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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모던 팝 스토리(밥스탠리)(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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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22:55:27

 

배순탁씨가 틈만 나면 자랑하는 번역서 모던 팝 스토리입니다. 

너무 방대한 내용 때문에, 나온 지 꽤 되었지만, 이제와서야 도서관에 빌려서 봤습니다. 

록, R&B, 소울, 힙합, 하우스, 테크노, 메탈, 컨트리를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범위를 팝으로 보고, 

1950년 부터 1999년 까지의 역사를 다루는 책입니다. 

 

#  이러한 류의 한글판 책 중 가장 방대한 내용

#  그 나라에 살아봐야 아는 부분과 안 살아아 봐야 아는 부분이 있는데, 작가가 영국 사람인 것도 의미가 있음. 

# 곳곳에 영국인 특유의 냉소적인 묘사가  재미있다(특히 아티스트의 몰락에 대해서)  

# 결국 미국과 영국이 장군 멍군하면서 팝음악을 발전시켰다는 논리를 위해서 영국쪽 사조가 많이 부각됨 

# 덕분에 미국 만큼은 잘 몰랐던 예전 영국의 시대별 상황에 대한 설명이 도움이 많이 됨. 

# 아무리 봐도 50~60년대 초에는 영국 음악은 미국 음악에 비빌 정도는 안되는 듯.

# 하지만 시대가 지날수록 영국, 미국이 주거니 받거니 한 것은 확실(Punk나 뉴웨이브, 일렉트로닉 음악도 그렇고)    

# 아는 만큼 보이는 책, 작년에 읽었다면 이해 못하는 부분이 더 많았을 것. 

#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 장르나 시기에 대한 설명은 지루하고 답답할 수 있음. 

  (저에게는, 일렉트로니카 쪽에서 특히 그랬습니다) 

# 주요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고 어떻게 스타가 되었는지에 대한 짧은 바이오 그래피로도 볼만함. 

#  1950~1999년은,  음반이 대중화되고 냅스터가 나오기까지의 물리매체 제작 시기와 일치함 

# 어찌보면 우리가 아는 형태의 팝 음악의 시대는 이미 저물었는지도... 

#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기 전에도 음악은 있었고, 음반이 없어진다하더라도 음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 모든 음악은 앞시대의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작용과 반작용으로 만들어짐 

# 혁신적으로 평가 받은 음악은  당시의 차트에 있는 곡과 비교해 보면 위대함을 알 수 있다. 

# "인디" 라는 말은 영국에서 쓰는 용어로, 미국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말.(미국은 얼터너티브) 

# Yer Blues는 존 레논이 영국 블루스락 뮤지션들을 조롱하기 위하여 만든 음악 

# Alone Again naturally 가 자살에 대한 노래였구나....  

# 그 밖에도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서는  가사나 배경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음.  

# 완다 잭슨의 Fujiyama baby 은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한 것처럼 당신에게 해주겠다는 무시무시한 노래임에도 일본에서 히트함(호소노 하루오미가 리메이크하기도)  

# 팝의 지평을 넓힌 시기는 비틀즈가 미국에 등장하기 이전 브릴빌딩시대(캐롤킹, 고핀, 버트 바카락) 였다는 작가의 평가. 

# 이 시대와 음악을 다룬  American Graffiti 사운드 트랙을 다시 한번 들어야겠음. 

# 군데 군데 이상한 번역이 보이긴 하지만, 배순탁이 참여한 만큼 용어나 아티스트 이름의 실수는 없고.. 

# 기회가 되면 한 권 사두고 싶네요. 

 

 

책에서 언급된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책을 읽다보니, 재생 목록이 가득차 버렸네요. 

 

서둘러 읽었지만, 팝음악 역사를 빼곡히 정리해서,  

아마 대중음악의 역사 이런 수업이 있었다면,  

교재로는 제격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2.  50년대 음악이 후대에 영향을 준 케이스  

  

야마시타 타츠로가 60년대 음악 특히 비치보이스의 광팬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초기에는 이렇게 카피를 하기도 했구요. 

 

 

이 후에도 리메이크를 하죠.  

 

 

비치 보이스의 화음은 정말 최고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50년대 중창단 Four Freshmen의 음악을 그대로 따라하고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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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4 21:50:12

역시 T-rex님은 학구파!!!

WR
2021-01-15 00:24:01

저 책은 생각보다 볼 만해서, 기회가 되면 사고 싶습니다. 

사놓고 안보는 책이 많긴 하네요. 비틀즈 크로니클, 앤솔로지 같은 책도 그렇고. 

Updated at 2021-01-14 23:00:04

갠적으로 저런책 한번 써보고 싶으나, 안팔릴 것 같아서 ㅠㅠ

WR
2021-01-15 00:26:36

은근히, 도서관에 보니 대중음악 관련 서적이 많더군요. 

하드웨어에만 조예가 깊으신게 아니군요... 

언젠가 기대해 보겠습니다. 

2021-01-16 10:42:35

이 책 공부 많이 될 것 같네요.
저도 꼭 사서 정독해보고 싶습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2021-01-16 12:26:43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전 구입한 음반 정리할 시간 조차 없어서...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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