friends란 자주제작반, 달랑 한장에 5만이라는 관세 폭탄을 안고 도착했는데 연 이어 폭탄을 맞은 자주제작반들. ㅜㅜ 세 음반, 모두 일본 친구를 통해 입찰을 봤다면 무통였겠지만 불행히도, 이 친구가 두어달전, 지붕에서 낙상을 해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는지라 부탁하기도 그랬었고 메일오더 30년차라 어렵지않게 음반 세탁을 할수 있었음에도 이번만큼은 언더밸류를하고 싶지 않았음은 오래 기다려왔던 숙원반에 대한 가치 부여였음 일게다...여하튼 ,Wonderground book, 올킬을 목표로 달리다보니 늘, 빈털털이 신세지만 언젠가는 이를 규합한 월드 콜렉터스 리스팅을 완성해 보려 한다.
로맨틱한 드리미 포크를 들려주는 남성 듀오의 어쿠스틱에 생현이 들어간 백밴드와 여성 코러스가 좋다. 익히 알려진 Harry nilson의 without you,커버곡이 아쉽긴 하지만... 사랑은 하늘에 떠다니는 흰 구름 같은 시적 가사도 한몫을 하는 자주반.
일체의 라이브 활동없이 단, 한장의 스튜디오 음반을 내놓은 Wabisuke (侘助,わびすけ,동백의 일종)의 Fade out은 멜로우 포크 레어반으로 "사랑은 남풍을 타고" "Seaside love" 프로그 향이 살짝나는 "Crystal rain"등, 한마디로 시티팝 팬들에게 부합되는 곡들인데 앞,뒷면에 붙여놓은 페이스 커버가 아쉽다. 쉐어 선요청이 많아서 쉬쉬하며 소개하는 있음....
연 이 닿지 않아 서너번 기회를 놓쳤었는데 드디어 입수를 하게된 블루스,싸이키,포크를 믹스한 일본색을 찾아 볼수 없는 자주반. 이는, Alfred Stevens란 작가가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유추해 본다. 상당수의 제이포크 자주반을 넘겨주었던 Winston이란 친구의 Youtube에서 전곡을 감상할수 있음.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GAvXrEzoImjgvgl_qUg1SU3EoM010zT
본 작 이후, Alfred Music은 白昼夢(Hakuchume) 만을 제작하고 사라지는데 1980년산, 백일몽은 사이키,포크락으로 늦은 봄에 피는 야오리꽃도 지는데 너의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간다는 실연을 다룬 첫곡부터 한곡 건너 마다 등장하는 애시드한 기타가 좋아서 한장, 더 장만을 하게됐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GAvXrEzoImPJL1PWrvkXtJKlmy7Wt8W
연일, 10여통의 메일 오더 리스트를 받고 또, 주문을 넣다보니 하루가 멀다하고 도착하는 소포들을 볼때마다 판탐을 접어야지, 탈덕을 해야지 거듭 다짐을 해 보건만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그 만큼, 나를 자극하는 좋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것이고 추억 소환을 하는것들이 존재함 일것이다. 소형 창고까지 만들었을만큼 넘치는 레코드장으로 눈을 돌려 볼때마다 매일, 반복해 들을수 있는것은 없지만 가끔은 꺼내게 되는 애정반이 있기 마련인데 이를 고르는건 어렵지 않다. 바로, 교과서들로 참한 가격대의 영국 초반들을 볼때마다 하나, 둘 늘려 가고 있는 중에 임플란트 하게된 마틴옹의 old boot wine. 그리스 공구시, 재발 넣자마자 입수를 하게됨.
제일 구하기 어려운 3집, 고가임에도 민트급을 입수하려고 바꿈질을 두어번 했었다는..ㅠ
설명 불요한 1st press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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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