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새로 구입한 중고 음반① MJ 미안했어요.
일본에서 주문한 CD와, LP들이 들어와서,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신고합니다.
워낙 장르가 각각이어서 좀 나누어서 올리려고 합니다. 다들 저렴하게 구한 음반입니다. 배송료가 많이 나와서 그렇죠.
잭슨형하고 멀어지고, 구입하지 않게된 음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음반들이 나왔을때,
마이클 잭슨? 언제적 마이클 잭슨이야? 나는 지금 마이클 잭슨보다 훨씬 훌륭하고, 멋진 음악을 듣고 있다고~ 그런 생각들을 하고 지나 갔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그런 생각을 명동거리의 레코드 숍에 붙어있는 "Blood on the dance floor" 포스터를 보고 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네요.
속죄의 뜻으로, 그런 음반들을 중고지만. 구입해 봤습니다.
(1) Thriller 25주년(2008)
2008년에 Thriller 25주년 음반들이 여러가지 나왔었는데요.
우리말 표기는, 스릴러도 이상하고, 드릴러도 이상합니다. 영화는 스릴러라고 하는데, 웬지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마이클 잭슨의 슈퍼 음반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U반 입니다.
쥬얼케이스에 슬립케이스가 씌워져있는 건 줄 알았는데, 양장본이 왔습니다.
양장책 뒷면입니다.
앞판은 골드 디스크로 되어있네요.
사진집이 정말 퀄리티가 좋군요.
음반을 구입하고 12년 동안 보관한 듯한 상태, 신품급인 것 같습니다 .
(2) HIstory
95년 발매된 HIstory입니다.
가격도 비싸고, 베스트 앨범이라서 구입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반을 구입했는데, 디스크가 골드네요? 이거 다른 나라도 골드였나요?
가사지 부클릿이 따로 있습니다.
(3) Blood on the Dance floor/ Invincible 합본
정말, 미안한 작품, Invincible(2001) 과, Blood on the dance(2002) 입니다.
두 앨범을 함께 묶은 패키지 입니다. EU반
소송과 각종 가십에 오르내리던 시기에 나온 음반들입니다.
당시에는 들어볼 생각도 못하고, 앨범이 폭망했다는 소리에 그럼 그렇지 하는 , 그동안,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Blood on the track은 플래티넘, Invincible 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네요...
이렇게 해서, 마이클 잭슨의 커리어를 다 구입해서 속죄했나 생각했는데.
이런게 있었네요? 2010년에 나온 음반 이거 미발표곡 모음인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이거는 알겠는데..
후기입니다.
솔직하게 고백하면, 마이클잭슨과 언제 부터 멀어진지 모르겠네요.
Bad 까지는 음반을 구매할 나이가 아니었고, Dangerous 음반을 LP로 살까 CD로 살까 고민하다가, CD로 구매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 더블 LP라서 LP는 만원인데, CD가 9000원이어서, CD구매가 당연했습니다.
당시 CD도 몇장 없을 때여서, 정말 많이 들었죠. 디스크맨으로 듣던 차원이 다른 음질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살짝 금이간 것은, MC 해머를 좋아하면서였을까요? 노골적으로 MJ에 대한 경쟁심(?)이 본인의 91년작 To legit to quit 에 잘 드러납니다.
무려 14분이 넘는 뮤직비디오(찾아보고 길어서 놀랐네요)속에 본인이 진정한 제임스 브라운의 후계자를 자처하면서, 마지막에 마이클을 등장 시킵니다. (지금 보니 리스펙트에 가깝네요. 이 정도라면 MJ도 인정할만 하다는 자신감이었겠죠. 비록 얼마 있지 않아 몰락하게 되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HFCv86Olk8E
Nirvana 의 Nevermind가 1992년 1월 11일 앨범 차트 1위에 등극 당시, 기사 헤드라인은 , "Nirvana가 팝의 황제를 끌어내렸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빌보드를 찾아봐도 그 사건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언급을 하는군요.
그런데 아무도, 언급을 하지 않지만, 당시 앨범차트는 Garth Brooks 의 Ropping The wind 의 차지였습니다. NIrvana와 MJ가 등장 하기전에도 앨범차트 1위였고, 그들에게 잠시 1위를 물려주고, 다시 1위를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투명인간 같은 느낌이 있어요.
70년대 음악의 흐름, 특히 70년대 말의 흐름을 보면, 백인의 락과, 흑인의 소울, 펑크가 크로스오버 되다, 결국 디스코라는 음악의 핵폭탄으로 인해, 80년대 팝음악이 탄생하고 그 대권은 마이클잭슨이 가져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마이클 잭슨과 같은 팝계의 슈퍼스타는 존재하지 않는군요.
지금, Invincible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요.
안 들어본 노래에 목소리만 들어도 좋네요.
보고 싶습니다. 잭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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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살았다는 게 영광이죠 ^^
스릴러 앨범은 가끔 듣지만 들을수록 대단한 앨범임에 틀림없습니다.
조지 마이클 생일날 떠난 마이클 잭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