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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존 레논 40주기를 맞아, 해태 카세트극장, 그리고 75년 그래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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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6 18:39:39

최근에 유튜브 영상을 하나 봤는데요. 

존 레논이 1975년 그래미 시상식에 폴 사이먼과, 앤디윌리엄스와 등장해서 수상자를 발표하는 장면이었는데요.  존 레논이 보통 셀럽이나 연예인처럼, TV에 나와서 농담을 하고, 끊임없이 웃기려는 개그본능을 보여줍니다.  데뷔 초기에, 비틀즈가 입담으로 인기가 있었던 것 조차도, 최근에 본 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사실이지만, 70년대 중반의 존레논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뭔가 어색하지만 좋아보였습니다.  (

당시 나이가 35살 정도입니다. 더 늙어보이는 폴사이먼은 한살 어려서 34살 )

 

https://www.youtube.com/watch?v=hUlR8jWUKd8&t=1s

[ (폴 사이먼을 가르키며)... 한때 "폴" 과 파트너였던 존레논 이라고 소개하고, 폴은 "아트"와 파트너 였다고  그리고 앤디 윌리엄스는 "클로딘" 과 파트너 였다고 합니다. ; 앤디 윌리엄스는 클로딘 롱제와 얼마전 이혼한 상황이었습니다. 그후 클로딘 롱제는 애인에게 총을 쏜 혐의로... ]

대형화면이 없을 때라, 수상자를 소개하기 위해 사용된 그 당시 최첨단 방식이 멋집니다.   

영상 후반에는 시상자인 올리비아 뉴튼 존 대신 다른 사람이 나옵니다.  


존 레논 40주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980년 12월 8일) 

사망했을 때 나이가 40살이었는데, 어느덧 제 나이가 존 레논의 나이를 뛰어넘었네요...

 

어렸을 때,비틀즈 멤버 중에 누구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존 레논이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뭔가 폴 보다는, 어둡고 고독했던 면모, 사회운동 참여라던가 이런 부분에 좀 더 흥미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프차에서 예전에 봉봉을 사면 들어있던, 해태 카세트극장을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80년대 초반에 나온 해태 카세트 극장을 들을 수가 있었네요. 

예전 매체의 특성상, 존레논에 대해서 부정적인 내용은 제거하고, 좋은 면모만 드러내서, 거의 신격화 자료에 가깝습니다.  화려한 미사여구가 닭살을 돋게 만듭니다만, 들어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UrZuXvIPU&t=927s 

 

지금은 없지만, 90년대 초반에 이런 베스트 음반 테이프를 사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규음반을 구해 듣기도 쉽지 않았으니까요.  

나이키 Instant Karma나, Mother, Imagine, Mind게임 같은 곡들을 즐겨들었습니다.  

 

 

 

지금은 구한지 15년 이상 된 것 같은데요. 가지고 있는 솔로 음반 중 몇장입니다. 

사실은 알라딘 중고로, 내놓을까 하고, 사무실로 들고 나온 음반입니다. (모두 일본반) 

미안하지만, 존레논을 요새는  잘 듣게 되지 않네요... 솔직히

비틀즈 음반도 좀... Abbey Road 이외에는 잘 안듣습니다. 특히 60년대 초중반 음악은 거의 손을 안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언젠가 또 찾는 주기가 돌아올 것 같습니다만. 

 

Mind Game (1973) 77년 재반입니다. 

레이블이 애플 레이블이 아닌 Odeon EMI로 발매되었습니다. 

렌탈 레코드입니다. 

 

대여를 거의 하지 않은 것인지. 음반 상태는 좋습니다. 

24페이지짜리 부클릿이 들어있는데요. 존 레논의 일생을(1973년기준) 정리해 놨습니다. 

 

 

 

 

 

렌탈할때 이 부클릿도 함께 대여를 한 것인지, 부클릿에도 대여점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Walls and Bridges 

커버에 기믹이 있습니다. 

3단으로 나뉘어져있어, 아래 두칸이 플립입니다. 

 

 

다 젖히면, 존레논이 그린 어린 시절 그림이 나옵니다. 

 

 양면으로 되어있어 플립을 뒷장으로 넘기면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인데요...  언젠가부터, 비틀즈라는 이름, 존레논이라는 이름, 아티스트, 운동가로서의 압박감이 심했던 것이 아닐까.. 

 

 

이너 슬리브 

 

이너슬리브 뒷면인데, 일본판만 흑백인지는 모르겠네요. 

플립 커버를 가지고, 또 다시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레이블은 애플 

 

 

일본반용 찌라시가 들어있습니다. 

외국 잡지 스크랩이 들어있구요. 

 

 

책자로 되어있는 가사집입니다. 

커버 아트에 사용된 그림의 원본사진이 들어있구요. 

 

 

 

 

 

 

막상 팔려고 하니 못 팔긴 하겠네요.. 

 

이상 존 레논을 생각한 김에 쓴 리뷰였습니다. 


 P.S. 글을 올리고 하루 지나서, 위에 올린 두 음반들을 지금 스트리밍으로 들어보고 있는데요. 

 Wall & Bridges 앨범이 예전에는 밋밋했던 기억이었는데,  편안하고 듣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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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1-25 19:22:57

그냥 추천만 드립니당

WR
1
2020-11-26 09:53:56

추천 감사합니다. ^^

Updated at 2020-11-26 10:01:02

추천드렸습니다.^^. 사실은 제가 비틀즈랑 존레논을 잘 몰라서요. 

누구나 좋아한다는 비틀즈 음반도 빨간색에 노란 '1' 써있는 싱글즈 시디 한장 밖에 없습니다.

어릴적에 첨 들은 곡이 Long and Winding Road 인데요, 첨 들었을때의 우울함에 비틀즈를 가까이 못한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선 제가 좀 무식하죠.

1
Updated at 2020-11-25 21:54:14

저도 2000년대 들어서면서 비틀즈와 멤버들의 음악의 감흥이 서서히 떨어져서 잘 안듣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존 레논의 음악이 어렸을땐 큰 울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언제 찾아 들었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가 되었네요. 점점 큰울림으로 다가오는건 폴 사이몬 이네요^^ 2009년에 비틀즈 앨범들이 최초로 리마스터링 되어 큰이슈를 몰고 왔을때 기념으로 한장 정도만 사두고 안 듣게 되다가 그마저 처분하기도 하고요. 저한테도 찾는 주기가 올지는 잘 모르겠군요^^



WR
2020-11-26 10:11:18

비틀즈의 음악은 훌륭하고, 여러번 다시 들어도, 시대적 흐름에 비추어봐도 새삼 놀라운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향력도 어마어마 하구요.
다만 요새는 좀 비틀즈는 쉬고 싶어요. 브리티쉬 락도 좀 쉬고있는 편이고, 미국 음악 위주로 듣고 있습니다.
폴사이먼도 Grace land같은 것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Still crazy나, There goes rhyming같은 앨범은 최근에 접했는데 정말 좋아요.

2
2020-11-25 22:19:35

자유로운 영혼에서 흘러나온 명곡들도 참 많은데 

T-rex님이나 화력발전소님 처럼 요새는 다른 음악 듣기 바쁘네요.

그냥 비틀즈나 레논의 음악은 

이미 우리 20세기 아재들의 음악 사랑의 강바닥에서 흐르고 있는 걸로요 (아~ 유치하네요 ㅎㅎ). 

WR
2020-11-26 10:35:05

폴 솔로 앨범은 자주 듣는데, 존 레논 솔로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미안한 마음

1
2020-11-25 23:50:08

앨범들이 넘 깜찍하네요
저런 변형커버는 소장하는게 좋지않나요?
독특하니 소장할 맛이 날것같은데요
전 간혹 들리면 집중하게되던데요

WR
2020-11-26 10:14:25

네 집에서 잘 안 듣는 음악들을 정리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손이 잘 안떨어지네요.
미련인가 욕심인가...

Updated at 2020-11-26 18:11:16

보물들을 소장하시는군요...부럽습니다 ^^ 추천드림!
그의 음색 보이스는 정말 멋지죠

WR
2020-11-26 22:15:13

다시 들어보니, 예전에 느끼지 못 했던 부분들도 있어서 간직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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