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 Vol1. 을 읽고
알아야, 지른다고...
예전에 디피에서 소개해 주셨던 분이 계셨던 같은데요. 생각나서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이장호님의 고음질 명반 가이드 북입니다.
필명, 코난 이라는 이름으로 다수의 매체에 글을 쓰고 계신다고 합니다.
고음질 LP(주로 QRP 45RPM 2LP), 디지털 매체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전반부에 나오고,
린이나, 체스키, 아날로그 프로덕션, 모바일 피델리티 사운드 랩 같은 레이블의 소개도 후반부에 다룹니다.
그 외는 전부 2페이지에 걸친 음반 소개 입니다. 총 100장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클래식이나, 고음질 전문 레이블에서 나온 음반들은 거의 모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음반이 나오면, 많이 반갑습니다.
주로 재즈나 팝같은 경우가, 아는 음반인 경우가 많은데요, 고음질 세계에서는, 팝,락, 재즈는 좀 더 하이엔드 장비가 필요 없는 음악으로 언급하는 부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반들이, 스테레오 사운드같은 잡지에서 많이 보던 음반들입니다.
알디메올라 같은 경우는, 예전에 얼핏 들어봤을 때는 그냥 라틴 기타 같았는데, 다시 들으니까 좋아서,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 소니 마스터사운드 LP)
락 부분에 소개된 앨범들은 열장 정도인 것 같은데요, 그 중 하나인 NIghtfly 입니다.
이름만 들어보고, 잘 몰랐던 음반인데, 스트리밍으로 듣고 도입부에서 깜짝 놀란 음반입니다. 기회가 되면 CD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연주자들의 크레딧을 커버 아트 밑에 상세하게 적은 부분은 좋은 것 같구요. 음반사나 레이블 발매년도를 따로 표기 하지 않고,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본문도 음질관련한 사항을 집중하다보니, 글이 드라이 하고, 두 단으로 나눠진 문단이 잘 읽혀지지 않는 편집구성입니다.
음질만 뛰어나고 음악적인 면에서 가치가 높지 않다고 판단되는 앨범들은 최초 선정에서 제외했다는 저자의 말 대로, 객관적인 관점에서는, 밸런스를 잘 맞춘 책 같습니다.
하지만 음악적인 관점에서, 언급된 음반들이, 반드시 들어봐야 할 음반이냐... 그것은 좀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레퍼런스 급의 음질을 갖춘 음반을 고르다 보니, 아티스트 최고의 커리어 음반들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군요... 뭐, 명반 순위 가이드는 따로 있으니까요..
저 바람 같아서는, 좀 더 대중적인 음반중에서 음질이 뛰어난 음반을 다룬 책이 있었다면 좋겠네요.
어쨌든, 제가 아는 분야의 음반들만 본다면, 고음질을 명반임에는 이의가 없으나, 다른 분야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음반관련 서적은 무조건 추천입니다. 이런 책을 만들어 엮는 것에서, 음악을 좋아하시고 오디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읽어볼 가치가 있는 것 같고, 2편도 있다고 하니 읽어보려고 합니다 .
이상은 카오디오 하드디스크에 CD를 리핑하면, 원판과 구분을 못하는 막귀가 쓴 글이었습니다.
P.S. 책에 야심차게 집어 넣은, 고음질 MQS를 다운받을 수 있게 만든, QR코드 링크가, 음원 제공 회사가 망했는지 연결되지 않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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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he Missouri Sky는....타이달로 듣다가 반해서 CD로 사고
CD로 사고 반해서 LP까지 구입하게 된 앨범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LP중에서 가장 아끼는 몇개의 앨범중 하나죠
저도 기회되면 책한번 읽어봐야겠네요
그런데...결국에는 내게 마음에 드는 앨범이 명반이고 고음질로 들리는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