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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메탈 키드로 이끌었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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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00:44:23

안녕하세요? 빅데딥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게 

어느덧 음악을 듣기에 딱 좋은

계절 속으로 들어와있더군요.

남자의 계절로 불리던 가을엔 특히나

센티해진 감성 덕에 포크나

재즈 음반에 손이 갔었는데 오히려

80년대 추억의 헤비메탈 멜로디에 감성이 돋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마도 이곳 게시판에 올려진

큼지막한 레코드 아트워크들이

사춘기를 보낼 때 함께했던 기억들을

소환하기에 더 그렇지 않나 유추를 합니다만...^^

여튼 그때나 지금이나 이 두 벤드에

애정이 식지 않은 제 자신에게도 놀랍고,

세월이 흘러도 여전했던 그들의 한결같음에

다시 한번 놀라는 요즘입니다. 

<주다스 프리스트>와 <아이언 메이든>.

오늘의 포스팅은 오로지 이들만을 위한

헌정 포스팅입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반들과

영상 타이틀 모음입니다.

그간에 사연도 많았지만

헤비메탈이라는 오직 한길만 바라보며

한결같이 달려온 이들입니다. 

그들도 늙고 팬도 늙고 나도 늙고...

세월을 거스를 수 없기에 글렌 팁튼과

KK다우닝의 안타까운 은퇴도

덤덤히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누가 뭐래도 나의 헤비메탈 시작은

주다스 프리스트입니다.

  

 

식구들이 없는 어느 날,

이들의 공연을 맘껏 크게 틀어놓고

헤드뱅잉 도 해봅니다. 아... 피 쏠려....

 

 

 

헤비메탈 리프의 마스터피스

"Breaking The Low"의

떼창버젼을 찍어봤습니다.

롭 헬포드의 소절 일도 없이

관객의 떼창만으로도

심장이 뛰고 온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아이언 메이든의 전작입니다.

한결같은 이들의 로고와 "에디"라는 마스코트에

경의를 표합니다.

첫눈에 "오 멋져부러!!"

좀 지나 "지겹다..."

나중엔 "촌시려~~"

돌아돌아...

이젠 "경외심"만 남습니다.

 

<Somewhere In time>의

includes Exclusive 버전인데

이런 게 들어있습니다.

퀄러티 허접합니다... 만

"에디"라 옳습니다.

 

 

 

남미에선 정말 공연할 맛 날 겁니다.

나의 최애곡"The Trooper"를 찍어봤습니다.


 

천성 그림쟁이다 보니

손으로 정성스레 그린 그림에

애착이 더 갑니다.

헤비메탈에 열광하던 10대 시절,

이 두 장의 LP에 더욱 애정이 컸던 건

음악도 음악이지만  

디테일의 끝을 보는듯한

정밀한 그림체에 매료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룹<YES>의 "로저 딘"이나

<E.L.P>의 "H.R 기거"가 표현한

환상적인 아트 위크보다

마이너 한 이런 아트 위크를 전

훨씬 좋아했습니다.

 

 

골방에도 UHD를 들였습니다. 

이로써 써브도 완벽한 4K룸으로 완성했습니다. 

이젠 음악 타이틀만 4K가 나오면 됩니다...만 

의미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블루레이 공연 타이틀만이라도 다양하게 

잘 나와줬음 원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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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0 22:45:31

내 청춘의 한 페이지를 채워준 그룹!

이젠 다들 전설이 되었지만 영상과 음악을 듣고 보노라면

다시금 청춘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예전 아트웍들은 정말 한땀한땀 정성어린 그림들이 음반의 가치를 더해줬던것 같습니다.  

컬렉션들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WR
2020-09-21 10:48:15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스럽게 헤비메탈 음악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는데.. 질풍노도와 같은 시기에 만나서 그런지 향수에 젖을 때면 본능적?으로 찾게 되더라고요^^

정성이 들어간 손그림 아트워크를 보노라면 그때 그 감정들이 그대로 살아나요~

 

1
Updated at 2020-09-21 03:28:38

아이언 메이든과 주다스 프리스트 중 전 언제나 주다스 프리스트였습니다.^^

중학생때 사촌형이 녹음해준 Priest.. live!를 100번도 더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 후 RAM IT DOWN과 PAIN KILLER에 미쳤었고 라이센스로 나왔던 주다스 프리스트 LP들도 다 사서 모았습니다.  랍 헬포드 나가고 Jugulator, Demolition 때 너무나도 실망했지만 대신 메탈 갓 랍 핼포드 아저씨의 밴드인 FIGHT, Two, Halford 앨범 덕분에 너무도 행복했던 기억도 있네요.

운좋게도 디비디나 블루레이로만 보던 Judas Priest를 팬이 된지 거의 30년만에 작년에 직접 볼 수 있었네요. 차한잔에 작성했던 글 링크합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0260176 

WR
2020-09-21 11:01:06

정말 부러운 직관기 잘 보았습니다~ 이런 공연 관람 문화가 자연스러운 것도 참 부럽더라고요.

학창시절 공연은 참 많이도 다녔는데 가정을 꾸리곤 발길이 뚝... 그때부터 대안으로 프로젝트와 멀티채널을 꾸미고 공연 소스를 모으기 시작했더랬죠. 비디오테입에서 디비디로 그리고 블루레이...

20여 년 전 첫 프로젝터를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돌린 첫 시연작이 주다스 프리스트의 공연 디비디였었습니다. 리시버에 연결도 하기 전인데 벽지에 쏘여진 영상에도 가슴 벅찼던~^^

 

2020-09-21 10:20:16

 아이언 메이든 The Trooper 저도 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 제일 먼저 들은 아이언메이든 앨범이기도 했구요 ^^ 

두 밴드 모두 참 '한결같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WR
2020-09-21 11:15:36

잊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 찾으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참 수많은 벤드와 아티스트의 스쳐갔는데 첫사랑이란 게 이리도 가슴속 깊이 각인돼버리더군요.

각자 따로 놓고 보면 나만의 파트별 순위 매기기 놀이에도 끼지 못했었는데

한 팀으로 묶으면 늘 탑이었던 추억도 다 첫사랑이라 그랬더라고요^^

 

 

Updated at 2020-09-21 14:20:17

약 15년전 유치원과 초등생이던 두 꼬마녀석들과 즐기려고 5.1채널 홈씨어터를 장만했었지요.. 토토로를 시작으로 지브리시리즈, 스타워즈시리즈, 쥬라기공원시리즈 등등 별의별 dvd를 수집하다가, 뮤직dvd 입문후 처음 구매한게 아이언메이든의 rock in rio 였습니다. the trooper, hollowed by the name, run to the hill 등등 쿵쾅쿵쾅 무지막지한 사운드였지만 마음씨 착한 아래층 위층 이웃분들 때문에 원 없이 즐겼던것 같네요. ㅎㅎ

이제는 애들도 크고(내년5월제대하는 큰애, 고2인둘째) 스테레오에 집중코자 홈씨어터도 팔아치워서 dvd타이틀만 남아있는 상태인데, 이제는 더 들을일이 없을것 같지만 아련했던 추억이 깃든만큼 팔지도 못하겠더라구요..

harmonium, iced earth, pixies, eagles, judas priest, rush, whitesnake etc. 시간은 흘러도 클래스는 영원히~~

 

WR
2020-09-21 20:36:57

 저랑, 아니 이곳 디피분들의 상당수도 처음 시작에 거의 비슷한 스토리들을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돼요. 그래서 디피에 오면 왠지 동질감이 느껴져 편안한?^^ 댓글로 적어주신 몇 줄의 글을 읽어도 꼭 제 이야기를 보는듯합니다^^  저도 메인 멀티룸이 거실에 있지만 이렇게 골방에서 2채널로 공연을 즐기는 게 훨씬 집중도도 좋더라고요.  이미 멀티채널의 맛을 충분히 즐겨서 그렇겠지만요^^

클래스는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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