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저도 눈썹달 숟가락 얹기
저도 눈썹달 얘기에 살짝 숟가락 얹습니다. 예구 성공 기념으로...
이소라 데뷔초 너무 좋았어요. 목소리 매력적이고 얼굴 예쁘고, 뭔가 파면 계속 더 나올 것 같은 신비함까지. 그때 사서 소장중인 cd(사진)
[이소라의 프로포즈] 애청자였고, 그녀가 하차하면서 아주 오래 잊고 지냈죠.
그러다가 [비긴 어게인]에서 그녀를 다시 발견합니다. 어릴적 가졌던 어떤 매력도 여전히 남아 있기도 하고, 훨씬 깊어진 감성의 아우라가 느껴진달까. 바로 귀에 꽂히는 신세대 가수들의 노래와 달리, 싱거운 듯 살포시 담기는데 여운이 오래 남는 포스랄까.
이번 눈썹달 예판도 dp 통해서 알았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제가 진짜 구매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실은 오늘 2장 샀다가 한장 취소했어요. 급하게 결재하느라 쿠폰, 마일리지를 안썼지 뭡니까. 행여 재구매하는 사이 품절날까봐 취소 않고 새로 하나 주문하고, 시간 좀 지나서 정상주문 여부 몇번 확인하고 처음 것 취소했습니다. 그냥 사서 되팔까 하는 욕심도 당연히 생겼지만 강호의 도리상...
혹시 이소라의 다른 음반이 LP로 추가발매 되도 이젠 안사려구요. 추억이 너무 많아도 머리 아파요^^ 너무 비싼 가격에 놀라기도 했고, 이게 국내 LP 시장 트렌드가 될까 싫기도 하고, 실은 집에도 눈치 보이고...-,-;;
어쨌든 오늘 아주 아주 오랜만에 심장 쫄깃했습니다. 이베이 들락거리며 새벽 마감시간까지 두근거리며 응찰하던 옛생각도 나네요.
그렇게 이소라 [눈썹달] 덕분에 눈썹 날리게 마음으로 손가락으로 달려본 오늘 하루였습니다. 모두 평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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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LP 구입하려고 잠복 하다보면 난리 법석 몇시간 아까운 시간 후딱 가버리네요. 여기서 주문했더니 저기서 쿠폰으로 싸게 파네하면서 결제 취소 몇번이나 왔다갔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