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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새로 구입한 앨범④ 마일스데이비스 Working and Steaming , Steely Da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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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8 18:46:15

 

1. Wokring and Steaming 

 

마일스 데이비스가, 당대 최고의 레코드회사인 컬럼비아 레코드로 건너가기 위해서, 프레스티지와 남은 음반 계약을 해결하려고 만들었다는, 마라톤 4부작. 

그 중.  

1960년에 발매된  Workin' with the miles davis quintet. 

 

 

 61년에 발매된  Steamin' 입니다. 

 

 

Cooking, Realxing. Working은 알겠는데, 

Steaming은 무슨 뜻인 지 모르겠어요.  스팀 받는다? 

 

Workin은 오리지널 커버으로는 67년까지 LP가 나오다가, 87년에야 Original Jazz Classic 이라는 이름으로 리이슈가 나오기 전까지 발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74년에 합본이 나옵니다.  


 

 두장을 한꺼번에 담았습니다. 

 

 

사진은 7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의 모습입니다. 

 

 

 

스페셜 프라이스, 저가 라인으로 나와서 인지, 음반은 매우 얇습니다. 

 

70년대에 들어와서 50~60년대 음반들은 구 시대의 유물이었던 걸까요? 옛것을 요즘 젊은이들에게 알린다는 취지로 만든 음반들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투퍼 (Twofers) 라는 시리즈인데요... 

오리지널 커버아트에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해서, MFSL의 노란띠도 질색인데,  어차피 오리지널 앨범 커버아트도, 무슨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충 만들었을 것 같아서. 싼맛에 Working 을 듣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Steamin'은 별로 안 좋아해요. 

자매품들을 보시면, 오리지널 커버아트들을 전부 폐기하고, 심플한 텍스트로 만들었습니다. 

문화 대혁명에 영향을 받은걸까요? 

 

 

 

참고로 쿠킹과 릴렉싱은 이렇게 묶어서 나왔네요. (퍼온 사진) 

앨범 이름 조차 없군요.  70년대스러운 디자인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2. Bill Evans & Jim hall , Undercurrent(1962) Completed

 

구판 CD입니다. Completed version (1988년, 일본 프레싱) 

  

빌 에반스 앨범 중에서는 독특한 커버를 가지고 있어서 관심이 간 음반인데요... 듣기도 편해서 구입했습니다. 

재즈는 BGM으로 틀어 놓기 때문에, CD로 구입해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구입했습니다. 오리지널 LP는 상당히 비싸더군요. 몇백불씩이나 (그런데 이 음반이 도착하기 전에,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LP도 주문했습니다....)

 


2800엔이면 지금은 고가음반에나 붙을 만한 비싼 가격인데요. 

88년 당시에는, CD가 고가였기 때문에, THE FINEST JAZZ ON 2800이라는 캠페인으로 발매된 시리즈인데,  

 

오리지널 6곡에, 보너스 트랙이 4개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찌라시를 한장 넣어줬습니다. 일본어 라이너 노트(의미없음)과 오리지널 라이너 노트입니다. 

 


오리지널 라이너 노트를 그대로 복사했군요. 

그런데, 보너스 트랙의 순서가 이상합니다. 

1, 5, 6, 8번이 보너스 트랙입니다. 

오리지널 음반의 재생 순서 사이에, Alternative Take와 미발표 곡들을 끼워넣었습니다. 

다행히, 나중에 발매되는 CD에서는 이 4곡이 뒤로 빠지거나, 보너스 트랙을 수록하지 않습니다..

뭔가, 디렉터스 컷이나, 원래 제작 의도를 살린다는 이유로 특별판이 나왔습니다. 

일본 자체음원은 아니고, 88년에 나온 미국반과 같은 음원같습니다. 트랙 순서가 동일합니다. 

Discogs가 없었다면, 몰랐겠죠. 일본판만 특이하게 나왔구나 생각했겠지...   

 

 

 

3. Gerry Mulligan Night Lights 

 이 음반이 들어간 박스셋을 구하고 싶었는데 없어서 낱장으로 구입했습니다. 

 LP가 물건이 없고, 엄청 비싼앨범입니다. 

1984년 서독 반으로 되어있는데, 1984년 물건은 아닌것 같고, 나중에 찍은 재판 같습니다. 

혹시.... 1984년반? 

 

 

 

4. 재즈는 아니지만  비슷한 Steely Dan의 2000년도 재결성 앨범 Two against nature 

 이상하게, 저 그림자만 보면 이 앨범이 생각납니다. 

 당시에는 돈이 다떨어져서 재결성을 하는 건가 싶었는데, 도널드 배커 형님은 돌아가셨죠... 

 

 

부클릿이 불량이라고 해서 싸게 샀는데, 부클릿 불량은 거의 다, 요기입니다. 

쥬얼 디스크의 단점중 하나이죠. 부클릿 찍힘. 

 

 

이상 일본 중고 1차 웨이브는 마감을 하고, 일본 2차 중고가 도착하면  또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하나가 빠져서 마저 올립니다. 

윌슨 피켓의 Exciting wilson Pickett 

역시 상남자는 핑크라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자켓같습니다. 

 

 

 

1000 Land of Dance 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티나 터너가 부른 걸 처음 들은 것 같아요. 

나 나나나나~ 가 유명합니다. 들으시면 아.. 이 곡 하실 것 같습니다.   

 

윌슨 피켓은 특유의 와일드한 이미지 때문에 흑인 젊은 남성 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라이브를 보시면, 우정의 무대처럼 남자가 많습니다. 

 특히 5:18 경에 우리 형을 외치는 동생들을 바라보는 윌슨 피켓의 표정이 너무나도 자애롭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bRiM26hy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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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28 16:43:20

T-rex 님 콜렉팅이 엄청나시네요

WR
Updated at 2020-10-28 16:55:49

이번에 올린 4부작은, 아라이 유미 빼고는 일본 샵에서 주문한건데, 전부 저렴이라서, 음반 개별 가격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CD는 전부 합쳐서 3000엔 정도? 99엔 짜리도 있습니다. 그래도 배송료가 많이 나와서 힘드네요. CD는 배송료가 더 나온듯 . 

사들인 만큼 집에 있는 안듣는 음반은 정리하려고 합니다. 

1
2020-10-28 16:45:24

저도 최근에 Gerry Mulligan Night Lights 음반을 구입했는데 여기서 보게되니 반갑네요 ㅎㅎ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정말 콜렉션이 대단하십니다...

WR
2
Updated at 2020-10-28 16:59:22

Night Lights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의 명성에 비해서 중고 음반이 없는 것으로 보아,  외국에서는 안팔렸던 음반 같습니다. 집에서 틀어놓으면 한방에 집이 와인바로 바뀌는 마법 같은 음반 같아요. 

최근에 음반을 너무 많이 샀어요. 해외 구매는 위험해요, 배송료 때문에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구입하니.. . 

 후회도 합니다. 너무 많이 사서 후회,  장바구니에서 빼놓은 음반이 품절이 되어서 후회. 

 

 

1
2020-10-28 18:10:41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20대부터 같이 음악 듣던 아는 형들은 이제는 멜론이나 벅스조차도 잘 안듣다고 하더라고요 저 또한 '과연 지금 사면 내가 얼마나 듣게 될까?'란 의문에 타이달도 최근에 듣게 되었습니다. 꽤 많은 컬렉터를 하셨지만 지금도 계속 구매하시는 분들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WR
1
2020-10-28 18:48:40

사실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도구는 아이폰이고, 유튜브 뮤직 이후에는,  사실 음반 구입을 안해야 정상인데... 

 그놈의 해외주문을 다시 손대는 바람에 , 음반 러쉬가 이어지네요.. 

이제 당분간 해외 주문은 끊어야죠.   이번 Discogs주문만 마무리하구요. 

Updated at 2020-10-29 11:31:06

크...분위기 깡패 되는... 저같은경우는 항상 피곤할때 Night Lights을 틀어놓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피로도 풀리고...

도저히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음반이 있을때 아마존이나 해외구매에서 검색을 하는데...가격이 어마무시한게 너무 많아서...ㅠㅠ 

위험하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에 진정 격하게 공감합니다...

근데 제가 미처 글에서 지나치고 못본 음반도 소개해주셨네요 윌슨피켓...T-rex님의 리스닝 범위에 다시한번 놀라고 갑니다~대단하셔요 

WR
2020-10-29 16:45:54

요새는 식구들 눈치때문에, BGM으로 좋은 음악들을 많이 구입하다보니, 기존에 듣던, 락이나 포크등 아저씨 음악들을 듣기가 힘들어서, 소울이나 스무드 재즈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윌슨 피켓은 빠져서 추가 했습니다. 

미국반이라고 주문했는데, 캐나다 반이 와서 좀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

해외 주문, 조심하세요 ㅠㅠ.

2020-10-28 22:41:45

T-rex님 덕에 게시판에 들어올 맛이 납니다. ^^

정말 다양한 앨범들을 보여주셔서 눈이 호강합니다.

상태도 좋아보이고 한동안 귀가 즐거우시겠어요

링크 음악은 고고70 영화가 생각나는 곡이네요.

WR
2020-10-29 16:48:04

감사합니다.

제가 듣는 음악은, 다들 아시는 흔한 음악인데요 

그 동안, 너무 가성비만 추구 하느라, G 나 P등급 음반이나, 폐급 음반들도 샀었는데, 이제는 자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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