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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지난주에 받은 중고 LP 몇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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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23:19:30

중고음반을 받았습니다. 

총4장이구요. 

기술이 없어서 음반 촬영이 늘 어려운데요. 

조명이 번들거려서구글 스캔 프로그램으로 사진 찍어서 올려봅니다. 

 

1. Doanld Fagen 의 The Nightfly. (1982)

 예전부터 알던 음반이지만, 구입하면서 몇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 글씨가 두가지 버전이 있다. 2컬러 버전과 1컬러 버전

 

이게 2컬러 버전이라고 합니다. 

 

- CD 초창기에 발매된 음반으로 LP가 아닌 CD 쪽이 오리지널이라고 합니다. (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미 Gaucho에서 디지털 녹음을 시도했으나, 실패해서 다시 아날로그로 녹음을 한바도 있었고, 

 Nightfly 는 녹음에 상당히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음반이 전작에 비해서 특별히 음질이 뛰어난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Steely Dan의 음반보다 전자 악기가 많이 사용되었죠.   드럼머신과 제프 포카로같은 정상급 연주자의 연주가 섞여있음에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

 저는 드럼머신과 드럼머신 톤을  굉장히 싫어해서, 대다수의 80년대 음악을 듣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이 음반은 괜찮습니다.^^

 

 

래커는 유명한 Bob Ludwig (보통 RL 로 기재됩니다.) 이 만들었습니다. 

마스터링도 당시 소속된 MASTERDISK에서 작업했습니다 .

요새 유난히 입에 오르내리네요. 


 

 

재미난 것은, 일본반도, 이 마스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

또한 다른 마스터 스튜디오인 SLM에서 만든 것이 더 음질이 좋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고 가격도 더 높게 거래되구요. 오디오파일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반이라 그런지, 유난히 음질과 관련된 이슈가 많군요. 

  •        Mastered At – Sheffield Lab Matrix – △2607
  • 비교해서 안들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음반 상태가 좋은 것을 구해서 그런지, 음질은 마스터디스크 버전도 좋습니다. 

 

2. 마이클 프랭스의 데뷔음반 The art of tea. (1975)

사실 마이클 프랭스 이름은  모르고, 안토니오 송 하고 비발비송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장기호 교수님 인터뷰에서 추천해서 들어보고 구입했습니다. 

히트곡은 없는 이 음반이 제일 중요한 음반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정식 라이센스가 안되었습니다 . 

 

 

대신 90년대 초에 이런 음반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신라음반... 이거는 가끔 미개봉도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 양심상 트랙리스트를 뒤섞어놔서 구입하지 않고 오리지널 반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가사는 재킷 뒷면에 있습니다. 75년도. 

사실 귀에 들어오는 것은, 안토니오송이 들어가 있는 다음 앨범이지만,  앨범 구성은 이 음반이 더 괜찮은 것도 같습니다 .

 사실은 다 그 노래가 그노래 같긴합니다.  가사하고 멜로디만 다르고 똑같은 것도... 

맨 오른쪽에 계신분은 유명한 프로듀서 토미 리푸마 선생님입니다. 

이 앨범이 나온 이듬해(1976년), 조지 벤슨을 워너로 데리고 가서 그 유명한 Breezing 을 만들었습니다. 

CTI의 크리드 테일러와의 관계도 연구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둘 사이에 뭔가 비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컴퍼니 슬리브입니다. 

 

 

3. Happy end의 멤버 오오타키 에이이치의 작품 나이아가라 문입니다. (1975) 


나이아가라는 본인이 도쿄 훗사시에 설립한  레이블 입니다. 

음반해설에 보면, 각 곡마다, 영향을 준 아티스트가 망라되어있습니다. 주로 50년대 락큰롤이나 팝인데요.

오오타키 에이이치씨는 어마어마한 팝 매니아로, 60년대 탑 40를 달달 외우고 다녔다고 합니다. 

또한, 크레이지 캣츠라고 하는 일본의 코미디 그룹의 광팬이기도 하여, 락큰롤과 코믹송을 결합한 음악을 70년대 내내 추구합니다.  동료이자 라이벌인 호소노 하루오미는 계속 최신 서구의 음악과 흐름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Happyend와 동년배인 우리나라 아티스트를 생각해 보면, 쎄시봉인데요. 

시대상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1:1로 매칭이 어렵죠...  어찌보면 송창식씨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2014년에 오오타키씨는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Happyend 해체후 결성한 세션팀 Tin pan alley(스즈키 시게루, 호소노 하루오미, 하야시 타츠오, 그리고 유밍 남편...)이 반주를 맡고 있고, , 사토 히로시가 놀라운 락큰롤 피아노 솜씨를 보여줍니다. 

요즘 음반값이 비싼 슈가베이브 (야마시타 타츠로,  오오누키 타에코) 의 코러스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76년도 재반인데요, 재판을 할때마다, 뒷면 사진이 그때 그때의 모습으로 바뀝니다. 

 

 3번 트랙인 論寒牛男

 

각, 곡마다 영향을 준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엘비스입니다.

70년대 엘비스 쇼의 연주를 연상시키는 음악입니다. 사토 히로시의 피아노와 슬라이드 기타도 인상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BGIL1bQeJ4&list=PLwUm4KQzfnMb3qcksDHnxqUAxMuLU01cz&index=3 

 

4. WE GET REQUESTS(60년대 반) 

편안하게 듣기 위해서 구입했습니다... 음질이 좋습니다. 세월 때문에  약간 잡음이 있긴 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함께 구입한 CD입니다 .

 블루노트에서 나온 여성 소울 가수입니다. Marlena Shaw 의 "Who is this Bitch, Anyway? "

가사지를 구하고 싶어서 일판으로 구입했습니다. 이상하게 일본에서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은 음반입니다. 

초반에 다이얼로그가 나오는데 헷갈려서 구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LP도 구입해서 오고 있는데요... 음질비교나 자세한 것은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몇장 안되지만, 또 주문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일단 리뷰 올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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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2 23:27:03

Marlena Shaw 저 음반에는 제가 좋아하는

로버타 플랙도 부른 그 노래가 있어서 LP로 구하려고 하긴하는데

미국에서는 비싼 음반이더군요

 

도날드님의 음반은 저는 좀 느끼한 목소리가 싫어서

원반 구입했다가 정리했습니다. 

WR
Updated at 2020-10-22 23:38:07

드물게, 스트리밍에도 없어서, 음반 구하기 전에, 유튜브 동영상에 있는 음원을 다운받아서 들었는데요.
좀 텁텁하고 테이프 소리같은 느낌이 별로여서 CD를 들으면 좋아질까 싶었는데...
원본 녹음이 별로인지, CD리핑해보니 역시 똑같더라구요.
페이건 형님 목소리는 참 기교가 없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느끼하다고 생각하셨군요.

WR
Updated at 2020-10-23 19:24:14

아마, 미국에서안팔린 음반인데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서 값이 비쌀거에요. 이토시노 에리 표절 의혹곡 때문에 유명해진거 하닐까 합니다.
카오디오에 CD를 넣어도 곡목이 안나옵니다. 그레이스노트 DB에 없는 음반인거죠

2020-10-23 19:43:00

https://www.youtube.com/watch?v=RK326HjaNTA

 

제가 말씀드린곡이 이거예요  맛갈나게 부르시지요

WR
2020-10-28 15:15:08

그런데 저도 로버타 플랙의 Feel like making love LP를 살까 말까 하다 찾아보니, 오히려 말레나 쇼 가 먼저 부른것 같아요.  비슷한 시기에 두 가수가 같은 곡을 부른 것도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데요.. 

 곡 비용을 덜 줬다던가.. 

2020-10-22 23:43:37

정말 일본 음반들은 알면 알수록 대단한듯합니다

게다가 그러한 음질에 대한 열망이 아직까지 진행형이라는게 더 부럽습니다.
아직도 일본은 음반판매량이 대단히 많다던데...

WR
2020-10-23 02:01:50

전 세계에서 물리 음반시장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비율이 엄청 높지 않을까요? 

Discogs에서도 가끔, 일본 음반이 갑툭튀하는 경우가 많고, 프리미엄 음반 취급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일본반을 많이 비교청취 해보면 그 정도 음질 차이가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2020-10-22 23:52:19

에이치 오타키는 올해 리이슈한 해피엔딩 앨범 들어보고 맘에 들어서 다른 앨범도 찾아볼려고 하는데 아는게 없으니 어떤 앨범을 찾아봐야할지 모르겠네요. ^^;;;
일단 내년 출시 예정인 a long vacation 앨범 예약 해뒀습니다.

WR
2020-10-23 00:20:21

일본 아티스트 중에서는 드물게, 과작을 했던 아티스트였기 때문에, 디스코그래피 파악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CM송이나 옴니버스 때문에 헷갈리긴 하네요.. 

CM송을 많이 만들었다는 면에서, 윤형주씨와도 비슷하군요. 

아.. A long vacation 40주년이 나온다고 하더니.. 

1
Updated at 2020-10-23 09:20:11

저 당시 워너 퓨전 음반들이 좋았던 것이 지금은 거의 불가능한 

같은 레이블 거장들의 품앗이 세션 정말 믿고 듣는 세션들이였던 거 같아요. 

앨범 한장 한장이 워너 올스타 콜라보 앨범

WR
1
2020-10-23 19:30:54

말씀하시는 워너퓨전 음반에 대표적인 음반이 뭐가 있을까요? 일단 Breezing이 생각나고, 밥제임스나 그로버워싱턴도 워너로 옮긴건가요?

Updated at 2020-10-23 21:53:42
George Benson & Earl Klugh | Collaboration 
David Sanborn | Straight To The Heart
Al Jarreau | Breakin'
수 많은 앨범 중 이 정도 떠 오르네요. Elektra 워너의 소속이였죠.
2020-10-23 09:48:12

 Happy end의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네요. 멤버 별로 개인 솔로작을 비롯해서 여러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밴드 이합집산 또 그로부터 영향받은 밴드 등등... 어디 계보같은거 잘 정리된게 있나 싶어요. (일본사람들 이런거 굉장히 잘만드는데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WR
2020-10-23 19:26:48

제가 아는 계보도만 해도 몇개가 있어요.
전에 올리신 박스 세트에 계보가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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