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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라이센스 오아시스반 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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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7 20:31:00
오아시스반
대부분 음질이 안좋은게 많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것 중에서
INXS나 폴매카트니는 원반 못지 않게
음질 좋네요.

혹 가지고 게신 오아시스반 중
음질 좋은거 가지고 게시는것 있나요?
님의 서명
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캉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서생원에
고양이 바둑이는 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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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1-18 00:58:57

쥬스뉴턴 음반 이 오아시스 라이센스 인데 꽤 만족할만한 음질 입니다
‘Angel of the Morning’ ‘Queen of Hearts’ 있는 음반입니다

WR
2021-01-17 20:28:39

오 좋네요 참고해서 구매하겠습니다. ^^

Updated at 2021-01-19 15:09:22

라이센스 팝 앨범 중에 가끔 원반 스탬퍼로 만든 음반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오아시스레코드 중에는 비틀즈의 '애비로드'(OLE 008)가 그렇네요. 

WR
2021-01-17 21:40:47

아 오아시스반 중 애비로드 음질이 좋은가 보군요 오아시스 비틀즈 시리즈가 다 망인 줄 알았는데..

Updated at 2021-01-18 03:04:59

원반 스탬퍼로 제작한 라이센스 음반도 음질이 안좋은 경우가 있지만(노후 스탬퍼 사용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커팅한 음반보다는 좋은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론 계몽사 비틀즈 시리즈가 오아시스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계몽사에서 나온 라이센스 음반들이 전반적으로 품질이 별로네요).

Updated at 2021-01-17 22:22:54

Discogs 에 찾아보니, 국내반이 있었네요... 

혹시 이 판본인가요? 

https://www.discogs.com/The-Beatles-Abbey-Road/release/3228754

1974년이라면.... 글쎄요. 

69년도에 나온 싱가폴 반하고, 뒷면에 기재된 글씨가  똑같은 것 같긴 하네요.  

혹시 정말로, 홍콩이나 말레이시아에 있었던 스탬퍼들을 들여왔던 것일까요?  

Updated at 2021-01-17 23:07:18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ㅎㅎ 제 생각에도 당시 영국 스탬퍼를 썼던 동남아쪽에서 가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참고하시라고 런아웃 사진 올립니다.

WR
Updated at 2021-01-18 10:50:38

오아시스도 1974년 발매 초반만 그런가 봅니다.
90년대 오아시스반 구매한
내친구는 계몽사반보다 못한 답답한 소리가 나온다네요.

Updated at 2021-01-18 15:16:14

그럴수도 있겠군요. 오아시스 라이센스반에 'Her Majesty'가 금지곡으로 삭제됐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위 앨범에는 수록돼있거든요. 

2021-01-17 22:28:54

INXS나 폴매카트니 라면 어떤 음반을 말씀하시는지요? 

동일 음반의 영,미,일본 반을 직접 비교해 봐야,  음질의 우열을 그나마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지금까지 오아시스 반을 피하며 살아와서, 직배시대 음반 이전 음반은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오아시스 테이프는... 디자인이 너무 싫더라구요. 

저 은색 바탕과, 글씨체.... 

 

WR
2021-01-17 22:37:02

오늘 간만에 꺼내 청음한 음반이네요.

2021-01-18 00:55:50

오아시스 판 중에도 음질 좋은 것들은 있긴 있더라고요. 오히려 져니 같은 경우는 지구 레코드인데도 소리가 안 좋습니다.ㅎㅎ 복골복이라 일단 라이센스도 모아서 들어보고 정리 중입니다.

3
2021-01-18 01:13:21

스탬퍼를 수입해서 쓴다는 말은 원래의 motherplate에서 만들어진 stamper를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가끔 해외에서 사용하던 스탬퍼를 들여와서 다시 사용한다는 말은 잘못된 이야기 입니다. 프레스의 직전 단계에는 스탬퍼를 프레스 기계의 mold에 밀착하도록 하기 위해 mold의 형상과 동일하게 만드는 과정인 stamper forming이라는 공정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완벽히 mold에 일치하는 스탬퍼의 모양을 만들게 되지요. 이미 사용된 스탬퍼를 가져오더라도 다시 forming할 수 없기때문에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 프레스 업체의 몰드 형상은 완벽히 동일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리지널 스탬퍼를 가지고 오면 사운드의 열화를 감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스탬퍼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던지 아니면 여러벌의 스탬퍼를 받아 오던지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단지 천장이다 500장이다 하는 스탬퍼의 수명에 대한 오해도 있지만 프레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탬퍼 파괴 현상은 의외로 상당히 빈번합니다. 스탬퍼 만으로 국내 라이선스 음반의 사운드 품질을 규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WR
2021-01-18 08:21:42

답변감사드려요.

그렇다면 국내 라이센스반이 다른 나라보다 음질이 떨어지는 이유는 어떤 기술적인 문제로 봐야할까요?

Updated at 2021-01-18 12:00:21

음.. 결국 외국에서 스탬퍼를 들여온다는 것은 풍문일 가능성이 높겠군요. 

말씀대로라면, 굳이 저러한 어려움을 감수하고, 문익점의 심정으로 스탬퍼를 받아서 찍을 이유는 전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냥 마스터 테이프로 한국에서 커팅을 하고 말지요... 

받아오더라도, 외국에서 한국 시스템에 맞게 맞춤 제작한 새 스탬퍼를 받는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스탬퍼를 받은 경우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과연 70~80년대 라이센스음반을 제작할 때.  "외국음반사 본사"에서 마스터 테이프를 받아온걸까요?   

 아니.... 정식 라이센스 계약이 맺어져있던 것은 사실일런지.... 

외국책을 펴내던 고려원 같은 회사들도 사실은 라이센스 계약이 없던거로 밝혀졌잖아요? 

 

아.. 스탬퍼를 받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런 일본 케이스의 경우는 무엇을 받아오는건지...  

그리고 80년대 초반 Donal Fagen 의 NIghtfly 일본반의 경우, 

밥 루드윅(RL) 각인이 되어있는 음반으로 "US 커팅"이라는 설명이 있는데요... 

이 경우는 미국에서 래커디스크를 받은 건가요? 아니면, 마더플레이트를 받아오나요?   

 

WR
2021-01-18 11:59:30

그냥 유추해 보건데..

왜 금지곡이 심했잖아요..

그 금지곡을 빼기위해  다시 스템퍼 만들면서  레커를 새로 하면서 문제가 생겼던게 아닌지

레커 기술이 발달되지 못해서 

생겼던 문제가 아닐까 생각 되어지네요.

3
2021-01-18 16:53:52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사족을 남깁니다. 

1. 스탬퍼는 새로만든 스템퍼는 어떤 몰드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재사용의 의미는 이전에 프레스에서 사용되었던 스탬퍼를 재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2. 스탬퍼만 들여오던 적은 생각보다 많고 빈번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클래식 음반들에서는 비교적 빈번히 있던 일이었으니까요. 

3.  오아시스는 EMI와 WEA등으로 부터 정상적인 라이선스 계약으로 진행된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많은 수의 음반들은 마스터테이프를 제공받았었습니다. 

4. 미국 커팅, 일본 프레스 같은 경우는 매우 빈번히 있었던 일이니까요.  두가지 경우가 다 가능합니다. 커팅된 래커만 받아서 일본에서 프로세싱한 경우, 미국에서 커팅과 프로세싱을 다해서 스탬퍼만 보낸 경우, 제작의 판단은 업체별로 다르겠지요. 

2021-01-18 17:20:52

전문적인 댓글 늘 감사합니다. 

제가, 국내 레코드 회사를 너무 백안시 했나보군요....  정식 계약은 맺었군요. 

마스터 테이프 이외에 어떤 방식의 음원 전달 방법이 있을까, 조금 찾아봤는데, 일본 쪽에서는  메탈 마더를 들여왔었다는 이야기도 있군요.

이 방법도 합리적인게 아닐까요? 실현 가능하구요. 

 

Updated at 2021-01-19 14:33:25

평소에 bataille 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요는 외국에서 기사용한 스탬퍼를 다시 사용하기는 어렵고, 국내 음반사를 위해 새롭게 만든 스탬퍼를 수입하거나 마더 플레이트 등을 수입해서 국내에서 스탬퍼를 제작했을 거라는 말씀인 것 같네요.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1-01-18 12:24:52

저는 기본적으로 저작권이 존재하지 않던 시기이기 때문에, 70,80 년대에 라이센스 회사들이 지불할 것을 제대로 지불하고, 제대로 된 소스로 음반을 만들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음반을 만들수 있다면요. 

 

일단, 오아시스에서 사용하던 소스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관건이지 않을까요? 

 1. EMI나 본사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체결 여부 

 2. 정식 마스터 테이프 제공여부 

   라이센스가 있다 하더라도, 마스터 테이프 제공에는 적지 않을 돈이 들었을 터... 

     빽판은 논외로 하고, 정식 음반사인 태광에서 80년대까지 나왔던 무허가 컴필레이션 음반 "백만인의 힛트 파티" 같은 경우는 오리지널 소스로 만들지는 않았겠죠. 이런 경우는 무슨 소스로 만들었을지도 궁금하네요.  

    일단 마스터 소스가 좋지 않으면, 만들어지는 음반도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정식 마스터를 가지고 제작했다면 -> 음반 제작 과정에서 열화 요소들이 문제..  

   1) 커팅 장비의 열세 

   2) 장비는 나쁘지 않은데 세팅이 주먹 구구 

2021-01-18 12:56:43

백만인의 힛트 파티 들어보면 마치 다른 플레이어로 플레이 된 것을 녹음한 것처럼 음질 저하가 심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음 대로 제프백과 지미 헨드릭스를 묶어서 컴필로 만들거나 산타나 베스트를 내는 둥 희지, 한소리 못지 않은 이상한 판들 많이 만들었던 게 태광 같아요. 오디오도 만들고 가요도 내던 회사가 무슨 깡으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어요.ㅎㅎㅎ

2021-01-18 13:25:58

네... 

당시 저작권의 맹점을 노리고 나온 음반 같습니다.

  

어차피 70~80년대 라이센스 음반들은 예전에 쌀 때야, 구매하긴 했는데, 요새 가격도 많이 오르고,커버아트 인쇄가 좋지 않아서, 구매대상으로 두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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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9 00:35:46

기록을 인용해서 설명하면...

0. 70년 12월 21일 음반법 개정으로 외국음반의 복사와 배포는 외국과 판권계약을 한 제작자에 한해, 문공부 장관의 허가를 얻도록 합니다. 

1. 이에 따라 외국음반사와의 라이센스 계약은 71년 4월 성음이 데카와 계약한 것이 국내 최초가 되며,

2. 오아시스는 EMI 와는 73년 12월, WEA 와는 78년 6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합니다.

3. 오아시스는 EMI 와의 계약에 의해 74년 1월 EMI 로부터 존레논의 마인드게임을 비롯한 36장의 음반을 스탬퍼로 공급받아 2월부터 생산에 들어갑니다.

4. 이후 오아시스는 74년 6월부터 카세트 테이프 생산 설비를 설치하고 LP 뿐만아니라 카세트 테이프 생산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스탬퍼와 마스터 테이프를 동시에 들여오게 됩니다.

5. 이후 80년대 초반까지는 스템퍼와 마스터 테이프를 동시에 들여오게 되는데, 팝음악은 심의에 의한 금지곡들 떄문에 마스터 테이프에서 편집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스탬퍼의 활용도가 떨어지자, 80년대 초반 이후 부터는 마스터 테이프만 들여오게 됩니다. 

6. 당시 통상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시, 마스터 테이프 음원에 대한 복사 비용은 별도로 지불하였고 (80년초 기준 약 20만원), 장당 로열티를 10~15%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하였는데, 문제는 국내 라이센스 음반사들이 로열티를 적게 내기 위해 음원 권리 회사에 판매 숫자를 허위 보고하는 것을 음원 권리 회사에서 눈치채게 되고, 마침 87년 한국이 세계저작권협약에 가입하게 되면서, 89년 직배사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Updated at 2021-01-19 15:01:17

이런 해외음반 도입사 관련 정보를 어떻게 다알고 계신지요. 관련 서적이 있나요. 극초기 오아시스 라이센스반은 원반 스탬퍼로 제작된 것이 맞군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1-19 18:56:32

호기심으로 찾아보고 물어물어봐서 알게된 것들이죠. 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취미가 음반 수집이라... 관련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80년대 90년대 오래된 음악 잡지들과 음반사 정기 간행물들이 참고가 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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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9 20:33:21

한국 레코드 산업사에 대한 지식이 대단하십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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