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당근]은 역시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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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05:12:05
오늘 당근에서 장당 천원에 구입한 LP
ABBA LP 한장만보고 갔는데 만나고보니 나이지긋하신 할머니.
집정리하며 쓰레기통에 버릴려다 주변 사람 이야기 듣고 당근에
매물로 내놓으심. 처음엔 ABBA 음반만 구입하려 했으나 가지고
나오신 LP들을 보니 자켓은 세월의 흔적이 있으나 알맹이는 상태가
매우 좋더군요. 그래서 가지고 나오신 LP모두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POP은 ABBA 1장 이고, 나머지는 60~70년대 가요 LP입니다.
이미자 3장, 조용필, 들고양이들(마음 약해서), 토끼소녀, 은방울자매,
세샘트리오, 장재남(장덕오빠), 가요연락선 5,6,7,8집, 가요전사 1집등
경음악 포함 23장에 5만원을 드리니 왜 더 주냐? 하시길래 좋은물건
주셔서 더 드림니다. 했더니 무척 좋아 하시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가요연락선을 들어 봤는데 역시나 지금 20대 유명 트롯
가수들의 감성과는 비교 될 수 없는 원로가수들의 감성이 전해 지더군요.
(김정구, 현인, 남인수, 안다성, 진방남, 백설희, 황금심, 김용만, 김세레나, 배호, 김상희등)
저도 7080세대라 초등(국민)학교부터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노래만 듣다보니
솔직히 옛날 노래는 그닦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 먹어가니 듣게 되더군요.
오늘 모처럼 당근에서 당근질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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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6 11:46:45
좋은 일 하셨네요 ^^
2021-01-17 12:37:54
저도 유품 정리한 가요 몇 장 당근으로 구매한 적 있었는데 김추자와 정훈희 판이 나왔었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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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기분 좋고
달구지탄풍경님도 기분 좋고
글 읽는 저도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