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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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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가을에 듣는 AOR은 역시 제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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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7 23:15:05

곧 추석이 다가 오네요

거리두기로인해 아버지가 계시는 추모공원이 추석 때  휴무라

주말에 댕겨왔습니다.

거리가 있다보니 차안에서 음악을 4-5장 이상 듣게됩니다.. 

청아한 하늘과 음악을 벗삼아 다녀오니 돌아올 때 막히는 구간도 나쁘지 않더군요. 

(주인님 때문에 중간중간 핑클과 데이빗 포스터로 환기도 시켜줬습니다.) 

 

Dare - Belief

Thin Lizzy 출신의 Darren Wharton의 그룹 DARE의 2001년도 나온 네번 째 앨범입니다.

AOR명반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든 곡에서 뛰어난 멜로디를 들려주네요.

이 앨범은 한번 플레이 하면 끊을 수가 없는 정말 좋은 앨범입니다.

Darren Wharton의 목소리는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Stan Meissner - Undertow

캐나다 출신의 자곡가 겸 가수 Stan Meissner의 1992년에 발매된 세 번째 솔로 앨범입니다.

노래를 아주 잘한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

노래하나는 정말 잘 만들어내는 것 같네요.

Undertow앨범은 발라드 성향이 강해서 좀 늘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지루할 만 하면 업템포 곡이 나와 줍니다.

 

 

 

Survivor - When Seconds Count

Rocky IV의 삽입곡 Burning Heart의 빅 히트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이들의 여섯 번째 앨범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앨범은 성적은 시원찮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즐겨 듣는 앨범입니다. ^^

Survivor의 가장 좋아하는 발라드 Man Against The World이 실려있기도 하고

How Much Love, Rebel Son, In Good Faith 등 멋진 곡들이 있기때문입니다.

2001년도 Rockcandy 레이블에서 리마스터 재발매 되었는데 

재발매반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히트곡 Burning Heart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 보너스 트랙의 상술에 넘어가진 않았습니다. )

 

 

 

Wetton / Manzanera - One World 

U.K 와 King Crimson, Asia 등 적을 둘 때 마다 멋진 앨범을 선보였던 John Wetton과 

Roxy Music 출신의 Phil Manzanera의 87년도 앨범입니다. 

얼마 전 DP회원분의 글에서 John Wetton 의 부고 글을 읽고 황당했습니다.

그것도 몇 년 전이라니....생각도 못한 소식이었네요. ㅠ.ㅠ

그분의 기교없는 담백한 소리를 참 좋아했었는데 이젠 전설이 되었다는게 믿기지 않더군요.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상업적(대중적)인 곡들을 이만큼 아름답고 고급지게 만들어내는 뮤지션이 또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저 온화한 미소가 그립네요~

 

 

 

가을에 어울릴 듯한 곡들로 올려봅니다~ 

 

Dare - Silent Thunder

https://youtu.be/svn5n1QfdrA


Dare - Dreams on Fire

https://youtu.be/jkyhbHzXtOY

 

Stan Meissner - River of Fire 

https://youtu.be/PdN2osY4O-4

 

Survivor - Man Against The World

https://youtu.be/pxFhU0_n0Rc

 

Wetton / Manzanera - Suzanne

https://youtu.be/xkZ27hJ0V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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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9-28 00:42:25

저는 AOR은 취향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Wetton / Manzanera - Suzanne 이 곡은 좋네요.

Asia 시절의 존 웨튼(RIP ㅠㅠ)의 멋진 보이스가 떠오릅니다.

제가 Asia-Live In Moscow 앨범을 정말 좋아해서 LP 빼고 CD/DVD/TAPE로 가지고 있거든요.

문제는 이 앨범 때문에 아시아 일반 정규앨범은 못 듣겠더라구요.. 왠지 심심해서 ^^‎

WR
2020-09-28 01:05:27

Suzanne을 좋게 들으셨다니 다행입니다~^^*
asia의 앨범들 참 많이 좋아합니다
모스코 라이브도 멋진 앨범이죠
이게 dvd도 있었군요
너x브로 함 찾아봐야겠습니다

1
Updated at 2020-09-28 01:42:05

찾아보니 모스크바 라이브는 의외로 LP발매가 안 됐네요. 수록시간이 애매해서 그랬을까요.

차기 RSD 유력 발매작으로 살짝 예상을.. ㅎㅎ 

다른 커버로 CD와 DVD 합본된 패키지도 재발매가 돼서 이건 구입해도 좋을 것 같네요.

WR
2020-09-28 07:55:55

예 lp는 발매가 안되었던것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cd로는 라이센스가 되었던걸로 기억됩니다
dvd 정보 감사합니다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1
2020-09-28 10:00:44

 마지막 앨범을 빼곤 다 처음 보는 앨범인데, donjuan님 덕분에 항상 좋은 음반들 많이 알아갑니다. ^^ 

WR
2020-09-28 10:26:34

Dare는 많이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잘 보셨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


 


1
2020-09-28 10:07:46

Dare 의 Out of Silence 앨범은 Aor 계의 마스터피스라 불릴만 하죠.

너무 아끼는 나머지 얼마전 lp로도 구입을 했네요 

WR
2020-09-28 10:32:32

말이 필요없는  앨범이죠 !

좋은 앨범은 중복을 부르는것 같습니다.

탐납니다.

아쉽게 1집은 라이센스는 안되었죠?  ....ㅠ



1
2020-09-28 10:26:06

wetton-manzanera는 엘피로 가지고 있는데, 시디는 자켓이 사진으로 바뀌었네요.

john wetton은 화려한 밴드 캐리어나 인상으로 보면 성격이 참 좋았을 것 같다고 추측됩니다.

익히 잘알고 있는 king crimson, uk, asia 외에도 uriah heep, wishbone ash에서의 활동도 그렇고 마당발이셨죠!

WR
2020-09-28 10:40:32

아 그래서 링크 영상에 그림으로 되어 있었군요.

더 맛깔나게 들으시겠습니다. ^^

인상을 보면 좋은 분이셨던것 같아요.

여러 뮤지션들과의 교류도 그렇고....

너무 일찍 가셨네요....ㅠ.ㅠ


 

1
Updated at 2020-09-28 11:52:12

Stan Meissner 의 River of Fire 라는 곡이 귀에 쏙쏙 박히네요 ㅎ
Richard Marx 느낌도 나는군요.
오늘도 좋은 곡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
Discogs 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

WR
1
2020-09-28 11:54:03

그러고 보니 중간 중간 리차드 막스 느낌이 있네요. ^^

예리하십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랑말랑 한 노래 듣기 좋은 계절이네요 

 

1
2020-09-28 11:52:05

 웨튼 만자네라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수잔 저곡 예전에 여자 꼬실때 항상 테입에 녹음해주던곡인데 말이죠 ^^

WR
2020-09-28 11:58:10

예전 좋아하는 사람한테 테이프에 녹음해주던 추억을 생각나게 하시네요.

 

몇 번을 녹음하셨을 지 궁금해지는군요. ㅎ

1
Updated at 2020-09-28 13:03:07

저는 솔직히, 아티스트를 찾아 들을 때, 전성기 리즈시절의 최고 커리어 음반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 편인데,  해체 이후 멤버들의 앨범이나 이합 집산을 통해 만들어진 음반 중에서도 과소 평가된 음악이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서양 아티스트들의 특징상 해체 후에 만들어진 음반들도, 시대의 흐름이나 유행을 타지 않고, 전성기와 사운드 컬러가 비슷한 경우가 많더군요. 

 80년대 음반들은 당시에 실시간으로 들으신건가요? 아니면 나중에 찾아서 들으신 음반인지... 

 2000년대 초반 음악들은 아마 당시에 해당 장르 아티스트들을 엄청나게 Deep 하게 들으신 것 같습니다. 

WR
2020-09-28 13:46:46

아무래도 전성기때 음악을 먼저 접하게 됩니다

많이들 찾는 앨범들은 이유가 있으려니 하거든요.

그러다 꽂히면 좀 파는 스타일입니다 ^^

파생되어 나오는 그룹들도 많이 비슷하다보니 그렇게 찾아듣게 되더라구요.


80년대 음악들은 당시 접한음반들도 있구요.

접할 수 있는 방법이래봤자 라디오와 동네 레코드 점이 다였던 시절이었네요.

정보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 구입경로도 어려웠구요

많은 앨범이 나중에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1
2020-09-28 14:59:45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AOR은 아재의 음악인 것 같습니다

치열했던 청춘을 지나고 삶이 무르익을
무렵의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 있는 위치에 있지만 어딘지 가슴한켠에 쓸쓸한 부분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느낌이랄까요? ^^

그래서 그런지 마흔이 넘어가서 중반을 향하는 요즘 이런 음악들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음악들 소개 많이 부탁드립니다 ^^

WR
Updated at 2020-09-28 15:14:27

기뿐 나쁘긴요. ^^;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같이 세월에 흘러가는 느낌이 좋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단 안정적이거나 여유있는 부분은 공감이 안됩니다 

여전히 삶에 치이듯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을 공유할 수 있어 저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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