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오늘은 그냥...경건한 음악이 듣고싶어서...

오전에 아내와 함께 딸이이 수능시험장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운전하다 옆을 쳐다보니 아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더군요
고3 아이의 엄마라는것이 고3만큼 힘든것임을 알지만 아내가 흘리는 눈물은 자신의 힘듬이 아닌 딸아이가 노력한만큼의 결과를 얻기 바라는 그런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이겠죠

오늘 퇴근하고 그냥 좀 경건한 음악이 듣고싶습니다.

킹스 대학 합창단의 바흐와 헨델 합창곡입니다

킹스대학(king’s college)은 잘 아시는 캠브릿지 대학의 음악대학이고 1441년 헨리6세가 세운 학교라고 합니다
비록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은 현재의 개개인이지만 그들이 내는 목소리에는 5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그리고 아름다움이 담겨있습니다

예전에 구입한 LP를 꺼내들을때 마다 느끼지만...앨범 쟈켓의 뒷면에 적혀있는 알찬 정보들을 쉽게 얻을수 없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부르지도 않지만 당당하게 적혀있는 ‘바하’라는 이름이 반갑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