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Discogs에서 구한 J pop LP 후기

당시 일본음반은 정식 수입이 되지 않던터라 빽판밖에 구할수 없었던 시기였는데 어떻게 구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아마도 즐겨가던 음반가게 주인아저씨가 권해줘서 구입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소녀대 음반과 Matsuda Seiko 음반이었는데 당시 썩 좋지않은 음질임에도 즐겨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들으니 예전 추억도 나고 혹시나 해서 Discogs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다행히 Near mint~ VG plus 급 LP 매물이 있어서 일본에서 배송오는 매물로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10~25$ 사이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고 배송은 거의 이틀만에 올 정도로 빨랐는데 음반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표지외관도 상당히 양호했고 이 음반이 나온지 거의 30년은 됐을텐데 한 4-5년전에 나온 음반처럼 표지상태 내지상태가 좋더군요. Seiko 음반은 겉비닐까지 유지하고 있어서 표지만 봤을때는 거의 새음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란건 LP자체가 너무 깨끗하고 작은 잡음 하나없이 음질이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새음반을 사도 잡음이 있는 LP도 많은데 나온지 30년도 넘은 중고 LP상태가 이렇게 좋다니 정말 놀랍더군요. 일본쪽 중고 음반이 상태가 좋다고 듣긴 했는데 이 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어쨌든 빽판으로 가지고 있던 추억속의 음반을 정식 음반으로 구하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