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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CD로 풀어보는 껍데기 이야기 최종회... 가요의 박스셋과 미니어처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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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9 01:11:46

3편에서 이어집니다. 

.

.

.

음악의 내용보다는 

화보집 같은 특전들로 소비자를 현혹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를 살다 보니

일반적인(투명 주얼 케이스) 형태의 음반은 

너무나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정규 앨범도 아니고 

디지털 싱글 몇 곡만 담긴 껍데기도 

화려한 치장을 둘러야만 아티스트의 가치? 가 

인정받는 무슨 무슨 에디션~ 의 세상인 거죠. 

하지만 가요시장에서 이런 에디션(이하 편의상 

박스셋으로 통칭해 부르겠습니다.)의 시작은 

해외에 비해 빠른 편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LP(2~3000원대)에서 

CD(1만원대)로 급격히 올라간 

주머니 사정의 부담을 적응하기까지

한참이 걸릴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90년대 중반을 보내고 

97년이 되어서야 박스셋 형태의

가요 음반이 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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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제가 처음으로 접한 국내 가요 박스셋입니다.



13장에 달하는 정규음반을 모두 담은  

명실상부한 전작 박스셋인 샘이지요. 

하지만 공개가 안되었던 실황 등 

미발표 트랙들을 넣고도 

8장의 CD에 우겨 담은 희대의 전작이기도 합니다. 

즉, 1번 CD에 첫 트랙은 1집의 첫 곡이지만 

트랙 후반엔 2집의 첫 곡이 자리하게 되며 그렇게 

조금씩 당겨지고 당겨져 13장에 담긴 곡들이 

8장에 들어가는 구조인 것이지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때는 그게 가능했습니다. 

바로 가격이라는 부담 때문에... 

(그나마 부클릿에라도 정규앨범의 표지를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바로 전작을 

발매해줍니다. 

저는... 다시 낱장을 사게 됩니다... 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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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장에 억지로 욱여넣어 부담을 줄였다지만 

그래도 소비자에게 가격의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확실히 박스셋은 박스셋이었나봅니다. 

활발하게 시작된 해외 아티스트들의 박스셋에 비해  

가요는 시도 자체도 못하고 있었지요. 




이후엔 대부분 롱박스 디지팩 형태가 

좀 구별된 기획들이었습니다. 

 

 

 



베스트와 미공개 트랙, DVD 영상이 

4장의 별도 주얼 케이스에 담긴 걸 다시 

박스에 넣었으니 이 정도가 온전한 박스셋쯤? 

 



2000년대를 맞이하고 의외의 인물이 

박스셋을 만들어 나옵니다. 

그것도 고급 지게~ 

 

 

 

 



그래도 진정한 에디션 이름을 달려면 

이 정도 네임밸류는 있어야겠지요. 

 

 



하지만 베스트나 기획 에디션들이 아닌 

전작을 담은 박스셋의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이 분이 그런 아쉬움 들을 

한방에 날려줬지요. 



이미 CD화된 전작을 다 가지고 있었다지만 



이런 고급짐을 어찌 마다할 수 있겠습니까? 

 

 



그 후로 3년..  

결국 오리지널을 그대로 살린 

완벽한 미니어처 박스셋이 나오게 됩니다. 

(음원의 기술적 문제로 일부 알판에 대한 리콜 등 

고난은 좀 있었지만...) 

 

 

 

 

이분들이기에 가능한 기획이자 

당당한 요구이기도 하지요. 



이후엔 큰형님의 박스셋 재현도 

참 의미깊습니다. 

 

 



2010년, 국내 아티스트 박스셋의 정점은 

당연한 분이 찍어버립니다. 

(가요 카테고리 뷴류부터 잘못됐지만 

우리의 자랑이기에 양해바랍니다.)



데카 시절의 모든 레코딩을 담은 호화로운 구성에 

국보를 소개하는 글과 화보들만으로도 

황홀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습니다. 

분명 미니어처 구성이란 소문에 설렘도 컸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페이퍼 슬리브... 

뭐, 이게 어딥니까?로 위로합니다. 

(일일이 다 비닐을 재단하여 씌워줬습니다. 

왜? 그녀는 소중하니깐...)



2012년엔 

개인적으로 꼽는 우리 가요사 최고의 보컬리스트 

전작 박스셋이 나오게 됩니다. 

 

 

당연히 단품으로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어쩌겠습니까? 최고 보컬리스트의 박스셋인걸요.

또다시 지갑을 열수 밖에...

근데 아쉽게도 디자인적으로는 

위 한대수님의 구성과 비슷하지만 

겉 박스의 마감은 솔직히 많이 떨어집니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 



여기서 팁. 

아시는 분이 의외로 적더군요. 

1993년 나왔던 <다시부르기1>은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봄에 나온 서울음반반과 가을에 나온 킹레코드반, 

이렇게 두 장에는 수록곡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박스셋에 들어간 버전은 

당연히 서울음반의 초반 기준입니다. 

 



이후에도 앤솔로지란 이름의 전작 박스셋

(2013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나왔지만 

오리지널 아트워크가 아닌

기획 디자인이란 이유로 

건너뛰게 됩니다. 동시에 

개인적으로 이어오던 가요 박스셋 컬렉션도 

멈추게 됩니다. 

물리 매체의 위축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됐던 것이지요. 

이후는 거대 아이돌의 이벤트 기획상품과 

 마니아,컬렉터층만을 겨냥한 

한정수량 에디션 상품으로

시장은 나누어지게 됩니다. 

.

.

.

.

가요시장에 미니어처는 

생각보다 빨리 왔었습니다. 

그것도 거대 음반사가 아닌 

소규모의 인디 레이블을 통해서~ 

 



2000년을 목전에 두고 

정말 획기적인 시도들이었지요. 

 

하지만 그 여정은 매우 짧았습니다.

원래 오리지널이 존재하지 않는, 

즉, 새 앨범의 미니어처는 그리 매력적인 상품이 

아니었습니다. 굳이 미니어처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냥 그들의 

자기만족 정도? 결국 미니어처의 대상으로 

인디뮤지션이라는 한계는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대상은 올디스로 옮겨지게 됩니다. 

즉, 오리지널을 그대로 축소해 숨결을 불어넣는 

미니어처의 정체성이 바로 서게 되는 것이지요. 

.

.

.

2002년, 그 시작은 단연 신중현 사단입니다. 

수십 년이 지나면서 구축된 

안드로메다 가격과 돈이 있어도 볼 수 없는 

소문의 음반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리지널 마스터나 음질 등은 

철저히 논외로 하겠습니다. 왜? 

이 포스팅 제목부터 껍데기 이야기니까요~^^) 



선택된 몇몇 음반은 LP로도 같이 

복원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모든 발매작들을 

빠짐없이 사주는 호갱이가 됩니다.... 

 

 

 7~80년대 소문의 괴작들이 주를 이루지요. 

지금 생각해도 참 고무적인 게, 

껍데기를 미니어처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뭐, 올디스를 찾는 이들에게 

음원 외에도 오리지널 아트위크에대한 

회상 내지는 막연한 동경을 꿰뚫은 

상술일 테지만 확실히 제작자들부터가 

장사꾼 이전에 같은 마니아층의 

컬렉터들이었기에 가능했겠지만요..



이미 나온 오랜 데뷔음반을 빼곤 

아예 모든 음반들을

미니어처, 디지팩으로 고집하는 

천상계 아티스트도 생겨납니다. 

 

 

미니어처 껍데기로만 끝나지 않고 

이 자그마한 사이즈 구성에도 

아이디어들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론 너무나 듣고 싶던 

감격스러운 복원들을 만날땐 눈물이...

 



역시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처럼 우열의 가리기 힘든 전작을 두고 

하나만 달랑 나왔다던가 

 


이렇게 시리즈를 이어가는 걸 보노라면

 


또다른 동시대 밴드의 부제가

더욱 커 보이기도 하지요. 



상대적으로 최근(응?)인 록 음반들도 



이렇게 게이트폴드까지 완벽히 재현했다면 

땡땡큐지만 



색상의 이질감도 그렇고 



없는 게이트폴드를 만들어 내는 건 

참 아쉽습니다. 

아무리 싱글 재킷보다야 폼 나더래도   

오리지널의 왜곡은 왜곡인 것입니다. 



또한, 

시작은 거창했지만 그것으로만 끝나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아버리는 시리즈물은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미니어처의 열풍도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소수의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했기에 

이미 예견 된 수순일 수밖에 없었겠지만요... 



이후엔 이런 미니어처+기획 박스셋으로 

아쉬움을 달래지만 

 



 이처럼 곡도 반쪽, 아트워크도 엉뚱한 기획물들로 

미니어처 명맥을 유지하다 


이마저도 흐지부지, 우리 가요의 

오리지널 미니어처화 재건 프로젝트는 

대부분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

.

.

그리고 여전히 상상합니다. 

이들의 음반이 오리지널 그대로 

박스셋화 되어 내방 한켠에 

자리하게 되는, 그런 꿈을... 

 

 

 

350장의 컷과 4편이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를 마치려 합니다. 

.

.

.

다시 LP 붐이 일어남과는 별개로 

CD 시장은 이미 디지털 소스, 

스트리밍에 밀려 서서히 소멸되어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고급화된 껍데기는 

아이돌 팬들만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으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고 

예전처럼 온전한 형태의 CD를 발매하는 

국내 뮤지션들은 수는 

현저히 줄어들어버렸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후대에 기록되어야 할 레코드들만 골라 

멋진 껍데기를 두르고 

재발매 해주길 바라지만 

장사를 하여 수익을 내야 하는 음반사들에게 

그런 짐을 몽땅 지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대의 흐름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본문의 마지막에도 언급했지만 

만약 딱 한 명의 뮤지션, 그들의 음반을 

LP 미니어처화한 박스셋으로 발매할 수 있다면

누구였으면 좋을까? 

음악성, 지명도, 사회에 끼친 영향력은 기본이고 

아티스트의 철학이 담긴 아트워크의 예술적 가치와 

일정량 이상 발매한 라이브러리 등... 

저는

<봄, 여름, 가을, 겨울>밖에 떠오르질 않더군요... 

딱 한 번이라면, 여러분은 

어떠한 뮤지션이었으면 하시나요? 

 

51
Comments
2021-01-28 16:51:38

 정말 대단한 컬렉션 이세요. 존경스럽습니다. ^^

WR
2021-01-28 18:02:44

감사합니다~지금은 멈춰있지만 그래도 컬렉션으로 다시 이어갔으면 하는 애정이 남다른 분야에요~^^

2021-01-28 16:54:16

오호.. 볼빨간이 저래 재발매 되었었군요... 전 가내수공업 형태로 갖고 있었는데.. 
산울림 미니어처 박스는 산울림 팬클럽 공구때 구해서 김창완님 사인판으로 갖고 있네요.. 

김트리오 2집은 요번에 LP로 재발매 된다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WR
2021-01-28 18:06:29

가내수공업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카바레... 참 독특한 집단이었는데 말이죠~^^

사인판 진심 탐나는 걸요?^^ LP 재발매 행진은 참 부러워요~~

 

 

 

 

2021-01-28 16:57:41

 와... 산울림 박스셋은 저도 출시 당시가 기억에 납니다. 그때 살까말까 한참을 망설이다 가격이 너무 쎄서 포기했었는데 금새 구하기 어려워지더라구요. 

같은 구성으로 LP 박스셋을 만들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 보니 로엔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들었었군요 

 

연재해주시는 포스팅은 따로 출간해도 될 정도로 컬렉션이 방대하네요 ^^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WR
2021-01-28 18:08:38

아마 다시 만든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것 같아요~~ 존버하면 분명~~^^

즐겁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3
Updated at 2021-01-28 17:10:17

멋진 시리즈 수고하셨습니다. 

전 딱 한명을 고르라면 바로 작은거인 '김수철' 입니다.

초기앨범들은 아직 CD화가 안되어서 더욱 애가탑니다.

그래서 작년에 음원사이트에서 음원 구입후(태어나서 음원 최초 구입 ㅎ)  직접 자작으로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

 

 

1
2021-01-28 18:09:06
저도 김수철입니다..근데 와...정말 잘 만드셨네요..
실제로 이렇게 출시만되면 소원이 없겠습니다...ㅠㅠ....띠지도 너무 멋지네요.

2021-01-28 18:37:10

그동안 베스트 cd 하나 딸랑 갖고있었는데... 저거 만들면서 앨범단위로 들어보니 좋은곡들이 너무 많더군요. 정말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라 생각합니다 ^^

WR
1
2021-01-28 18:12:53

 

이건 뭐 그대로 나와줘도 끝내주겠는데요?^^ OBI까지 완전체군요~!!!

김수철은 저도 1순위 중 하나에요~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1
2021-01-28 18:39:40

김수철의 실물 LP를 본적이 없다보니 약간 아쉬움도 있었던 제작이었습니다. 

나중에 좀더 업그레이드 해서 만들어 봐야겠네요 ^^

김수철은 정규 앨범도 좋지만 영화사운드트랙 '칠수와 만수' 도 너무 좋아요. 그것도 얼른 CD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1
2021-01-28 18:57:55
칠수와 만수 저도 좋아합니다. 영화 사운드트랙뿐만 아니라 국악음반들도 아주 좋죠....두 여자의 집, 황천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김수철 ost, 국악음반입니다^^
WR
1
Updated at 2021-01-29 00:38:53

저도 이상하게 다른 아티스트에 비해 김수철의 음반이 적어요~^^;; 

그래서 더욱 소망하게 되더군요~~ 

CD던 LP던 꼭 좀 나왔으면 해요~^^

2021-01-29 00:51:52

88년, 91년 앨범을 시디로 구해야하는데...잘 안보이고 보여도 가격대가 좀 나가서 망설이게 되네요. 초기반 포함해서 멋드러지게 재발매 해주길 바래야죠 ^^

1
2021-01-28 18:14:27

헉 대박인데요
비공식 라이센스군요 ㅎ

2021-01-28 18:40:59

원래 펑크/메탈 라이브 부틀랙을 취미로 만들곤 했었는데.... 갑자기 김수철 앨범이 땡겨서 만들어봤네요.ㅎ 

1
Updated at 2021-01-28 17:37:46

저는 조용필과 이승환

WR
1
Updated at 2021-01-28 18:33:47

반박 불가능한 분들입니다!!! 역시 탁월한 추천~~

인데 이승환은.. 전작 박스셋이 어떤 구조로 만들어질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와요~ㅎ 일단 미니어처셋부터 물건너가니~~

2021-01-28 17:57:17

어떤 분들은 오디오가 중요한게 아니라 음악만이 중요하다(며 매우 저렴한 뮤직센터에서 감상)

어떤 분들은 음악성보다는 자신의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질 위주 콜렉터라 맨날 고음질 샘플러 음반들만 수집(오디오는 훌륭하나 오디오소스들의 라이브러리가 매우 부족)

빅데디님은 그 양자를 모두 아우르시군요! 멋지십니다!!!

WR
1
2021-01-28 18:21:02

지금 생각해보면 조그마한 몸집에 스피커가 한쪽뿐인 모노 카세트데크만으로도 가슴 뛰던 때가 가장 행복하게 음악을 들었던 것 같아요~이불 뒤집어쓰고 라디오 듣던~~^^ 음악에 가장 위안이 되다 보니 어느덧 이렇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1
2021-01-28 17:57:47

컬렉션이 어마어마하세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본문에는 빠졌지만, 윤상씨의 박스셋도 두 장짜리 구성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기억나는 음반이네요.

마지막 뮤지션을 고르라면, 신해철씨와 넥스트가 나온다면 구매할것 같습니다. 이미 나오지는 않았죠?

WR
2021-01-28 18:24:49

감사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윤상의 전집 발매도 반가웠던 기억이 있네요~

신해철과 넥스트~!!!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저도 나오면 당장~!!!!^^

2021-01-28 18:18:54

와 국내ㅕ음반들도 정말 다양하게 나왔었군요
자료가 어마무시합니다
전 산울림 초기박스세트라 나중에 미니어쳐로 나온걸 패스했는데 후회하는중입니다 ㅎ
연재로 올려주신글 너무 재미나게 봤습니다
대한민국 cd의 산증인이십니다

전 하나 고르라면 시나위 박스세트로 초기앨범 모음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WR
1
2021-01-28 18:28:42

산울림의 최초 박스셋에 얼마나 반겼는지 몰라요~ 지금 보면 어이없는 편집이었지만 그땐 그거 하나로 나다닐 때마다 들었던~~^^

시나위면 저도 무조건이죠~!!!!!

1
2021-01-28 18:19:23

이번에도 역시 입이 다물어지질 않네요 ㅎㅎ

국내 미니어쳐들은 볼때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드네요.....이제는 확연히 줄어든 미니어쳐 재발매 출시 소식들....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죠.

그리고 저번에도 댓글로 언급했지만 전 국내 미니어쳐 재발매 희망 0순위가 바로 '김수철' 입니다.

위에 evildead님이 만드신것처럼 출시된다면 원이 없을거 같아요.

WR
2021-01-28 18:32:06

감사합니다~^^

현실은 뭐... 순응하며 살아야죠~ 있는 것만 들어도 벅찬데 뭘 또~ 하며 위로 중입니다~ㅎ::

김수철은 여전히 완전체로 나와있지 않아 더욱더 간절한 것 같아요!! 저도 무조건~!!!! ^^

 

 

 

 

2021-01-28 18:36:00
비밀글입니다.
WR
2021-01-28 18:40:44

와우~ 시대를 개척하셨던 선구자시군요~!!!! 덕분에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가격을 현실에 맞추려 얼마나 애쓰셨겠어요~~ 늦었지만 정식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2021-01-28 18:50:44

감사합니다. 저도 연재글 재미있게 읽었네요. 저랑 상당히 비슷한 레퍼토리셔서 제가 올리는 글로 착각할 정도로 글에 동화되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21-01-28 18:43:38

 너무 훌륭한 연재가 마무리 되었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1만장대 콜렉터는 대체 어떤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는 걸까 궁금했는데... ^^ 

 만장 콜렉터라고 전부 빅대디 님처럼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콜렉팅은 아니겠죠? 

  중간에, 70년대 가요 미니어쳐는 정말 대단하네요, 발매된 작품은 다 모으셨군요. 

  

저는 오히려 이렇게 정리를 해주시니, LP 미니어쳐는 이미 정점을 한참 지나친 것 같아서 서글프네요. 

  LP미니어쳐의 특성상, 원본이 없는 것을 만드는 것도 의미없고,  원래 LP였던 것들은 그냥 LP로 복각해버리니까요.  심지어 저가형 박스셋 조차도 판매가 잘 되지 않는지, 가요는 나오지 않는군요. 

  조용필 음반에 대한 저작권이 복잡하다고 들었는데, 

  조용필 전집이 리뉴얼되어서 나온다면 좋을 것 같긴합니다. LP와 CD로요.  

 

WR
2021-01-28 23:45:20

연재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느끼지만 여기엔 분명 저보다 많은 컬렉션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 왜냐면 저도 눈팅만 십수 년을 해왔잖아요~ㅎ;;

혼자만의 취미라 보유 음반 수에도 딱히 관심이 없었는데 이곳에 글을 적고 나서야 질문들을 주셔서 어림잡아보게도 됐고요~

말씀하신 이유에 저도 딱 그 기분이에요...  서글퍼요~ 늘 해왔던 것처럼 받아들일 뿐^^

가왕의 전작은 닥구죠~!!!!

 

 

1
2021-01-28 20:10:30

연재글 재밋게 보고잇엇습니다
방대한 컬렉팅에 한번놀래고
이블데드님의 완벽할정도로의 김수철 시디복원에 두번 놀라고 갑니다

WR
2021-01-28 23:49:19

감사합니다~ 2편정도로 쓰려했는데 사진 추리기 넘 힘들어 얼결에 길어져버렸어요~~^^

김수철 디자인 죽이지요? 저도 이블데드님 디자인처럼 발매해주면 좋겠어요~~

 

2021-01-28 20:26:25

컬렉션 최고네요~~!!

 

*은희의 노을 음반 보니 반갑네요~

인디 음반 한창 모을 때 구매했었는데요 

WR
2021-01-28 23:52:42

감사합니다~^^

은희의 노을을 아 실 줄 알았어요~!!! ㅎ

인디씬도 함 소개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나요~~

 

 

2021-01-28 21:22:12

한장한장 정성스레 사진 찍고 포스팅 올리신게 다 느껴집니다. 고생많으셨고,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 다른 시리즈도 기대하겠습니다 ^^

WR
2021-01-28 23:58:35

감사합니다~^^

마구 찍어놓고 사진을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너무 많아 본문은 그중에 반 정도 쓴 것 같아요~^^;;

다음엔 사진 고르는 시간을 줄이고자 차트 위주로 해야겠어요~ㅎ

 

 

Updated at 2021-01-28 22:19:29

걍 모든 걸 가지고 계시군요 

앞으론 빅데디님과 비교돼서 뭐 샀다고 사진 올리기가 창피할듯요 ^^;

그나저나 히식스는 shm-cd인가 보네요? ㄷㄷ 

WR
1
Updated at 2021-01-29 00:13:10

아시다시피 저의 컬렉션은 오랜 과거형이라 요즘 올리시는 것들은 하나도 없어요~^^;; 늘 구경만 하고 침만 흘리는걸요~ ^^

히식스를 찾아내시다니요~  ㅎ 비트볼에서 나온 흔치않은 포맷 버전이었죠~ 

 

 

2021-01-29 00:14:13

거짓말 마세욧 ㅎㅎ

최근에 히식스 LP를 구입해서 압니다 ^^

WR
2021-01-29 01:30:31

앗~!!! 쉿~!!!! ㅎ

2021-01-29 00:34:38

시디는 평범한 주얼케이스가 젤 좋더군요.

보관하기 불편해서 LP미니어처 선호하지 않는데...몇장 찍어봤습니다ㅋ

WR
2021-01-29 00:47:10

언제 봐도 정겨운 모둠 샷이군요~^^ 다 있을 줄 알았는데 버블껌만은 미루다 못 샀네요~^^;;

그런거 있잖아요? 조립 부품 하나하나 만지는... 뭐 그런 느낌?ㅎ 미니어처가 그렇더라고요. 귀찮은 건 확실한데 그 재미에 중독되는? 주얼케이스 다루는 것과는 다른 느낌의~ 음반가게에서 LP를 고르며 한 장 한 장 넘기는 그 손끝의 맛이랄까? 그러다 보니 장식장에 보관하는 배치도 미니어처는 그 기분을 최대한 살려 보관해요~ㅎ

 

 

2021-01-29 12:49:46

정말이지 이런 정성스런 포스팅엔 추천을 안 드릴수가 없네요...^^

저도 나름 CD 수량이 꽤 되는지라 기존 게시물은 그냥저냥 했는데, 가요 쪽 컬렉션은... 보면서 감탄을 연발하고 있습니다. 진짜 대단하신 듯...  

근데, 신중현 사단 저 음반들은 저작권 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아닌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WR
2021-01-29 18:39:49

감사합니다~^^

생각하고, 선택하고... 까진 별 무리 없는데 이후부터~~~ 꺼내고, 늘어놓고, 사진 찍고, 다시 정리해 넣어놓고~~~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서 큰 용기? 가 필요했습니다~ㅎ;;

저작권 이슈가 있었나요? 당시 구입할 때는 접해본 적이 없는데 이후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음악 듣는 것 말곤 관련 이슈엔 약해서~^^;;

 

Updated at 2021-01-29 22:45:08

저 복각 시리즈가 나온 2000년대 초반에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https://www.scourt.go.kr/portal/news/NewsViewAction.work?currentPage=&searchWord=&searchOption=&seqnum=2379&gubun=2

하지만, 이후 2013년 대법원에서 킹레코드 시절 제작된 신중현 사단의 음원들에 대한 저작인접권이 예전미디어에 있다고 판결이 났고, 그 덕분에 포니캐년에서 복각시리즈로 나온 음반들이 갑자기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 걸로 압니다(판매 자체가 불법이라 메이저 몰에서 사라짐...).

WR
2021-01-30 12:36:16

아~ 이런 이슈가 있었군요? 새롭게 배웁니다~^^

2021-01-30 10:01:53

제 꿈이 CD 1만장 모으는건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놀러(?)가보고 싶습니다

WR
2021-01-30 12:38:37

아직도 장수는 정확히 몰라요~ㅎ 오래 즐기다 보니 어느덧? ^^

2021-04-12 14:39:42

 좋은 자료 잘봤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렇게 모으시기도 쉽지 않을셨을꺼고 4편에 이르기 까지 사진 찍으시는것도 애사일이 아니었을껀데....

다만 다시 느끼지만 이 게시판은 위험한 곳입니다. 

오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매일 오면서 뽐쁘받고 갑시나 ㅠㅠ

WR
2021-04-21 19:29:17

지난글까지 찾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디피에 받게되는 뽐뿌는 정말 짜릿한 위험이지요~ 저도 늘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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