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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디스콕스 또 이 영겁의 늪에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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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1:37:00

이래서 디스콕스 구매에 다시 발을 들이면 안되었는데요... 

한도 끝도 없이 장바구니와 주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군요.

 

 내가 원하는 음반을 여러개 가진 셀러 발견 -> 셀러의 다른 물건 사이버 디깅 -> 조금 비싸다 싶은 물건이 잇으면 다른 셀러 검색 -> 셀러의 다른 물건 사이버 디깅  

 무한 반복이네요. 물건이 몇개 빠질라 치면 또 마음이 급해져서, 구매로 이어지는게 문제네요...

 

최근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흔한 음반들(100엔이나 1불짜리 음반) 을 5000~7000원 정도에 파는 사이트에 두세장 구입하는 것을 소소한 재미로 삼고 있었는데, 이것도 요새 경쟁이 치열해 지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본진을 털자해서 다시 시작한 Discogs인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차라리 비싼판 몇장을 사는게 좋을텐데...... 성격이 그러하지 못해서.. 

현재 저렴이 음반 40장 정도 주문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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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3 11:57:58

디스콕스에 관심을 가져볼까 하다가도 막상 보면 배송비가 발목을 잡아서 정작 아직 구매 시도는 못하고 있는데 대단하시네요^^

 

WR
2020-10-23 12:22:58

이게, 외국 아울렛 가서 80~90% 세일하는 물건 골라담는거랑 비슷합니다. 

정상 가격이라면 구입안했을 물건인데, 세일을 하니까 없던 용도가 막 생기거든요. 

그리고, "이제 여기 다시 안 올 수도 있는데"  라는 생각까지 떠오르면 어느덧 계산중. 

결국은, 전체적인 음반 지출은 계획보다 늘어나구요. 배송비가 가장 문제죠... 저렴한 배대지나 선편까지 동원하게 되면, 씀씀이는 더 늘어나고 말죠. 

Updated at 2020-10-23 12:26:44

디스콕스 한번 이용해 보고 싶은데..

영어의 무지인지.. 쉽게 다가설수가 없네요.. 다행인가? ㅎㅎ

WR
Updated at 2020-10-23 12:27:48

음반뿐 아니라, 직구가 습관이 되어 버리면,  정말 위험한 것 같아요. 

미국쪽 중고음반은 전반적으로 험하게 쓴 음반들이 많은데다가, 셀러들의 평가도 자기 맘대로라서. 고품질 음반을 적절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용도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복불복이에요. 

2020-10-23 14:02:41

그래서 전 깨끗한 음반을 찾을 때는 주로 일본 셀러 물품들 위주로 보고 있어요. 정말 일본 사람들은 깔끔쟁이더라구요.

WR
2020-10-23 14:46:00

분명 일본 사람들은 음반을 구입하면, 살짝 개봉만하고, 테이프로 떠서 들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등급 책정에 있어서는 엄청 보수적인 듯. 탈레반급
유명샵 온라인 물건은 물론이고, 아마존 셀러들 중에서도, 리사이클 센터 물건들도 기막한게 많더라구요.

2020-10-23 14:49:01

몇해 전에 시부야 디스크유니온 가서 기념으로 판 10장 정도 샀는데요,

중고라도 환율 때문에 비싸서 그나마 겉에 ex+ 이하로 표시된 걸 샀거든요.

나와서 겉비닐 뜯어 판상태를 보니 웬걸... 우리나라 기준 nm급이 대부분이드라고요.

하나 정도가 연흔이 있었고요. 

미리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말씀처럼 섬나라 깔끔 장난 아니더란...

WR
Updated at 2020-10-23 15:00:38


 반질 / 컨디션

(S) : 미개봉 제품
(A) : 미품 / 사용감이없는
(B +) : 불량 / 세미 흠집이나 얼룩이있는
(B) : 보통 제품 / 사용감이있는
(C) : 어려움있다 상품 / 재생에 어려움이있을 수있다

 

디스크 유니온 홈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보통 A급도 별로 없고, 대부분 B급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조적으로 골드마인가이드에서 정하는 등급을 쓰기도 합니다 .(VG나 EX 등)

그런데 B+가 B보다 안좋은 거였네요?  하긴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2020-10-23 16:06:45

글 보고 떠올려보니 무슨 체계였나 확신이 서질 않네요.

암튼 저렴이 위주로 샀던 건 확실...ㅜ

 

게중 후회하는 판 하나가 프린스 히트곡 리믹스 메들리 판... 노래 다 망쳤...ㅜㅜ

2020-10-23 14:36:09

헉 저곳도 유해사이트군요.

몇 번 들어가보긴 했는데 무섭네요.

40장이라니.....

디스콕스도 음반 상태는 믿을 만 한가요?


한동안 T-rex님의 인증샷보겠군요.

 

WR
1
2020-10-23 14:42:00

CD도 서양 셀러들의 물건은 상태는 복불복이에요. VG+도 못믿어요
중고는 일본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솔직히, 일본 렌탈샵 물건이 미국 기준으로 VG정도는 될 듯 합니다.

2020-10-23 15:17:26

일본 사람들이 상태는 깔끔해서 좋긴하더라구요.

이베이에서도 일본사람들 물품이 표기도 정확하고 괜찮았습니다.

WR
2020-10-23 15:21:05

저는 디스콕스나 이베이쪽에 일본 셀러들은, 뭐랄까요? 세계시장에 눈을 뜬 사람들이어서, 가격도 좀 비싸게 올리고 해서 내수쪽을 선호합니다. 

2020-10-23 15:24:37

몇 년 전 일본갔을 때 쓸어왔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WR
2020-10-23 18:48:42

CD 말씀이시면 아마 그때보다 더 가격이 훨씬 좋아졌을거에요

2020-10-23 17:34:52

저는 아마존의 늪에 자주 빠지는 편인데 얼마전부터 donjuan 님 덕분에 디스콕스의 늪에도 빠져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ㅎ
그래도 정말 원하는 앨범을 결재했을 때와 배송조회하며 결국 손에 쥐게 됐을 때의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는 게 죄악이지 말입니다 ㅎ

WR
2020-10-23 20:15:14

그런데, 배송 기간이 길어지면, 구입 당시의 열정이 식어서, 음반을 마주하면 살짝 어색할 때가 있습니다.
엄청 구입한 것 같은데, 도착하면 생각보다 단촐해서, 더 살걸 그랬나 하는 적도 있구요.
국내 배송이 그런 면에서는 더 좋죠.

2020-10-23 18:04:39

아주 살짝만 발을 담궜었는데 진짜 무섭더군요. 하나 사려다 송료 아낀다고 셀러 판매품목 또 뒤져보고 그러다 가격비교한다고 다른 셀러 페이지 들어갔다가 또 주문 넣고... 이러다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더라구요 시간도 훌쩍 지나가고... 

WR
2020-10-23 20:07:08

사이버 디깅 시간이 제일 큰 낭비입니다.
일이 바쁘시거나 수면이 부족하신 분은 자제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2020-10-23 19:50:24

항상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뜬금 없는 질문입니다. 엘피 보관 공간은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WR
1
Updated at 2020-10-23 20:17:58

사실 더 많이 소장하시는 분도 많지만 늘 수납이 걱정이죠
이런 이케아 장에서 일부 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장과 겸해서요. 이게 다 차면 몇장이라고 하던데..
지금 사는 집에는 비슷한 모양의 붙박이 책장이 8칸 정도 있어서 그나마 덜 보기 싫게 수납하고 있습니다.
바닥이나, 박스 보관은 지양하고 있구요.
안듣는 판도 책꽂이 뒷면같은데 채워 넣었는데, 좀 많이 정리해볼까 합니다. 500장 정도로 유지하려구요

2020-10-24 05:33:20

모양이 깔끔한 수납장이군요. 붙박이 장 8칸과 이케아 수납장지 채우시면 면 최소 1500 장 정도는 넘을 것 같습니다. 엘피랑 CD랑 공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0-10-25 16:54:09

중독되기 쉽습니다.
저도 몇 년째 씨름 중이네요 ㅎ

WR
2020-10-25 19:12:10

어차피 스트리밍으로 들어보고 구입하기 전에 살까 말까 고민할 때 더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정작 구입하고 나면, 턴테이블은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밖에 들을 수 있는 사간밖에 없는데, 들을건  너무 많으니... 

오랫동안 안들은 음반들은 정리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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