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나혼자산다... 숨은 LP 찾기

지금 MBC [나혼자산다]에 2PM 장우영 나오는데 흥미롭군요. 집에 LP가 7천장이랍니다. 부엌 사진 뒤쪽으로 현관 복도 LP 수납장 일부가 보입니다.

수레 끌고 디깅도 다닌다 하고, 수시로 LP 세척기도 돌리고, LP 랙 뒤적여 찾아 턴에 걸어 놓고 아침을 즐기네요. 오늘 방송에선 이상은, 김광석.

제가 가수로서 2PM을 한번도 좋아한 적은 없지만, 한 멤버가 그룹이 엔터테인먼트 활동으로 추구하는 음악과 다른 성향의 음악을 들으며 느린 삶을 사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바로 아래 글에 JazzJuan님 LP가 4천장이라 하셨는데 부럽습니다. 저는 몇장 안되는데도 가족들은 “듣는 것만 빼고 처분하라. LP가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게 실은 말이 안되죠. 같은 것만 맨날 들을 순 없잖아요.

하루에 한두장을 듣더라도 많은 중에 골라 듣는 설명하기 힘든 즐거움이 있죠. 또 LP든 CD든 오랫동안 안듣고 방치(?)하다시피 했던 음반인데, 어느날 생각나서 들으려 찾는데 안보이면 좌절감(?)도 느껴지던데요...

마지막 사진은 제 책장 한켠입니다. 작은 LP장이 꽉 차서 책장 한칸에 일부를 수납 중입니다. 그 중에 오늘 받은 이소라 [눈썹달] 상자가 보입니다. 아직 미개봉인데 뜯기 전 설레임 조금 더 만끽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